꿈의 아이돌 타라 - 취미는 수학, 무대는 운명
김리나 지음, 김래현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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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이 완전 엄청 예쁘다!~~~~



('꿈의 아이돌 타라' 표지)

실제로 책을 살펴보면, 더 예쁘다.

특히 그림!

표지 그림 색깔이 왜 그렇게 예뻐 보이는지.

초등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다.

완전 대박 느낌이다~~~~

새로 나온 이 신간을 선물해 준다면 왠지 베스트셀러 책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진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이 정말 매력 있다.

('꿈의 아이돌 타라' 내용 일부)


제목처럼 아이돌을 그려야 했기 때문일까?

동화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모두 하나같이 예쁘고 귀엽다.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동물을 의인화해서 아이돌로 표현했다.

4명 모두 개성 있고 아름다워서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을 선택하고 상상하는 즐거움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인 흑표범 타라, 비키, 라쿤 페르, 하이에나 메이나

모두 개성이 강한 동물들을 의인화했다.

아이들의 '대리 만족' 욕구를 꽉 채워줄 듯한 그림이다.


한 번쯤 상상해 보는

아이돌이 되는 꿈을 담은 이야기

('꿈의 아이돌 타라' 내용 일부)

'취미는 수학, 무대는 운명'이라는 표지에 드러난 문구처럼,

수학을 잘 하는 아이돌이라니, 실제여도 정말 매력 있는 캐릭터다.

요즘 아이돌 가수들 중 외국어를 잘 하는 경우는 종종 보았는데

수학을 잘하는 경우는 아직 보지 못했다.

앞으로 이 책을 읽고 아이돌도 수학을 잘 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고

수학 공부에 동기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은이 : 김리나

('꿈의 아이돌 타라' 내용 일부)

지은이는 수학으로 철학 박사 학위까지 받은 공부를 많이 한 작가이다.

교과서 개발에도 참여했고 수학에 관련된 시리즈물,

수학에 대한 어린이책도 다수 출간했다.

왠지, 문장에서 베테랑 작가의 향기가 났다.



'꿈의 아이돌 타라' - 과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까?



('꿈의 아이돌 타라' 표지)

예쁜 표지와 속 그림만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까?

답은 예스!~~~~~

수학 학습에 대한 내용이 간략히 나오기는 하지만,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이 많은데

자신이 이야기 속 타라가 되어 오디션을 보면서 아이돌이 되어 가는 과정

완전히 몰입하면서 읽을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해결하고

평소 선망하던 아이돌 그룹을 만나기도 한다.

또한 아이돌 그룹의 어두운 이면도 살짝 들여다볼 수 있다.

앞으로 이야기에서 경쟁 관계가 될 수도 있는 유명한 그룹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서로 돕는 내용은 아직 어린 우리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정서적 모델이 되는 것 같다.

'꿈의 아이돌 타라' 또한 시리즈를 예고한다.

이야기 속에서 유명 그룹 '체리버니' 멤버의 옷에 먹물을 묻힌 자는 누구일까?

여기에 대한 답은 밝히지 않은 채로 이야기는 결말에 이르렀다.

아마, 다음 이야기 편에서 밝혀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꿈의 아이돌 타라' 내용 일부)

'꿈의 아이돌 타라' 마지막 쪽은 부록처럼,

갓 데뷔한 타라의 '스페셜 인터뷰'가 실렸다.

인터뷰 내용이 정말 멋지다.

수학자 '파스칼'이 한 말을 인용했는데,

이런 내용으로 인터뷰할 수 있는 실제 아이돌이 등장한다면

정말 대박일 듯하다.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갖든, 수학에 대한 흥미를 계속 가지고 산다는 일이

얼마나 개성 있고 멋진 일인지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수학을 언제부터 어려워하나?


아이들이 수학을 어렵게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곱셈'이 시작되면서라고 한다.

곱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안 되면, 이를 바탕으로 하는 나눗셈, 사칙 연산, 분수 등 계속 쌓이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이는 중학교 수학으로까지 이어진다. 약수와 배수, 무리수 등

'꿈의 아이돌 타라' 또한 곱셈부터 시작한다.

곱셈의 출현에 대해 저자가 '같은 수를 여러 번 더하는 덧셈을 하기 귀찮아서'(책 26)라고 말했다.

무조건 외우기만 했던 곱셈에 대해 곱셈을 좋아할 동기가 생기지 않을까?

아하!~~~~~ 수학자들도 똑같은 계산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싫어했구나 공감한다면,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100여 쪽 정도 되는 분량에 수학에 대한 정보 제공은 4가지 정도이다.

따로 '타라의 일기'라는 코너를 만들어서 각 장 끝마다 읽기 좋게 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수학을 단계에 맞춰 설명하기 보다 이야기 상황에 맞게 설명한다.

'경우의 수'도 나오고 십자리 곱셈을 하는 또 다른 방법 등도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은 꼭 아이에게 전하고 싶다. 수학에 대한 태도가 어때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고

이야기 안에 수학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우리 일상에서 수학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누가 읽을까?


초등 중학년 즉, 초등 3, 4학년이 읽기 정말 좋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2학년 어린이도 혼자 읽기 좋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태도와 관심을 키우고 흥미를 느끼기를 바라본다

('꿈의 아이돌 타라' 표지)

*창비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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