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해방 - 치매, 암, 당뇨, 심장병과 노화를 피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피터 아티아.빌 기퍼드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키 출판사로부터 50여 장 되는 '질병 해방' 가제본 일부를 다 읽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산책이었다.



('질병 해방' 가제본 표지)

운동이 왜 필요하고 얼마나 중요한지

어찌나 설득력 있게 말하는지

더 이상 소파에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당장 일어나 산책이라도 해야 했다!

저자의 어머니도 67세에 근력 운동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운동은 나이에 상관없이 지금 당장 시작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미 늙고 쇠약한 사람들조차 그렇다"

('질병 해방' 가제본 p377)

운동의 중요성이야 예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저자는 이 중요한 사실을 '산소 섭취량'과

친구 어머니 '소피의 사례'를 들어 꽤 설득력 있게 호소한다.

그리고 제안한다.

'우리 모두 백세인 10종 경기 선수가 되자'라고

('질병 해방' 가제본 p382)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얻은 찬사

<질병 해방> 이 책이 많은 국내외 의사들, 세계 유명인들,

각종 저널들에서 얼마나 많은 찬사를 받았는지!

찬사를 적은 분량만 해도 8장이다.

'의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가장 현실적인 책',

'미국 상위 1% 시니어가 하는 운동, 식단 등을 낱낱이 파헤쳐 알려 주는 책'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건강 문제로 고생하시던 아버지가 내려놓지 못한 책'

'현재까지 나온 건강 지침서 중 가장 정확하고 포괄적인 책'

등등

가제본 일부만 읽었지만 왜 이렇게 책에 찬사를 던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건강에 대해 단 한 권의 책만 읽으라면,

바로 <질병 해방> 을 고를 것이다.


('질병 해방' 가제본 내용 일부)

당뇨, 치매, 암, 심장병 - 어떻게 막을 것인가?

책은 당뇨, 치매, 암, 심장병 이렇게 네 질병을 중심으로

이들이 어떻게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지 각각 설명하고 있다.

네 가지 병 중 가장 걱정되는 병이 개인적으로 당뇨였다.

주변에서 당뇨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고

합병증이 무섭다는 말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제본은 그래서 '당뇨' 부분을 신청했다. (위 네 가지 질병 중 서평 신청자가 가장 궁금한 내용으로 가제본을 보내 주었다. )

도대체 당뇨란 어떤 병인가?

여러 매체에서 무언가 의학적인 메커니즘을 설명을 하는데 도통 와닿지가 않았다.

놀랍게도 <질병 해방>에서 드디어 이해했다!

저자의 글 솜씨에 빠져들었던 순간이었다.

저자는 '지방'이 우리 몸에 나쁘지만은 않다는 말로 시작한다.

쉽게 말해서 우리 몸에는 '인슐린'이라는 에너지 창고지기가 산다.

당이라는 에너지가 들어오면 인슐린이 나가서 반갑게 맞이해서

당을 우리 몸 여기저기로 보내고 많으면 쌓기도 한다.

인슐린은 우리 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당을 저장한다. 그래서 에너지창고지기다.

필요하면 당을 에너지로 쓸 수 있게 준비해두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 더 이상 당을 저장할 공간은 없는데 인슐린이 자꾸 저장 좀 하자고 몸 여기저기를 다니면 몸은 괴롭다. 그러면 몸은 인슐린이 미워지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 이 생기는 이유이다. 말 그대로 몸이 인슐린을 거부한다.

거부하면 인슐린이 물러날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인슐린은 더 많은 인슐린들을 데리고 와서 저장하라고 압박을 한다.

인슐린이 더 증가하고 심지어는 만성적으로 인슐린 과잉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인슐린이 더 많아지면 더 많은 지방과 당이 우리 몸에 저장될 것이고 이는 대사 질환과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인슐린에 대한 설명 중 최고다.

지금껏 읽은 어떤 글보다 이렇게 잘 설명할 수 없다!

<질병 해방>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렇게 쉽게 공감이 가도록 설명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여기서 잠깐!

지금까지 의학은 인슐린 과잉 상태에서

그냥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당뇨병으로 가는 길을 여기서라도 차단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피터 아티아 박사는 안타까워했고 주목했다.

질병으로 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사실도 널리 알리고 싶었을 듯하다.

아마 책 앞부분에서는 그래서 의학의 다른 길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차례를 보고 짐작했지만,)

당뇨 부분만 읽었는데 왜 당 섭취를 줄이는 일이 중요한지 이해가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특히 아이들, 청소년들에게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질병 해방' 가제본 내용 일부)

떨어지는 달걀을 잡아라!

아무리 좋은 내용이고 꼭 읽어야 할 건강에 대한 책이라도 어려우면 읽기 쉽지 않다.

그런데도 이 책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읽힌다는 뜻은 그만큼 저자가 이 분야에서 연구했던 내용들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를 더 많이 고민했다는 뜻이다

뽐내기 위한 책이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겼다.

지식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정보를 제공하고

많은 사례와 비유를 들어 쉽고 편하게 그러면서도 절실하게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맨 처음 '프롤로그'에서부터 작가의 뛰어난 글솜씨가 배어났다.

꿈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건강을 지켜내는 일을 달걀을 받아내는 일로 표현하고 있다.

더 이상 달걀을 받지 말고 달걀을 던지는 누군가를 찾아내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여정이다.

저자는 성공했을까?

<질병 해방>으로 많은 사람들이 달걀을 던지는 누군가를 찾고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유지했으면 한다.

('질병 해방' 가제본 내용 일부)

지은이 ; 피터 아티아 박사

세계적인 장수 의학 권위자이자 노화와 만성질환 전문가 의사이다. 2006년까지 존스홉킨스병원에서 '올해의 레지던트' 등 여러 상을 받았다. 그 외 의학계 연구와 성과가 정말 많다.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에 조언을 제공했다고 한다. (오~~~~~ )

2023년에 빌 기퍼드와 공저로 출간된 이 책, '질병 해방'은 뉴욕 타임즈,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한다.

건강에 대한 따끈따끈한 최신간이 번역되어 들어온 셈이다.

그간에 출간된 건강 책들은 이제 안 읽어도 된다.

건강에 대한 지식, 동기 유발은 이 책을 읽는대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질병 해방' 차례



('질병 해방' 가제본 차례)

위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수면, 영양, 정서 건강이 중요하다.

노화가 오면서 걱정이 되는 큰 질병 네 가지(암, 치매, 당뇨, 심장병)을 살피고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네 가지를 어떻게 살필지 설명하는 책이다.

건강에 대한 책은 이 책 한 권이면 족하다.

실천만이 남았다.


('질병 해방' 가제본 표지)

*부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