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 실리콘밸리 최고 ADHD 임상 전문가의 산만함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필 부아시에르 지음, 안진이 옮김 / 부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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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에 대한 책들이 종종 출간되는 상황에서 '부키'에서도 집중력에 대한 책을 펴냈다.

'부키'에서 출간하는 집중력 책이라면

뭔가 다를 것이다!

역시!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은

집중력의 문제를 과학적이고 실용적이고 실제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표지)

"당신은 5분 간격으로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확인하고 소셜미디어에 들어가고,

달력을 열어 보고, 사진들을 훑어보고, 웃긴 동영상의 앞부분을 1분 정도 시청하고,

그러다 나중에는 애초에 왜 스마트폰을 켰는지도 잊어버린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패턴으로 굳어지면

어떤 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조차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내용 일부)

이런! 이건 완전 내 이야기인데?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있다 보면 어느새 처음 목적은 어디로 가고

스마트폰, 노트북에 빠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이것 또한 집중력 부재의 모습!

책을 광고하는 문구, ADHD 가 아니어도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은 꽤 많은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그렇다면 더구나

혹시, 내가 ADHD가 아닐까 의심하는 분이라면

진짜 제대로 된 책을 만난 셈이다.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표지)

"약보다 더 유용한 집중력 향상 책"

( 띠지에서 )

책 광고 문구가 전하는 메시지가 강렬하다!

"약보다 더 유용하다니!"

정신과 약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는 한 명의 독자로써 이 문구가 호기심을 건드린다.

아마존 독자는 분명 약도 처방받은 적이 있다는 의미다.

책은 먼저 우리를 진단한다.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책날개 일부 )

혹시 내가 ADHD 가 아닐까?

이 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모임이 끝났을 때, 남들 다 아는 이야기를 나만 모를 때가 있다. 지금껏 종종.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정말 힘들다. 특히 학창 시절에는 더.

강의나 사적인 모임에서도 상대의 이야기가 길어지면

나도 모르게 멍하니 집중하고 있지 않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이런 증상들이 ADHD 일 수 있다는 사실을 요 근래에 알게 되었다.

오은영 박사님의 TV 출연 덕분에.

그래서 책을 받자마자,

꼼꼼하게 들여다보았다. 정말 도움이 되는지.

책은 놀랍다!

산만하다는 것을 5가지 유형으로 정리했다!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목차)


이런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산만하다'는 것이 감정 통제와도 관련이 있고, 사고가 유연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니!

책을 통해 '자가 진단'을 하고

자신의 산만함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된다.

5가지 유형은 위 차례에도 잘 나와 있듯이

1. 주의 집중 능력

2. 정리와 계획 능력

3. 정신적 유연성 능력

4. 감정 조절 능력

5. 충동 억제 능력

이 5가지 능력 중 내가 강점인 부분이 있고 약점이 부분이 있다.

이 점을 자가 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막연히 '산만하다'가 아니라 좀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나'를 파악할 수 있다.

< 이런 진단을 통해 살펴본 '나'는 >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나의 산만함은 '정신적 유연성'에서 오는 것이 높았다.

나름 정리를 잘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정리와 계획'에서도 점수가 낮았고

예상외로

'주의 집중 능력'은 좋았다.

가장 부족한 '정신적 유연성'을 키우려면?

먼저, '정신적 유연성'이란 무엇인가?

책은 좀 더 자세하게 정의하고 있지만, 유독 눈에 들어오는 정의는 바로 '동시에 두 가지 아이디어나 개념에 관해 생각하는 능력'(책에서)이다! 맞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게 힘들다!

완전 소름!~~~~~~~

나도 모르는 나를 이미 전문가가 이렇게 정의 내리고 있었고 나 같은 사람이 세상에 많다는 의미가 아닌가? 또한 이 점이 '주의력' 문제와 관련 있다니!

'정신적 유연성'이 부족하면 괜히 상대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고 그러면,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럼 내가 얼마나 '유연할까?'

책은 친절하게 '큐얼 코드'로 자신의 정신적 유연성을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를 따로 또 싣고 있다.

꼭 다들 해보시면 좋겠다.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내용 일부들)

5가지 유형의 부족한 점들이 노력한다고 달라질까?

산만함을 극복하는 '40가지 연습'

이 책은 비상약처럼 집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면 좋을

<성인 ADHD 처방 책>이다.

말 그대로 각자 증상에 따라 필요한 연습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앞서 자신이 산만한 이유를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면, 각 부분을 강화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이런 연습만으로 될까?

우리 뇌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다.

"신경 가소성이란 뇌의 구조가 극적으로 바뀐다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 변화란 신경 연결의 변화를 뜻한다. 신경 가소성이 있기에 우리의 뇌 안에 만들어져 있는 연결을 바꿔 나갈 수 있다. 이 책에서 알려 주는 검증된 연습 법을 통해 뇌를 변화 시켜 보라 "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p43)

왠지, 벌써부터 변화된 나의 일상이 그려진다. '검증된 연습법'이라고 하니, 긍정적인 태도로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연습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도대체 저자가 누구인가?

책은 최신 뇌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기억과 주의 집중력'에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억 형성에 '주의 집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작업 기억이란 무엇인지, 뇌 기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기억과 감정에 대한 설명까지.

진짜 저자가 뇌과학 분야에서 다루는 최신 이론까지 다 알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일까?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책 내용 일부)

지난 10년간 성인 ADHD를 치료해 온 베테랑 임상 전문가이다.

병원과 대학에서 ADHD 진단 치료 고급 과정을 이수한 전문가이고

실리콘밸리에서 성인 ADHD를 치료해 온,

그야말로 성인 ADHD에 관한 전문가이다.

수많은 성인 ADHD 사람들을 보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했고

각각의 경우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지 연구를 고심했던 게 아닐까 싶다.

저자의 수많은 경험이 이 책 한 권에 담긴 셈이다.

집중력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꼭 권합니다.

집중력에 대한 책을 한 권 골라야 한다면 먼저 이 책부터 읽고 다른 책을 읽으면 좋겠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어른들도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지금 당장 진단하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으니, 먼저 어른들이 읽고 아이들과 같이 잘 활용하면 좋겠다.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표지)

*부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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