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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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장소!


게다가 오로지 혼자이거나 뜻이 잘 맞아야 같이 갈 수 있는 좀 특별한 목적지.

책으로 떠나 보자.



여타의 여행 가이드북 역할도 하면서 여행 에세이 같기도 하다.

멋진 사진과 여정과 감상!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표지)

여정과 사진들을 통해 책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멋진 책!

딱 나에게 맞는 책이다.

실제 여행을 떠나기에는 여러 사정으로 어렵고 혹 언젠가라도 갈 수 있지 않을까 꿈꾸기도 어려운 누군가에게.

책으로 이렇게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 설렌다.

책의 첫 장을 펼쳐 본다.

첫 장의 아랫부분에 이런 저자의 말이 있다.

"요즈음은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아 순례길 가이드북에는 지도를 필요한 부분만 보여주고 있다고"

요즘 지도는 구글이구나!

(저자의 말에 지도가 많이 없는 줄 알았다.

그러나 실제 책에서는 1일부터 33일까지 하루 하루 이동하는

길의 지도가 모두 들어 있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일부분)

*왼쪽에 있는 노란색 지명 '산티아고 대콤포스텔라' 가 목적지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한 준비

언제 걷기가 좋을까? 어느 계절.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 순례길의 여정을 며칠을 잡아야 할까?

혹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까?

며칠 또는 몇 주를 걸어야 하는데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일까?

여행 중 가장 문제가 되는 몸의 이상은 무엇일까?

식사는? 숙소는?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여러 길이 있다고 한다. 다양한 경로 중 어떤 길이 가장 적당할까? 저자가 추천하는 길은?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면? 반만 가도 되는가? 등등

책은 친절하게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세세히 알려 주고 있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일부분)



여기서는 여행자가 아닌 '순례자'

저자는 벌써 6번째 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갔다.

코로나로 막혔던 길이 다시 열리자 7번째 순례길 여행을 떠난다.

이곳에서 각국의 코로나 상황을 이야기하며 서로 친해졌다고 한다.

'온 우주가 당신을 도울 거라는' 내용의 "연금술사"책으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 또한 이곳을 다녀 갔다고 한다.

여행자로 왔더라도 이 길을 걷는다면 당신은 순례자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아직 상업화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고 한다.

상업적이지 않은 좀 더 특별한 여행을 꿈꾼다면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꼭 해보면 좋겠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으로 떠나는 순례길

드디어 떠난다.

책은 그 뒤 순례길로 가는 다양한 길 중 한 길(여정)을 정하고

1일차에서 33일차까지, 출발에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여정과 사진, 해설을

각각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아래 사진처럼 그날 하루 여정을 사진과 지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진으로 그 주변의 풍경과 상황 위치도 짐작할 수 있게 했고 지역에 따라 주목할 점을

'팁'(Tip)으로 따로 정리해 놓고 있었다.

책으로 여행도 좋지만,

'산티아고 순례길'로 실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책 꼭 가져가고 싶다.

하루하루 일정을 정말 잘 정리해 놓아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이런 구성으로 33일차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순례길 하루하루의 일정 ;

첫 출발에서 마지막 도착점까지


<1일차> 생 장 피드포트에서 론세스바예스까지 - 26.3 킬로미터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일부분)



프랑스에서 스페인 국경을 넘는 구간이다.

첫날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피레네산맥 자락을 넘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경을 그냥 걸어서 넘어간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생소한 경험이다. 유럽에서는 흔한 일이겠지만.

모자, 물, 선글라스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드디어 도착한 생 장 피드포트는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찾는 작은 마을이라고 한다. 역시나 순례길 때문이다. 이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아닐까?

책은 마을 성당과 숙소, 걷는 길에 대한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순례자 사무소'에서 '순례자 여권'을 구입할 수 있다. 아침 7시부터 밤 22시까지 문을 연다.


책은 이렇게 매일의 여정과 정보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33일이 될 때까지.....

...........................



< 33일차 > 오 페드로우소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 20.5 킬로미터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일부분)



드디어 프랑스 길의 마지막 장소,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착.

이곳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하고자 하는 순례자들도 있다.

그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기도 한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도시. 2000년에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곳.

9세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산티아고 순례길의 목적지.

책은 주변의 광장과 성당들, 올드 타운 등의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 외 책의 구성

책 마지막에는 기본적인 스페인어 표현들도 간단하게 들어있다.

교통이나 식사 때 이용할 수 있게. (4쪽 정도 들어 있다.)

요즈음은 통역 앱이 있어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의사소통은 어느 정도 될 것이지만,

스마트폰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이 책이 있다면 그나마 보험처럼 안심(?)할 수 있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차례)('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일부분)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일부분)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을 따라 순례길을 마치며


실제로 이 길을 완주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어떤 경험으로 남을까?

언젠가 떠나 볼 여행을 책으로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 보는 일도 좋다.

갑자기 여행을 간다고 하면 .... 사실 어디를 가야 할지, 무엇을 보고 싶은지, 어떤 여행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다. 평소에 가 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책으로 미리 가보는 거다.

'해시태그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은 실제 여행 준비에도 도움이 되고 여행책으로서도 사진들이 생생하고 아름다워서 두고두고 보기 좋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표지)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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