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조지아 - 2024~2025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동굴, 와인, 코카서스, 러시아 ....

'해시태그 조지아'에서 눈에 띄는 단어들 몇 가지다.

조지아는 1991년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소련에서 독립하기 전

'그루지야'라고 불렸다.

'조지아'는 영어식 이름이다.

('해시태그 조지아' 표지)

'동유럽의 스위스'

('해시태그 조지아' 중에서)

조지아에는 스위스처럼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프랑스처럼 풍부한 와인이 있고, 이탈리아처럼 맛있는 음식이 있으며, 스페인처럼 정열적인 춤이 있다. 여행 좀 다녀본 사람들에게 '죽기 전에 반드시 가야 할 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다.

('해시태그 조지아' 중에서)

조지아는 지리적으로 러시아 아래쪽, 터키 오른쪽에 위치한 나라이다.

좌우로 길쭉한 영토를 가졌고, 인구 530만 명 정도, 한국인은 1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며, 인종은 조지아인이 대다수다. 러시아 아래쪽인 만큼 러시아인도 9% 정도 차지한다.

언어가 조지아어, 러시아어로 되어 있다. 러시아어도 통용된다고 되어 있지만, 따로 자신들만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조지아'가 얼마나 독립된 민족인가 알 수 있다.

'조지아'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1. 조지아어 2. 조지아 정교 3. 조지아 와인

<조지아 와인 - 크베브리 제조법>

조지아의 와인 항아리를 '크베브리'라고 한다. 이 항아리를 이용한 와인 제조법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크베브리'라고 불리는 커다란 항아리에 압착기로 짠 포도 즙, 포도 껍질, 줄기, 씨를 넣고 땅에 묻어 밀봉한 후, 5 ~ 6개월 동안 발효시킨다. 이렇게 조지아에 와인 항아리가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8000년 전으로 조지아 지역 스스로가 와인을 아주 오래전부터 생산했다고 볼 수 있다.

조지아에서 '크베브리' 항아리를 보게 된다면 전통 와인 생산지로써 이 나라를 더 깊게 바라보게 될 듯하다. 조지아 와인 역사를 알고 나니 꼭 먹어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 조지아 정교 >

조지아는 종교는 '조지아 정교'이다.

기독교 계열인데 교회 건물이 다른 유럽과 달리 색다르다고 한다.

교회가 '조지아다움'을 보여주는 공간(책 p31).

조지아는 위로는 러시아, 왼쪽으로 터키, 오른쪽으로 페르시아에 둘러싸여 있어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들과 갈등에서도 살아남았다.

이들이 마지막까지 지켜 내려고 한 것이 바로 '조지아 정교'라고 한다.

이들의 정신 유산을 살펴보면 '조지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조지아어 >

그 나라만의 언어가 있는가?

독립된 오랜 역사가 있는 나라인지 알 수 있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언어이다. 조지아가 러시아 옛 연방이어서 러시아를 사용하는 것 아닐까 했는데 '조지아어'가 따로 존재했다.

고유한 언어도 존재하고 오랜 역사가 흐르는 동안 침략도 많았지만, 굳건히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조지아인이라는 정체성이 강한 나라일 것이라 짐작된다.

이런 나라는 분명 자신들만의 독립된 문화도 있다.

드러나지 않더라도 살아가는 방식, 태도, 등에서 아마 그런 모습들이 담겨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나라지만, 유럽과 다른 독특한 문화를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해시태그에서 '자존감을 높이는 조용한 여행지' 한 코너로 조지아를 소개한 책도 있다.

이번 해시태그 '조지아'는 조지아라는 나라에 대해 한 권을 꽉 채운 여행안내서이다.


('해시태그 조지아' 내용 중에서)

조지아만의 여행 정보

1. 저렴한 물가

다양한 여행 정보 중 눈에 쏙 들어오는 내용이 바로 물가!

유럽 여행은 비싼 물가로 깜짝 놀란다고 하는데 조지아는 안전하면서도 유럽, 이슬람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물가 또한 저렴한 정말 혹하는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작가가 이렇게 유럽과 가까운 여행지 중 저렴하다고 알려주는 곳 잘 없다.

2. 조지아 여행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 - '메스티아와 카즈베기'

이 두 곳을 가지 않았다면 조지아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소개하는 이 두 곳은 자연 풍광이 멋진 곳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라면 진짜 세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조지아만의 여행지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3. 조지아의 대표적인 동굴 도시 3곳

사진으로 봐도 특이한 곳이다.

과거 수도원의 기능을 한 동굴 도시, 실제 도시 기능을 한 동굴 도시, 수도 트빌리시와 가까운 동굴 도시 이렇게 세 곳 따로 묶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특이하고 새롭다.

이곳 사진을 보고 있으면 조지아란 나라가 도대체 어떤 역사를 가졌을까 자연스럽게 궁금해진다.

또한, 조지아에서만 갈 수 있는 이곳들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해시태그 '조지아' 차례

('해시태그 조지아' 차례)

책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1. 조지아에 대한 기본 정보와 여행에 대한 정보

2.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여행 정보

3. 조지아 여러 소도시들 여행 정보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해시태그 조지아' 내용 중에서)

이국적인 수도 '트빌리시'

('해시태그 조지아' 중에서)

기독교 계열의 조지아 정교지만, 주변 이슬람의 영향으로 이색적인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성당뿐만 아니라 '이란에 있는 모스크와 비슷한 모스크', 옛 페르시아 조각, 옛 거리를 보존하기 위한 구시가지 ... 등으로 유럽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 수도에는 정말 다양한 많은 민족이 살고 있어 국제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라고 한다.

책은 '지하철 노선도'와 함께 '트빌리시에서 가장 중요한 볼거리 6'을 소개 정리하고 있다.

여행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 트빌리시 시작 >

트빌리시라는 이름이 '따뜻하다'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온천이 그 기원(책 p150)이라고 한다.

요새 아래 둥근 지붕 동네가 바로 트빌리시가 시작된 온천 동네이다.

러시아와 바로 붙어 있는 나라답게 러시아 시인 푸쉬킨이 등장한다. 이 시인이 1829년 생애 최고의 유황 온천으로 꼽은 곳이라고 한다. 정말 땅에서 솟아 나오는 그대로 따뜻한 유황 온천물이라고 하니 트빌리시를 간다면 온천욕 꼭 해봐야겠다.

가격도 싸다. 조지아 돈 1라리가 우리 돈으로 500원 정도라고 하는데 온천에 쓰이는 돈은 5라리. 우리 돈으로 2500원 정도! (환율은 그때그때 바뀌니 검색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 듯)

< 올드 타운 - 마리오네트 극장 >

트빌리시 최초의 인형 극장으로 30년이 넘는 동안 에든 버러, 뉴욕, 토론토, 드레스덴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건물로써 이곳 시계탑도 아주 유명한 여행 명소가 되었다. 왜냐하면 매시간 시계탑에서 작은 천사가 나와 망치로 종을 울리기 때문이다. 지금도 12시, 19시에 인형극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트빌리시에 있는 '리케 공원', '국립 식물원', 이곳 여기저기에 있는 다양한 동상들, '루스타벨리 거리',.... 등 수도 트빌리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여행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해시태그 조지아' 내용 중에서)

< 현지인이 추천하는 트빌리시 식당, 음식 >

재미있는 소개가 눈에 띈다.

작가가 조지아 레스토랑 중 어떤 곳을 소개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현지인 '카트리나'를 만났다.

한류에 빠져 있는 그녀에게서 트빌리시 식당을 추천받았다.

카트리나 또한 하루 정도 생각한 추천 레스토랑이다.

현지인이 한국 여행객을 위해 소개한 레스토랑은 어떤 곳이고 어떤 음식을 추천했는지 살펴보는 일은 흥미 있다. 기회가 되면 그녀가 소개하는 레스토랑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현지인, 카트리나가 소개한 레스토랑 외에 작가가 소개하는 조지아 식당 정보도 담겨있다.


('해시태그 조지아' 표지)

조지아 다양한 소도시들

('해시태그 조지아' 내용 일부)

총 12곳의 조지아 소도시들을 소개하고 있다.

< 고리 >

고리는 조지아어로 '언덕'을 의미한다.

놀라운 사실! 소련 지도자였던 '스탈린' 고향이 바로 조지아다. 그리고 '고리'는 스탈린의 고향이고.

이곳에 스탈린 박물관이 있다. 주로 외국 관광객이나 공산주의자들이 주로 찾는다고 한다.

'스탈린 전용 열차'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다.

놀랍게 기차 안에 욕조 딸린 목욕탕과 부엌도 있다. 당시에는 굉장히 사치스런 기차였다고 하는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살펴보면 오히려 실망한다고. 작가는 이런 시설로 전 세계를 호령했다는 사실이 허무하게 느껴졌다고 적고 있다(책 p215)

또한 '우플리스치해'라는 동굴 도시도 있다. 기원전 200년 전에 생긴 오랜 역사를 가진 동굴 도시 정착지라고 한다.

< 아나누리 >

아라그비 강 근처에 잘 보존된 기념물 '요새'가 있다.

중세 시대부터 군사 목적으로 쓰인 건물인데 지금은 이 요새를 둘러싼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아나누리'에 얽힌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여성의 모습이 '조지아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 쿠타이시 >

조지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이곳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고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았는데 이 인물의 이름을 따서, '프로메테우스 동굴'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동굴과 신화 내용은 별로 상관없는 듯 보인다. 왜 그렇게 이름을 붙였을까?

카카오톡 채널 중 '에스크업'이라는 일종의 쳇 GPT에게 물어보니,

'프로메테우스의 지혜와 지식을 상징해서 붙였을 거라는 답이 돌아왔다.

(쳇이 잘 모르는 질문에 대해서 엉터리여도 답을 한다고 들어서 그냥 참조만 해야겠다)

또 황금 양털을 구하러 온 아르고 원정대 중 이아손이 메데이아를 만난 곳이라도 한다.

(책에서는 '메스티아'에서 이아손과 메데이아가 만났다는 설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공룡 발자국을 관광 상품화하고 있는데 실제 보면 좀 실망스럽지만,

신화도 그렇고 공룡 화석이 발견된다는 점에서도 이곳이 역사적으로 오랜 지역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유적들이 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바그라티 성당, 겔라티 수도원이 있고 박물관, 궁전 등등이 있다.

< 메스티아 >

조지아에서 '작은 스위스'라 불리는 보아 것으로 보아 자연이 아름다운 곳인 듯하다.

이곳에 주택을 '코쉬키'라고 하는데 탑형 주택이라고 되어있는데 3층 집이다. 1층은 가축 2층이 주거 공간 3층은 외적의 침입에 대비한 공간 이렇게 지어진 주택이라 탑형 주택이라 부른다.

정말 사진으로 보는 '메스티아' 아름답다. 산과 초원과 하늘이 쫙 펼쳐진 풍경이 시원하고 아름답다.

< 스바네티 >

이곳 스바네티에 사는 사람들을 '스반족'이라고 부르는데 조지아 원주민이라고 하고 자신들만의 언어를 사용한다.

원주민이 사는 마을답다. 조지아에서 가장 먼 곳이고 접근하기 어려우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는 최고의 여행지다.

< 카즈베기 >

북동부 코카서스 산맥은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산맥이다. 그중 가장 높은 산이 '카즈베기 산'.

5047미터라고 한다.

이곳 산에서 제우스에게 벌을 받아 프로메테우스가 간을 쪼이며 묶여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러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이곳 카즈벡 산과 '구다우리 리조트' 지역은 스키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장소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정말 아름답다고, 스위스 알프스나 네팔의 히말라야 보다 멋지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 여행을 놓칠 수 없을 듯하다.

이외에도,

조지아의 옛 수도인 '므츠헤타',

광천수가 유명한 '보르조미'

조지아에서 이슬람 문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 '아할치헤'

동굴 도시 '바르지아'

도시 전체가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는 성곽 도시 '시그나기', 마을 이름도 피난처나 망명을 뜻하는 '시그나크'에서 왔다고 한다.

조지아에서 유일한 항구 도시인 '바투미'

등도 소개하고 있다.


('해시태그 조지아' 내용 일부)

해시태그 '조지아'를 읽으면서

'조지아'라는 멋진 여행지를 새로 발견했다.

조용하면서 저렴한 물가에 세련된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좋은 여행지.

'해시태그 조지아' 여행안내서를 통해 조지아를 한눈에 파악해 보고,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지 몇 군데를 선택한다면, 나만의 여행 그 시작이 될 것이다.



('해시태그 조지아' 표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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