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리 >
고리는 조지아어로 '언덕'을 의미한다.
놀라운 사실! 소련 지도자였던 '스탈린' 고향이 바로 조지아다. 그리고 '고리'는 스탈린의 고향이고.
이곳에 스탈린 박물관이 있다. 주로 외국 관광객이나 공산주의자들이 주로 찾는다고 한다.
'스탈린 전용 열차'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다.
놀랍게 기차 안에 욕조 딸린 목욕탕과 부엌도 있다. 당시에는 굉장히 사치스런 기차였다고 하는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살펴보면 오히려 실망한다고. 작가는 이런 시설로 전 세계를 호령했다는 사실이 허무하게 느껴졌다고 적고 있다(책 p215)
또한 '우플리스치해'라는 동굴 도시도 있다. 기원전 200년 전에 생긴 오랜 역사를 가진 동굴 도시 정착지라고 한다.
< 아나누리 >
아라그비 강 근처에 잘 보존된 기념물 '요새'가 있다.
중세 시대부터 군사 목적으로 쓰인 건물인데 지금은 이 요새를 둘러싼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아나누리'에 얽힌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여성의 모습이 '조지아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 쿠타이시 >
조지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이곳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고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았는데 이 인물의 이름을 따서, '프로메테우스 동굴'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동굴과 신화 내용은 별로 상관없는 듯 보인다. 왜 그렇게 이름을 붙였을까?
카카오톡 채널 중 '에스크업'이라는 일종의 쳇 GPT에게 물어보니,
'프로메테우스의 지혜와 지식을 상징해서 붙였을 거라는 답이 돌아왔다.
(쳇이 잘 모르는 질문에 대해서 엉터리여도 답을 한다고 들어서 그냥 참조만 해야겠다)
또 황금 양털을 구하러 온 아르고 원정대 중 이아손이 메데이아를 만난 곳이라도 한다.
(책에서는 '메스티아'에서 이아손과 메데이아가 만났다는 설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공룡 발자국을 관광 상품화하고 있는데 실제 보면 좀 실망스럽지만,
신화도 그렇고 공룡 화석이 발견된다는 점에서도 이곳이 역사적으로 오랜 지역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유적들이 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바그라티 성당, 겔라티 수도원이 있고 박물관, 궁전 등등이 있다.
< 메스티아 >
조지아에서 '작은 스위스'라 불리는 보아 것으로 보아 자연이 아름다운 곳인 듯하다.
이곳에 주택을 '코쉬키'라고 하는데 탑형 주택이라고 되어있는데 3층 집이다. 1층은 가축 2층이 주거 공간 3층은 외적의 침입에 대비한 공간 이렇게 지어진 주택이라 탑형 주택이라 부른다.
정말 사진으로 보는 '메스티아' 아름답다. 산과 초원과 하늘이 쫙 펼쳐진 풍경이 시원하고 아름답다.
< 스바네티 >
이곳 스바네티에 사는 사람들을 '스반족'이라고 부르는데 조지아 원주민이라고 하고 자신들만의 언어를 사용한다.
원주민이 사는 마을답다. 조지아에서 가장 먼 곳이고 접근하기 어려우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는 최고의 여행지다.
< 카즈베기 >
북동부 코카서스 산맥은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산맥이다. 그중 가장 높은 산이 '카즈베기 산'.
5047미터라고 한다.
이곳 산에서 제우스에게 벌을 받아 프로메테우스가 간을 쪼이며 묶여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러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이곳 카즈벡 산과 '구다우리 리조트' 지역은 스키로 유명하다.
여름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장소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정말 아름답다고, 스위스 알프스나 네팔의 히말라야 보다 멋지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 여행을 놓칠 수 없을 듯하다.
이외에도,
조지아의 옛 수도인 '므츠헤타',
광천수가 유명한 '보르조미'
조지아에서 이슬람 문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 '아할치헤'
동굴 도시 '바르지아'
도시 전체가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는 성곽 도시 '시그나기', 마을 이름도 피난처나 망명을 뜻하는 '시그나크'에서 왔다고 한다.
조지아에서 유일한 항구 도시인 '바투미'
등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