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정복 - 당신의 나이를 되돌리는 새로운 과학
로즈 앤 케니 지음, 김성훈 옮김 / 까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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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들의 비밀은 무엇인가?

보톡스? 각종 시술? 화장품? 노노!

< 노화의 정복 > 은 아무에게도 가르쳐 주고 싶지 않은

나만의 젊음의 비결로 가득하다.

쉿!

우리끼리만 알자!


('노화의 정복' 표지)

'노화'에 대해 이보다 더 재미있고, 과학적이고,

기억에 쏙쏙 남고, 강한 실천 의지를 생기게 하는 책은 없을 것이다.

'노화'를 주제로 하는 책이 그간 많이 출간되었다.

그럼에도 '노화'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가정 먼저 읽으면 좋을 책이 바로 '노화의 정복'이다.

우리가 흔히 '카더라' 통신으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도 많이 접한다.

그런 정보들 사이에서 믿을 만한 정확한 근거는 없고, 심증으로 '그럴 것이다'라고 여겨지는 정보들이 명확한 사실로 믿어져 널리 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 책 '노화의 정복'은 35년간 노화 과학 최전선에서 연구한

로즈 앤 케니 교수의 최신 증거들로 가득 차 있다.

간단히 말해,

믿을 만한 과학적 근거로 가득 찬 책이다.

이런 부분이 '노화의 정복'에서 놀라운 점이다.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는 말을 종종 쓴다.' 이제는 '노화의 정복'이

물증, '노화'에 대한 과학적 물증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다.


그녀는 나이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열정적으로 충만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노화의 정복' p22)

'노화의 정복' 탄생 배경

최근 20년간 '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거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책 p11)

저자는 세계에서 장수하는 다섯 지역, 블루존이라고 불리는 ( 이탈리아의 사르데탸, 일본의 오키나와, 미국이 캘리포니아,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그리스의 이카리아) 에서 '노화'를 연구하고 얻은 지식, 최신 과학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35년간 쌓아 온 연구에서 핵심 최신 내용을 뽑아 정리하고 있다.

저자가 책을 쓰면서 신경 썼던 부분 중 하나가 추정을 되도록 멀리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단지 '추정'만으로 쓰인 노화에 대한 책들에 너무 쉽게 속는 것을 보고 저자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바로 이 점이 저자가 책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포함된 정보들이 가짜 뉴스가 아니라 확고한 증거에 바탕을 두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나는 정보를 넘어서는 증거의 힘을 분명하게 인식하며, 추측에 해당하는 것은 멀리했다." ......... (중략)........

책을 쓰고 싶었던 또 한 가지 이유는,

"사람들은 더 정확한 정보로 무장하면 진단과 치료 과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노화의 정복' p14~15)

'노화의 정복' - 무엇이 우리를 늙게 하는가?


('노화의 정복' 내용 일부)

생물학적 노화는 이미 30대에 접어들면, 노화 과정이 세포 안에 자리 잡는다.

그러나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는 다르다.

어떤 생활 습관과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생물학적 나이를 무려 20년 젊게 살아갈 수도 있다! 무려 20년이다! (책 p17) 오!~~~~ 정말 놀랍다.

그래서 제1장의 제목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제1 장

젊다고 느끼는 만큼 젊다.

- 나이는 숫자일 뿐 -

말도 안 된다!

내가 늙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늙는다니! 이런 연구가 꼭 가짜 뉴스 같다.

하지만, 저자 로즈 앤 케니는 이런 결론이 사실에 더 가깝다고 말한다!

"노화를 특징짓는 세포 과정을 태도나 인지를 통해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화의 정복' p23)

'기분'에 의한 것도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니,(책 p28) 정말 놀라운 사실들이 아닐 수 없다!

(이제부터는 모든 일에 젊은이의 태도와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책은 이런 사실을 각종 자료와 임상 경험, 예를 통해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예들을 읽는 일은 완전 재미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노후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 슬쩍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그러나 좀 더 책을 읽어나가야 한다.

왜 기분, 태도와 인지가 우리를 늙게 하기도 하고 젊게 하기도 하는지.

저자가 어떤 의도로 말한 내용인지도 꼭 숙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사 과학으로 빠지기 쉽다. ) 읽다 보면 내 삶의 태도와 습관에서 무엇이 빠졌는지 한 번 뒤돌아 볼 수 있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방법들

친구는 DNA를 공유한 사이

재미있는 사실이었다. 내가 어떤 사람과 가깝다고 한다면 그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오~~~~ 유전적으로 가까우니, 친해지나 보다!

그러나 그전에, 친구를 사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고독을 끌어안아야 한다. 자신과 더욱 강력한 관계를 구축해야 타인과도 강력한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책 p98)

친구와 좋은 우정을 맺어 간다는 것 또한 장수의 비결이다!

'인지 예비력' (책 p107)이라고 부른다. '저축해 둔 뇌 능력'이라고 저자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 능력이 크다면 치매와 같이 인지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친구와의 즐거운 교류는 스트레스를 낮춰 준다. 스트레스도 치매 위험률을 2배 높인다. 스트레스를 낮추면 치매 위험도 낮아진다.

우정이 이렇게 소중하다. 치매도 막아 준다.


('노화의 정복' 내용 일부)

잠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누군가는 말한다. 잠자는 시간을 아껴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살라고.

하루 4시간 5시간만 자야 성공한다고!

그러나 아니다!

잠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제대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다면 오히려 '치매'위험을 높인다.

잠은 학습 능력을 강화 시켜 '기억 응고화'에 영향을 준다.

책을 읽어 보면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적정한 수면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흔히, 수면 패턴에 따라 올빼미형 인간, 아침형 인간 이렇게 구분하는데 이것이 얼마나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 다들 궁금한 적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선천적으로 타고난 일주기 본능에 따른 시간 흐름에 지배를 받는 것을 '크로노 타입'이라고 한다.

'노화의 정복'에서는 이 크로나 타입을 두 가지가 아니라 4가지로 나누고 있다. 인간은 모두 이 4가지 중 하나의 시간표를 몸에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1. 돌고래형 2. 사자형 3. 곰형 4. 늑대형

표로 정리까지 하고 있어서 나의 수면 패턴을 이해하고 일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친구들과 우정을 나눌 때 좋은 이야깃거리가 된다. 이 부분도 꼭 읽어 보면 좋겠다.


('노화의 정복' 내용 일부)

노화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의 이용이 노인들에게는 오히려 정신 건강 면에서 훨씬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노년층에게 스마트폰이나 각종 앱들, 컴퓨터를 통한 각종 프로그램 이용 능력이 삶의 자신감을 준다는 것이다. 이해된다!

젊을 때는 전자 기기 사용을 줄이고, 노년이 되면서 열심히 새로운 전자기기와 프로그램 사용법들을 더 열심히 익혀야겠다.

'바다를 보는 일'

이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바다는 이틀 연속으로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법이 없다. 심지어 같은 날이라도 시시각각 달라지는 것이 바다이다. 그래서 바다 구경은 절대 지루해지는 법이 없고, 언제나 신선한 자극을 준다."(책 210)

바다를 보는 일은 노화를 막는 길이라니! 지금 떠나볼까? 바다 보러!

이외에도 음식, 냉수욕, 근육 등 노화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 거리들이 풍부한 책이다.

'노화의 정복'을 읽으면서

'출판사 까치'에서 멋진 표지의 책이 나왔다.

'노화의 정복'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출판사가 '까치'란 점이다.

출판사 로고와 글씨체를 보면 분명 내가 아는 그 출판사 맞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표지의 책이라니!

까치 책은 예부터 양서를 출간하기로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내용이 좀 괜찮다 싶으면 까치 출판인 경우가 많았다. 베스트셀러보다 전문가들이 찾는 책, 믿을 만한 책, 내용이 읽을거리가 많아 두고두고 집에 둘 책, 이 책 '노화의 정복'도 그렇다.

노화에 대한 책 이것저것 검증 안 된 책을 10권 읽느니 이 책 한 권이 훨씬 낫다.

그런데, 까치 책들은 나의 기억에 표지가 좀....... 그랬다.

그런데, 이번 '노화의 정복'은 표지가 엄청 깔끔하고 신선하고 멋지다!

'노화'라는 단어에서 오는 칙칙함, 소외감을 한 방에 날린 멋진 표지다. 간결하면서 제목이 쏙 들어오고 특히 바탕 연하늘색이 주황과 잘 어울린다.

현대인의 삶의 태도와 습관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생활 방식 이대로 좋은가? 편리한 이기에 물들어 하루, 일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헤매는 우리 모두에게 인간다운 삶이란 어떤 모습인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노화를 정복하는 일은 '스트레스'를 정복하는 일이다.

스트레스란 사회, 개인, 가족 간 관계 그러니까 관계에서 많이 발생한다.

있는 그대로 내가 사랑받으면서 좋은 관계를 맺는 많은 이웃들이 있을 때 노화를 잊고 살 수 있다.

따라서 장수하는 사람들이 사는 장소, 블루존을 그렇게 꼽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즉, 노화의 문제는 개인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라는 건강한 공동체가 주는 선물일 것이라 짐작해 본다.

그래서 건강한 지역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는 일도 고민해보면 좋겠다.

노화를 대하는 현대 과학

노화에 대한 연구가 현재 어디까지 왔나?

이 궁금증에 대한 해결부터 그럼 '노화'를 늦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가까지 많은 지식과 정보를 다각도로 해설하고 있다.

노화'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고 이야깃거리가 풍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책 읽는 내내 즐거웠다. 아마도 저자의 과학적 연구 성과들이 뒷받침되어 있는 글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 중 하나가

제대로 된 설명이 '진단과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였다.

분명히 이 책을 읽고 나면, '노화를 정복'하기 위해 내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 일에 실천 의지를 불태우게 될 것이다.

더 젊은 우리나라를 위해서

한 번 노화가 시작되면, 노화 속도는 더 빨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내가 20대 30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노화의 정복'을 일단 읽자.

그럼, 아직 젊다는 사실 그 자체가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알 수 있다.

4050과 그 이후 세대들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 먼저 '노화의 정복'을 읽고

하루라도 노화를 늦추어야 한다!

분명,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일상을 바꾸어 나갈 것이다.

내 삶을 바꾸고 실천적 영감을 주는 책 잘 없는데

'노화의 정복'을 읽는 시간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꼭 많은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노화의 정복' 표지)

*까치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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