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은 이렇게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
단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물건을 잘 훔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름의 삶의 철학이 있는 모습이 그를 더 매력 있게 만든다. 그 변신의 기술로 도둑이 되었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말이다.
뒤팽의 이런 철학은 사실, 매력 있으면서도 위험하다.
모든 범죄자들이 나름의 논리가 다~~~ 있다. 나름의 철학이 있다.
세상은 행복한데 나만 불행해서, 세상의 불의를 심판하기 위해 그들을 죽였다, 과학의 발달이 지구 환경이 파괴시켰으니 과학자들에게 폭탄을 보냈다는 미국의 어떤 범죄자...... 등등.
실제 범죄자들의 이런 철학들이 그들의 범죄를 무마할 수는 없다.
범죄는 범죄일 뿐!
그래서 세상에 실재할 수 없는 존재로써 '아르센 뤼팽'이 더욱더 매력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홍길동처럼, 자신의 비상한 재주를 단지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나름의 어떤 의미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