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속 남자들 - 핀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
1. 전남편 - 스티븐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함부로 전 부인의 집에 들어오는 핀의 전 남편.
핀과 스티븐은 부부라는 관계는 끝났지만, 핀은 주 양육자로써 여전히 전 남편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동시에 약점이 되어 스티븐은 핀이 양육자로서 능력이 안된다고 아이들을 법적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스티븐은 더 많은 물질적인 혜택을 주는 쪽이 키우는 것이 사랑이라고 본다.
스티븐이 핀을 대하는 태도를, 핀 입장에서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무시'
예를 들면, 스티븐은 핀이 소설 쓰는 일을 경제력이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부유한 새 연인과 바람이 났나 보다.
2. 건강 보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닉
사람들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거절을 해보거나 실패했을 때 태도를 보면 된다.
닉은 좌절을 겪었을 때, 핀에게 어떤 태도를 보였을까?
어쩌면 닉은 흔한 평범한, 주위에서 많이 보는 사람들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소설의 좋은 점은 이런 모습 뒤에 숨은 마음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현실 로맨스라는 측면에서 가장 많이 생각해 봐야 할 인물이 '닉'이다.
분명 장담하건대,
닉과 핀의 관계를 (비록 소설이지만) 보고 잘 배운다면 좋은 파트너를 만날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사람 보는 눈이 넓어진다는 말이다. 이래서 소설책을 읽어야 한다.
3. 우리 모두의 이상형 - 줄리언
하지만, 말 그대로 이상형이다. 그러니 절대 현실에서 이런 사람을 찾아서는 안된다. 혹시나 그렇게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사기꾼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는 소설책이니까.
소설책을 통해 대리만족하는 것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나를 있는 그대로 봐 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최고의 파트너이다.
4. 이외, 죽어 마땅한 남자들
얼마나 못된 악당들이길래 죽어 마땅할까? 소설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