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케쉬 >
모로코 중남부에 있는 고대 도시. 페스 다음으로 오래된 도시.
천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잘 보존된 마을이라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해가 질 때 이 도시 건물들이 모두 붉은색을 띤다고 '붉은 도시'라 불린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는 마라케쉬는 지금까지 소개한 다른 지역보다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진하게 배어났다. 그것이 오히려 모로코를 더 잘 느낄 수 있게 한다.
모로코의 도시들은 하나같이 역사가 깊다.
보존도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한적하고 평화롭다.
왜 여행 작가가 이 모나코를 은퇴한 뒤 여행지로도 꼽았는지 알 것 같다.
색다르면서 친숙하고 여행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이곳 야시장을 이용할 때 유의사항을 적고 있는데 반드시 꼭 읽고 가야 한다.
현지 경험이 그대로 실려 있어, 바가지를 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나와있다.
관광객을 상대로 종종 장난을 치는데 결국 음식값으로 실랑이하고 여행 기분을 망치게 된다.
< 모로코 남부 ; 사하라 사막 여행 >
사막 마을 특유의 자연 풍광이 사진에서 그대로 전해진다.
황량해 보이는 넓은 벌판이 드러나 보이고 흙이 그대로 노출된 풍광 사진이 많다.
이곳은 계곡과 협곡, 절벽, 모래 언덕, 사막 등이 주된 자연으로 메마르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상상이 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체로 '사하라 사막'을 보기 위해서이다.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사막 투어를 할 수 있다. 사막의 자연을 그대로 느껴보는 것이다. 모래와 바람, 햇볕, 차가운 밤 바람, 그리고 깨끗한 하늘에 쏟아지는 별, 아마 이 별을 보기 위해 사막을 찾는 것이 아닐까?
별 뿐만 아니라 모로코 남부, 사하라 사막 주변의 독특한 자연환경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책에는 사막 투어에 대한 일정과 투어 동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준비물은 무엇인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참조하면 좋다.
특히, '준비물' 내용은 정말 꼭 읽어 봐야 한다.
사막은 전기도 물도 없고 밤은 오리털 외투가 필요할 만큼 춥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