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40
Team.신화 지음, 문형남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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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시리즈입니다.

그동안 직업을 소개하는 책은 많았지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직업 관련 안내서는 드물었습니다.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추천사 중에서)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표지)

이 책의 차별성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단순히 각각의 직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측면에서 바라본 직업의 존재 이유와 작용 원리를 적절한 용어를 사용하여

어린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추천사 중에서)

세계에 내놓아도 훌륭한 직업 관련 안내서

대한민국 'job 시리즈'

잡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내용과 아이들이 좋아할 이야기 구성이 정말 훌륭하다는 점이다.

시리즈를 읽으면 읽을수록 감탄하게 된다.

어느 분야 직업이든 한 권 한 권 정성을 들였다는 것이 느껴진다.

딱딱한 제목에 재미없을 것 같은 직업들도

'잡 시리즈'로 막상 읽으면 그 직업이 얼마나 멋있고 의미 있는 일인지 와닿는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직업 관련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니까

사회를 보는 시각도 넓어진다.

즉, 직업을 통해 세상을 읽을 수 있다!

이것은 단지 직업에 대한 지식을 단편적으로 쌓는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이 사회를 이해하게 해 줘서 사고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정성 들여 기획한 직업에 관련한 학습 만화가 출간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허투루 출간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 세계는 K-열풍(한류)이다.

전 세계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job 시리즈'도 그 열풍에 당당히 한몫할 것이다.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차례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차례)

차례를 통해 책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1. 우리나라 중앙은행은 어디? 한국은행.

2. 한국은행의 위상과 역사

3. 위조지폐 감별하는 법과 위폐 감별사가 하는 일

4. 돈을 만드는 곳, 조폐 공사와 화폐 디자이너가 하는 일

5. 한국은행이 하는 일과 한국은행 직원이 되려면?

6. 화페박물관과 지폐의 종류

등으로.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내용 맛보기

정말 의외인 이번 '잡? 시리즈',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짐작했다. 딱딱한 내용일 것이라고.

그런데 반전!

딱딱하게 느낄수 있는 지식 내용을 끌어가는 서사가 매력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위조 지폐 감별법부터 위조 지폐를 만든 범인을 찾는 이야기까지.

누가 과연 범인일까?

끝까지 알 수 없는 범인의 정체 그리고 반전.

아이들은 분명 궁금해서라도 책을 끝까지 읽어갈 것이다. 그래야 범인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한국 은행 >

'한국 은행'에 대해서 이렇게나 많은 할 이야기가 있다니 놀랍고 어린이뿐만 아니라 특히 청소년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

우리 나라 중앙 은행인 '한국 은행'은 은행 중의 은행이라 불리고

여느 은행들이 담당하는 일반 국민들에 대한 입출금 업무는 하지 않는다.

한국 은행이 일반 국민을 위해 입출금 일을 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을 하는 것일까?

책은 차근차근 이야기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한국 은행 총재>

한국 은행 최고 수장인 '한국 은행 총재'는 대통령이 임명하고 장관급 대우를 받으며 임기는 4년이다. 1번 연임할 수 있다. 정부 최고 기관인 국무 회의에 참석해서 발언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한다.

놀랍다!

한국 은행 총재가 이런 대단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니!

이것은 한국 은행이 나라 경제에 대해 그만큼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고 있구나 라고 느껴져서

다시 한번 높은 한국 은행 위상을 생각했다.

아무나 이런 자리를 맡으면 안 된다.

그래서 정부를 이끄는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또한 대통령을 우리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우리 나라 정치 제도를 생각해보면,

정말 대통령 잘 알고 믿을 수 었는 사람으로 잘 뽑아야겠다.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내용 일부)

< 한국 은행 경제 연구원 >

한국 은행 경제 연구원은 한국 은행을 대표하는 학술 조직이다. 이곳에서 한국 은행의 통화 정책과 경제 정책 현재 금융 상황에 대해 연구한다. 이곳에서 하는 연구가 우리 나라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

이곳 뿐 아니라 '금융 통화 위원회'라는 한국 은행 안에 설치된 정책 연구 기구도 소개하고 있다.

'한국 은행 종합 기획 직원', 즉, 한국 은행 직원이란 뜻이다

이들이 하는 일과 어떤 학문을 전공하면 좋은지도 알려준다.

놀라운 사실이 학력 제한은 없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대졸 수준의 전공 분야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한국 은행에서 일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그에 맞는 준비를 하고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새롭게 알게 된 은행을 둘러싼 직업들 >

이번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를 읽으면서 알지 못했던 많은 직업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화폐 디자이너라니! 정말 새롭다.

청원 경찰, 한국 은행 변호사도 있다.

이중 책을 통해 아이들이 가장 흥미있어 할 직업으로 '위폐 감별사'가 있다.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내용 일부)

<위조 지폐 찾아내기>

예전에 종이돈 만원을 내 놓고 위폐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는 놀이를 했다.

친구가 알려 주는 그 이야기들에 종이돈 만원을 정말 열심히 살펴 보았던 기억이 난다.

만원에 그려진 문양과 숫자에 담긴 의미를 찾는 과정은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이번 잡 시리즈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에서 위폐 찾아내는 10가지 보안 장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과 '만원'을 꺼내 놓고 그 보안 장치들을 찾아 본다면,

딱딱해 보이는 제목이지만, 책에 흥미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분명!

위폐를 알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만 소개한다면,

바로 물에 담궈 보는 것.

그러고 보니 생각난다. 돈을 주머니에 넣고 세탁을 했는데도 돈이 구겨진 채로 그대로 들어 있었던!

물론 색깔이 좀 옅어진 듯 했지만 돈의 형태를 유지했다.

만약에 위폐였다면 잉크가 번지거나 돈이 일어나거나 했을 것이다.

세탁까지 했다면 흐물흐물 찢어지고 조각조각 녹아 버렸을지도 모른다.

<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범인의 정체>

위조지폐를 둘러싼 사건과 범인을 찾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

위폐를 찾기 위해 한국은행을 방문하고 총재도 만나고 위폐 감별사도 만난다.

한국 은행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범인을 잡게 되는데....

과연 누가 범인일까?

책을 읽는 아이들은 찾을 수 있을까? 범인을?

마지막은 '워크북'으로 내용 정리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워크북 내용 일부 )

'잡 시리즈' 워크북은 책 마지막에 부록처럼 붙어 있다.

요 워크북이 정말 쓸만하다.

본문에 나왔던 핵심 내용 정리를 중심으로 아이들 흥미도 유발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어른 입장에서 아이가 잘 읽었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고

아이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지적 놀이처럼 워크북을 채울 수 있다.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를 읽으면서

정말 책 처음 글 추천사에서 밝힌 것처럼, 단순히 직업에 대해서만 소개한 책이 아니다.

그 직업을 둘러싼 사회, 문화적 환경까지 이해하고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국은행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알고 멋지다고 생각해 준비해 나갈 수도 있지만,

그냥 읽고 말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사는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이해는 어느 직업을 가지든지 살아가는데 꼭 도움이 된다.

다양한 직업에 대해 탐색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은 청소년 시기에 정말 중요하다.

주변에 자주 보는 직업을 나중에 가질 가능성이 높다.

이왕이면 세상은 넓게 보고 꿈을 키워 보는 것이 어떨까?

책 읽는 시간도 부족한 요즘 청소년들이 그래도 '잡 시리즈'는 많이 보고 미래 꿈을 찾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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