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샹젤리제 >
길이 2킬로미터 넓이 70미터 거리로 수도를 동쪽에서 서쪽까지 구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파리 중심가에 있는 거리 이름이다. 이 거리는 많은 쇼핑점과 음식점이 늘어선 곳이다. 모두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하루가 걸릴 수도 있는 거리다.
이 거리에 있는 '개선문'은 꼭 올라가 보자.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전망이 기다리고 있다.
개선문은 나폴레옹 1세가 1806년 아우스터리츠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세운 거지만, 그가 죽은 후 1836년에 완공되었다.
프랑스 혁명으로 루이 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가 처형된 콩코르드 광장이 있다.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이면서 아이러니하게 과거 잔혹했던 역사적 장소와는 다르게 아름다운 광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집트 오벨리스크로도 유명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듯하다.
<2. 루브르 박물관>
세계에서 제일 큰 박물관.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를 비롯한 다빈치 작품들,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나폴레옹 황제 대관식'을 비롯한 다비드의 다른 작품들 등 유명한 예술품이 많다.
기원전 5000년 전부터 19세기까지 많은 작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 유적들로 하루가 부족하다.
친절하게도 책에서 '루브르 박물관 제대로 보는 방법과 작품 설명'들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박물관 1층에 도착해서 어느 작품을 보고 몇 번 방으로 들어가서 무슨 작품을 보고 어느 쪽으로 돌아 어느 방으로 들어갈지 안내하고 있다. 꼭 보물지도 같다. 보물을 찾아 떠나는 안내도 같은 설명이 재미있다.
이 외에도 책은 <오르세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로댕 미술관> 등도 잇달아 소개하고 있다. 역시 예술의 나라 프랑스다.
<3. 노트르담>
1163년에 건축이 시작된 노트르담 대성당은 14세기 중반이 되어서야 완공된다. 중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이 성당이 있는 섬은 파리의 중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이곳에서 다른 지역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때 기준이 되는 장소다.
이 성당은 빅토르 위고가 쓴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로 더 유명해졌다. 뮤지컬로도 나왔다.
주인공 '카지모도'가 문지기로 일하던 성당이 바로 이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또한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가 되어 대관식을 치렀던 성당이기도 하다.
노트르담 근처에 '퐁네프 다리'가 있다.
퐁네프는 프랑스어로 '새 다리'란 뜻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매우 오래된 다리라고.
이 다리는 인도를 갖춘 파리 최초의 다리이고 1607년 공개되었다. 그리고 지금껏 무너지지 않고 있다.
400여 년 이란 세월을 견디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것이 더 놀랍다.
파리에 왔다면 <퐁피두 국립 현대 미술관>도 지나칠 수 없다.
조르주 퐁피두 박물관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현대 예술관이다. 루브르가 19세기까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면, 이곳에 있는 미술관은 1905년부터 현재까지 작품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현대 작품이 모두 모여 있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이다.
미술관이 있는 퐁피두 센터 1층에서 3층까지는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 전용 전시 공간도 따로 있고 4층과 5층이 국립 현대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4. 에펠탑 >
에펠탑은 '미운 오리 새끼'다. 처음 탄생했을 때는 흉물스럽다고 모두 철거하기를 바랐다고 하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파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었다.
탑 내부에는 총 3개의 관람층이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줄이 길어 에펠탑을 다 둘러보는데 최소 3시간은 넉넉히 잡아야 한다고 한다. 세상에나!
책에는 재미있는 정보가 있다.
작가가 '에펠탑을 보는 방법을 5가지' 소개하고 있다.
참고해서 여행하면 즐거운 파리 여행이 될 것이다.
에펠 탑을 다 둘러보았다면 가까운 <세느 강> 주변 여행도 둘러보자. 인공 해변을 조성해 놓았는데 작가 말로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한다. 세느 강에서 유람선 타는 정보도 있다.
<5. 몽마르트르>
몽마르트르는 '순교자의 언덕'이란 뜻을 가지고 있고 파리 북단에 위치한 약 130미터 높이의 언덕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다. 길을 잃기 쉬운 곳이므로 지도를 가지고 다니면서 길을 눈에 익히는 것이 좋다.
이곳은 과거 수많은 예술가들이 살았던 곳이고 지금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왜 이곳일까?
과거 이곳은 파리 공식적인 경계선 밖에 위치한 공간이었다고 한다. 아하~~
통제를 벗어나 자유로운 곳이었던 셈이다. 그러니 몽마르트르 마을은 19세기 중반 많은 예술가들(달리, 피카소, 고흐)이 자연스레 모여들었다.
만약, 파리 여행을 한다면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자유로웠던 많은 예술가들의 흔적도 아직 많이 남아 있고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며 음식점, 가게도 많고 ..... 여행객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 일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