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여행 - 2022-2023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자녀와 함께 추억을 갖고 싶어 하는 부모님들이 유럽 여행을 조금 더 간편하고

만족하게 다녀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새로운 책이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p16)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표지)

자녀와 유럽 여행!~~~

정말 멋진 꿈이다. 누구나 자녀가 있다면 한 번씩 꿈꿔 보는 일이지만 현실에서 이루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10대 사춘기 자녀와 이때 아니면 언제 인생에서 함께 하는 추억을 남길 수 있을까?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면 좋겠다.

어렵게 마음을 먹은 유럽 여행,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이번 해시태그 여행책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여행에 대한 지혜가 담긴 여행안내서이다.

유럽 여행에 대한 실시간 정보나 세세한 지식은 인터넷을 통해 얻어도 된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준비가 있다!

자녀와 여행에서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왜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등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녀와 유럽 여행"을 진짜 고민하는 분이라면,

먼저 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도 인생을 닮아서

나의 가치관과 생각에 따라 여정이 여러 형태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는 자녀와 어떤 여행을 원하는가?

먼저 이것을 고민해야 한다.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이 이 고민을 함께 풀어갈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표지)

참 쉬운 유럽 여행 노하우, 아이와 함께 여행 코스 짜기, 자녀와 함께 하는 유럽 여행 프로그램, 각 도시별 핵심 도보 여행, 아이가 주문하는 경제적인 식사법, 싸고 편한 숙소 찾기 요령 등등 알짜 정보만 따라가면 유럽 여행이 쉽게 다가올 것이다.

사실, 유럽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짐을 싸는 방법이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p17)

유럽의 10대들은 기차 여행을 통해 대학생이 되기 전, 인접한 유럽 국가들을 많이 여행한다고 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유럽의 10대들이 부럽다.

우리나라 10대들은 입시 경쟁으로 학원에 저녁 늦게까지 남아 있는데 말이다.

아무런 경험도 없이 대학이나 사회로 진출하는 상황인 셈이다.

우리나라 교육 과정도 이제는 좀 달라졌으면 정말 좋겠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표지)

막상, 부모와 유럽 여행을 떠날 때,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저자는 수동적일 수 있는 우리 자녀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고 선택권을 주는 여행을 권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차례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차례)

차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크게 세 부분으로 책을 나누어 보면

  1. 자녀와 유럽 여행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2. 자녀에게 들려줄 핵심 콕콕, 속성 유럽 이야기

  3. 유럽 6개국, -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 여행지 간단 소개

특히, 첫 번째 부분이 이 책만이 가진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있지만, 큰 틀을 조망할 수 있는 수단은 아직까지는 책이다.

정보 검색은 내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비슷한 정보만 찾을 가능성이 높다. 많은 검색을 해도 생각지 못한 정보를 얻기가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내가 알아야 검색도 가능하다.

그러나, 책은 모든 것을 한 권에 다 보여준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책을 읽으면 그래서 시야가 더 넓어지는 것이다.

'자녀와의 여행을 준비하는 책'을 읽으면서 꼭 자녀가 아니어도 누군가 상대를 배려해서 하는 여행이 어때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정보도 얻고 지혜도 얻는, 책을 읽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자녀와 여행 -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내용 일부)

여권 만들기부터, 여행 경비 산출, 준비물 체크리스트, 여행 중 여권을 분실했을 때 등 여행에 대한 세세한 정보뿐 아니라

기간에 따라 여행 일정 짜는 법, 일정 짤 때 고려해야 할 점, 공항에 내려서 맨 처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숙소에서 요리는? 등 여행에 따른 궁금한 많은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생각도 못 했는데, 이런 것들도 한 번쯤 고려해 봐야겠다고 일깨워 준 내용들이 좋았다.

그중에서도 '자녀와 함께하는 미션 프로그램'을 제안한 부분이 특히 좋았다.

'자녀가 주도하는 유럽 여행 수업' - 자녀와 함께 하는 10가지 활동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내용 일부)

자녀와 여행을 한다는 것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뜻이다.

자녀는 24시간 부모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공부와 생계로 함께 있을 시간이 부족한 일상에서, 이렇게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서 무언가를 함께

해본다는 것 자체가 좋은 추억이 된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자녀와 여행을 하면서 어떤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해 볼 수 있을까?

책은 '자녀가 주도하는 유럽 여행 수업'이라는 부분을 따로 만들어서 싣고 있다.

이 부분 또한 다른 여행서에는 없는 부분인데 예를 들면, 위 사진에도 있듯이

  1. 유럽 여행지 기억 지도 만들기

  2. 이름표 꾸미기

  3. 여행지 소셜 아톰

등등..... 10가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자녀와 잘 맞는 활동을 골라 계획하고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여행 가기 전 준비할 때, 또는 여행 중 잘 활용하면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실제로 활용하기 좋은 부분은 '부모의 1일 체크리스트'였다.

부모지만 빠뜨리거나 생각 못 하는 것도 많다.

자녀와 여행에서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단 4쪽으로 정리해서 금방 확인해 볼 수 있게 한 부분도 좋았다.

"자녀에게 들려줄 유럽 이야기" - 속성으로 배우는 유럽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내용 일부)

부모지만 여행지에 대해 잘 모른다. 생업에 시달리다 우리도 가끔씩 여행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모들을 위한 '속성 유럽 소개'가 있다!

10개의 주제로 간략하게, 이 책에 나오는 나라 중심으로 유럽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라 이 정도면 웬만한 성의를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모두 읽을 수 있다.

간단히 외워서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또는 10대 아이들이 직접 읽게 해도 좋다. 주제별 분량이 짧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예를 들면

1. 영국인들은 녹차보다 홍차를 좋아한다.

2. 17세기 문을 연 영국 최대 청과물 시장이 있는 곳의 이름이 코벤트 가든이다.

3. 스페인 무적함대와 영국 엘리자베스 이야기

4. 셜록 홈스의 흔적을 찾아보기

5. 에펠탑을 보는 5가지 방법

6. 로마에 공중목욕탕이 많은 이유

등등 ....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유럽 6개국 여행하기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내용 일부)

< 런던 여행 >

유럽 여행을 할 때 첫 시작은 런던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도보로 직접 런던을 여행하는 일정을 소개해 놓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몇 년간 같은 코스로 여행했다고 한다.

글은 에세이처럼 쓰였는데, 런던에서 같이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처음에는 웨스트민스터 역에서 내려 런던아이부터 도보 여행을 시작합니다. 런던 아이는 런던에 대한 환상과 멋진 런던을 보는 데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런던 아이를 내리면 다리를 건너 빅벤을 보러 가시면 됩니다. 다리를 건널 때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2층 버스가 지나가고 있죠. 다리에서 런던 아이와 빅벤, 지나가는 2층 버스를 찍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갈 겁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보면 점심때가 되든지 넘어가는 시간이 되실 거예요. 근처에는 먹을 장소가 없습니다. 트라팔가 광장까지 가셔야 점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런던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무료가 많아서 런던의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파리나 로마보다 여행 경비가 적게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다시 트라팔가 광장에 내려오셔서 천천히 사진을 찍으면서 가족들과 자녀와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도 찍어 보시고요. 여유롭게 계단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여행자의 낭만이 느껴집니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p161~165 발췌 정리)

위의 내용처럼 하루 일정을 자세히, 어떤 장소, 위치, 건물에 따라 천천히 쓰고 있어서 글을 따라 여행하는 것 같다.

또한 위 글을 따라 실제 런던을 여행해도 된다. 책에서도 그렇게 해보길 권하고 있다.

많은 준비를 못 했어도 '자녀와 떠나는 여행'이 헛되지 않게 이 책 한 권만 잘 이용해도 멋진 여행이 될 것 같다.

나머지 각 나라들도 이렇게 일정에 따라 여행 코스를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친절하게 쓰고 있다.

이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언제 이동하면 좋을지 이곳 명소는 무엇이 유명한지 등.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을 읽으면서

이번 책은 지금까지 '해시태그 여행 안내서'와 다르고 어느 여행안내서에도 없는 여행책이다.

'자녀와 함께 떠난다'라는 것을 주제로 정말 알차게 책을 구성했다.

해외여행에 대한 세세한 준비에서부터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여행지에 대한 소개,

실제 여행을 하는 듯한 자세한 여정 소개 등으로 독특하게 구성했다.

생각해 보니 유럽 여행의 유명 여행지는 어찌 보면 정해져 있고

그렇다면, 자녀와 소통하면서 여유 있게 유럽 여행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뭔가 독특한 남과 다른 여행을 즐기는 것은 다음 기회에.......

그래서,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책은 유럽 여행을 처음 하는 초보 여행가들이 읽기에도 좋다. 부담 없이 유럽 여행에 접근하게 한다.

책의 마지막 유럽 6개국을 소개하는 여행 글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는데 나도 한번 유럽 여행해 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딱딱한 여행지 소개를 나열한 여느 여행 안내서 글과 다르게

여정에 따라 각 건물의 의미와 여행 경로, 여행의 내용을 소개하는 글이 정말 좋았다.

이 부분 꼭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면 좋겠다.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