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셜록 홈즈 15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이혜영 그림 / 국일아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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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 추리 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를

어린이,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국일 아이 출판사에서 기획 편찬하고 있다.

벌써 2022년 11월, 최근간 제15권이 출간되었다.

이번 제15권은 '셜록 홈즈'의 마지막을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출판된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 중

홈즈에 대한 의미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번 제15권은 마니아라면 꼭 읽어야 한다!

홈즈의 최후라니!

('명탐정 셜록 홈즈 15' 표지)

셜록 홈즈가 맡은 마지막 사건은?

몇 년 전 방영된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한 영국 드라마 '셜록'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의문이 들었다.

원작 소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드라마 속 설정이나 등장인물들을 원작에서 발견할 때마다 놀랍고 작가 코난 도일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에 와서 설정한 인물이나 상황인 줄 알았는데 원작에 있던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셜록 홈즈' 인물 자체가 원작에 이미 그 매력을 다 담고 있었다.

이번 15권에서는 드라마에서도 정말 인상 깊었던 악당 '모리어티'가 등장한다.

'모리어티 교수'란 과연 어떤 인물일까?

'마지막 사건'에 드러난 '모리어티 교수'

('명탐정 셜록 홈즈 15' 내용 일부)

홈즈가 맡은 마지막 사건인

15권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흥미진진한 홈즈와 모리어티 교수와의 한판 대결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도 나왔던

스위스 '라이헨바흐 폭포'도 원작에 있는 이야기였다!

검색해 보니, 실제 폭포 전망대에 '셜록 홈즈 모형'을 두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한다.

소설에 등장한 '모리어티'는 범죄를 뒤에서 조종하고 기획하는 인물로 나온다.

영국 도시에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하고

그 범죄들 중 상당수는 모리어티의 계략에 의한 것이다.

바로 이 설정이 드라마 '셜록'에도 그대로 나온다.

120여 년 전에 쓰인 소설 '셜록 홈즈'가 이렇게 현대에 와서도 전혀 손색없이

흥미진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인간에 대한 작가 코난 도일의 통찰력에 있다.

'모리어티'는 어떤 유형의 특정 범죄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어두운 면, 폭력적인 면, 부정적인 면을 형상화한 인물이 아닐까?

그래서 인간 사회가 존재하는 한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나 '모리어티'가 존재하며

'셜록 홈즈' 또한 존재할 것이다.

역시, 책을 통하면 드라마에서 알 수 없었던 '모리어티'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흥미진진한 모리어티와 홈즈의 대결을 꼭 읽어 보면 좋겠다.

이는 세상에서 범죄와 정의의 대결을 상징하는 이야기로도 읽힌다.

이대로 모리어티 교수와 셜록 홈즈 이야기를 끝으로 시리즈가 끝나는 걸까?

다음 16권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명탐정 셜록 홈즈 15' 표지)

'명탐정 셜록 홈즈 15권'에 담긴 세 가지 이야기

 

('명탐정 셜록 홈즈 15' 차례)

1. 애비 그랜지 저택의 진실

; 세 잔의 포도주 중 찌꺼기가 남은 포도주 잔은 한 잔뿐. 이것이 말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날 밤 저택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살인자는 누구?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일은 어디까지 허용될까?

2. 등나무 별장

; 친구 '가르시아'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에클스'. 그날 밤 새벽 1시에 자신을 깨우는 가르시아를 분명히 보았는데 다음 날 친구 '가르시아'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국가를 위한 복수라는 대의가 숨어 있는 사건.

3. 마지막 사건

; 홈즈와 모리어티 교수와의 한판 대결.

지은이 ; 아서 코난 도일

 

('명탐정 셜록 홈즈 15' 책 일부분)

책은 '아서 코난 도일' 원작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청소년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했다. 그렇다고 너무 유치한 표현이나 문장을 쓴 것도 결코 아니다. 이 정도면 정말 훌륭하게 난이도를 잘 소화했다.

문장들이 청소년들이 읽기에 너무 난해하거나 내용이 맞지 않거나 너무 줄거리 위주거나 하지는 않을까 (분위기 등등을 생략하고) 등을 고민한다면 고민 안 해도 된다.

저자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읽고 있으니까.

청소년들이 '명탐정 셜록 홈즈'를 읽어야 하는 이유

초등 고학년 이상 중학생들이 읽기에 참 좋다.

혹시 '셜록 홈즈'를 읽지 않은 많은 어른들이 부담 없이 읽기에도 재미있다.

책을 읽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책 읽는 즐거움이 단지 게임을 하듯이 범인을 찾는 것에만 있지 않다.

'아서 코난 도일'의 추리 소설이 영국을 넘고 120여 년의 세월도 뛰어넘은 데는 사건에 담긴 인간의 삶,

바로 이것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어 나가면 나갈수록 청소년들보다 어른들이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느낄 것이라 확신한다. 더불어 청소년들에게는 간접적이지만 더 넓은 어른들 간의 관계와 사고방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당장 눈앞의 즐거움에만 빠져 있지 말고

지금까지 해 보지 못했던 더 넓은 생각의 세계로 빠져 보는 멋진 일이 바로 '명탐정 셜록 홈즈'를 읽는 일이다.

이번 제15권에서는 사랑과 결혼, 국가, 인간과 범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접하게 된다. 청소년이라면 꼭 읽어 보면 좋겠다.

 
 

('명탐정 셜록 홈즈 15' 표지 일부)

국일 아이 '명탐정 셜록 홈즈 15권'을 읽으면서

 
 

('명탐정 셜록 홈즈 15' 내용 일부)

"그리고 어쩌면 기괴한 것과 소중한 것은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라네"

('명탐정 셜록 홈즈 15' p165)

정말 맞는 말이다!

어떤 사람이 굉장히 소중하게 지키는 습관이 다른 이가 보면 정말 기괴해 보인다.

역시 작가의 인간에 대한 통찰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범죄'라는 상황은 어쩌면 인간이 자신의 밑바닥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극한의 상황이다.

아직,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지만,

살다 보면 관계나 사회적 지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신념 등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틀 안에 살게 될 때가 있다.

이번 15권에서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가 선택한 길은 언제나 수많은 가능성을 품에 안고 있다.

내가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 폭군일 수도 있고

국민을 위하는 지도자일 거라고 기대했던 인물이 폭군, 독재자가 되어 국민을 억압하기도 하고

세상에 악을 두고 볼 수 없는, 정의감에 목숨을 걸기도 한다.

내가 만약 이런 상황들에 직면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수많은 선택들 중 우리는 '아서 코난 도일'이 보여주는 길은 무엇인지

책을 통해 상상하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작가의 의견에 동의할 수도 있고 다른 의견이 생각날 수도 있다.

그전에,

먼저 작가가 보여주는 현실을 간접 체험해 보는 좋은 기회를 갖는 것은

청소년 시기에 정말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즉, 지금 읽은 책 내용들이 아마 우리 청소년들의 기억 속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좀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아직은 신학기 전 학업에 대해 여유가 있을 때이다.

'명탐정 셜록 홈즈 15권'을 통해,

평소에 해 보지 않은 체험과 상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내는 것은 어떨까?

('명탐정 셜록 홈즈 15'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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