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제의 상징이 된 '청와대의 역사' >
"청와대의 역사는 1067년 고려 문종 때로 거슬러 간다.
1394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경복궁의 후원 자리인 지금의 자리가 청와대가 지어진 곳이라고 한다. " (책 p33)
청와대 역사를 다시 살펴보니, 그 장소가 얼마나 의미 있는 곳인지 알게 되었다. 이미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뜻깊은 장소이다.
책을 통해 아이들도 '청와대'에 담긴 이런 의미들을 알아간다면 '청와대'에서 일한다는 것을 단지 직업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얼마나 멋지고 사명감 있는 일인지 자부감을 가지고 꿈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혹시 또 모른다.
잔소리가 아니라 책 한 권 슬쩍 찔러 준 것으로 소중한 꿈을 키워 나갈지....
< '청와대' - 그 멋진 이름 >
"청와대란 이름은 2층 화강암 석조에 파란 기와를 덮은 것에서 유래했어요. 청와대 본관의 푸른색 지붕에는 15만 개 정도의 기와가 사용되었어요. 도자기를 굽는 방식으로 기와를 만들어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아요. 청와대의 푸른색 기와는 '평화'를 뜻한답니다"(책 p32)
청와대의 오랜 역사를 읽어 보면서 우리나라 '청와대'가 얼마나 상징적인 이름인지 뿌듯하다.
윤보선 대통령이 '청와대'라고 개칭했다고 되어 있는데 참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이름이다. 이 이름이 우리나라 정부를 상징하는 멋진 이름으로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다.
< 민주 시민이면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직업 >
반의 반장을 돕는 일이라 생각한다면, 대통령실의 많은 부속 기관들이 이해된다.
대통령을 도와 나라를 꾸려 나가는 다양한 전문가들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의전 비서관, 홍보 기획 비서관, 비서실장, 국민소통 비서관, 정책 실장, ..... 등등이 어떤 일을 하는지 만화를 이어가는 중간중간에 설명하고 있다.
장관, 국무총리 등등을 이해하면서 정부 조직도 이해할 수 있다.
초등 5학년 사회 시간에 우리나라 정부 조직, 삼권 분립 등에 대해서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나라 살림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내용들 >
사실, 'job? 나는 청와대에서 일할 거야!'에 나와 있는 지식들에 대해 잘 몰랐다. 지금껏 살면서.
파친코의 첫 대목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처럼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정부가 하는 일, 대통령이 하는 일은 '상관없었다'
그런데, 관심이 없으면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누군가가 나라 세금을 꿀꺽하고 각종 이권을 자기들 편한 대로 바꾸어 버린다. 책을 통해 청와대에서 일을 하는 것이 그리 특별한 직업이 아니라는 것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아이들이 꿈꿀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대통령제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번 기회에 책을 읽으면서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