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 세계 코로나 대유행으로 쇼핑이 한때 멈추었다.
그때, 한 달여 정도 되었을 때, 인터넷으로 인간이 사라진 공간에 야생 동물들이 마음껏 다니는 사진 영상들이 떠돌아다녔다. 야생 동물들이 자유를 찾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쇼핑 소비가 멈추자 경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국가는 국민을 부양하기 위해 세금을 많이 썼다.
우리나라도 전 국민 재난 지원금을 주느냐 마느냐로 논란이 되었다.
이렇게 딜레마가 생긴다.
소비가 멈추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보호할 수 있지만, 경제는 보호할 수 없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과연 진짜일까? 이 점도 책은 다루고 있다.
정말 어렵다. 경제도 성장하면서 지구 생명체도 보호하고!
'녹색 성장'이라고 불리는 환경 정책들이 바로 이런 방향 속에서 나왔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들, 전기차, 친환경 연료 사용,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재활용 산업, 등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실제 이런 노력들이 효과가 있을까?
저자는 아니라고 한다. 놀랍게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제품과 연료를 사용한다고 해도 말이다.
결론은 '소비'를 줄여야 한다. 신기하게 '소비'를 줄였던 기간들이 지구 생태에 훨씬 더 직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