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셜록 홈즈 13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이혜영 그림 / 국일아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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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즈가 돌아왔다!

국일 아이에서 출간한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로~~~

'어린이 추리 시리즈'라고 가볍게 보면 안 된다.

책은 셜록 홈즈 시리즈를 현대에 맞게 쉽게 연령에 맞게 쉽게 풀어썼다.

어린이가 읽기 좋다고 하지만, 초등 고학년 이상 읽는 것이 더 좋다.

사실, 원작은 130년 전에 쓰여서 현대에 와서 읽기에 쉽지 않다.

게다가 번역문이기도 하고.

그래서, '셜록 홈즈'를 읽은 사람들, 생각보다 많지 않다.

굳이 꼭 원작으로 읽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른, 아이 관계없이 '셜록 홈즈'를 읽을 수 있는 방법으로

국일 아이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에서 출간된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 정말 좋다.

 

('명탐정 셜록 홈즈 13' 표지)

지은이 ; 아서 코난 도일

 

('명탐정 셜록 홈즈 13' 표지와 책날개 일부)

아서 코난 도일이 만들어낸 매력적인 탐정 '셜록 홈즈'.

영국 사람의 60% 정도가 한때 이 셜록이라는 인물이 실존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한다.

지금 영국 런던에 가면 '셜록 박물관'이 있고, 셜록이 살았던 소설 속 집 주소 '베이커가 221B'를 실제로 영국 시청에 등록했다고 한다.

그만큼 영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설 속 인물이 셜록이다

왜 그렇게 그의 소설이 인기를 누렸을까?

그건, 소설을 읽어 보면 안다.

셜록 홈즈라는 인물도 매력 있지만,

원작은 인물보다 그 이야기!

각 한편 한편에 담긴 추리 이야기가 정말 흥미 있고 통찰력 있다.

소설은 범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범죄에 인간의 애정, 욕망, 탐욕, 부끄러움 .... 등 우리 인생의 많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즉, 단순히 게임하듯 범인을 찾는 이야기들과 다르다.

분명한 것은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을 간접 경험하는 효과가 있다.

그것은 더 넓게 인간과 인생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청소년 책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야기 세계인 점은 분명하다.

그래서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재미도 있고 인생의 통찰력도 기를 수 있는 책으로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를 권해 본다.

 
 

('명탐정 셜록 홈즈 13' 표지 일부)

국일 아이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 장점

1. 청소년이 읽기에 무리 없는 문장들

문장이 중요하다. 어떤 문장으로 옛 '셜록 홈즈'를 전달했을까?

처음 원작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인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전달했을까? 청소년들이 읽기에 괜찮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하지만, 걱정 안 해도 된다. 무리 없는 단어와 문장들로 잘 엮었다.

또, 범죄라는 딱딱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습니다' 체로 편안함을 준다. 어려운 단어는 괄호를 이용해서 해설하고 있어 흐름이 끊기지 않고 바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2. 선명하고 깨끗한 일러스트, 만화책 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접근

사실적인 일러스트 그림이 책을 더 멋스럽게 만든다.

멋진 일러스트 색감을 담기 위해 속 종이들도 매끄러운 종이를 사용한 듯하다.

이런 그림들이 주는 효과는 아마 아이들 흥미를 유발하는 데 있는 거 아닐까? 짐작해 본다.

책 잘 안 읽는 아이들도 관심을 가지고 가볍게 접근해 보라는 권유 같은 거.

만약 단 한 편이라도 읽는다면 분명 '셜록 홈즈'이야기에 빠져들 것이다.

3. 폭넓은 인생 이야기

원작이 가진 매력이기도 하다. 이것을 흩트리지 않고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에 나온 '셜록 홈즈' 인물에 대한 묘사도 그대로 살리고 있다.

('셜록'드라마에 총을 벽을 향해 막 쏘는 홈즈도 원작에 그대로 있다!)

'명탐정 셜록 홈즈 13' 간단 내용

최근에 출간된 '명탐정 셜록 홈즈 13권'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중 첫 번째 이야기에는 '셜록 홈즈의 형'이 등장한다.

 

('명탐정 셜록 홈즈 13' 차례)

< 첫 번째 이야기 ;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 >

영국 BBC 제작 드라마 '셜록 시즌'이 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지금도 그 시즌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드라마에서 '셜록'을 연기한 '배네딕트 컴버배치'가 이 드라마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셜록' 드라마를 보면서 어떤 점에서 원작을 옮긴 것이지 원작과 차이가 뭔지 정말 궁금했다.

여기 첫 번째 이야기는 '셜록'드라마에 나왔던 이야기다.

물론 비슷한 점도 있고 아닌 점도 있는데, 특히 셜록의 형 '마이크로프트'가 등장한 점에서 깜짝 놀랐다. 형의 이야기는 드라마에서 일부러 만든 인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원작에 이름과 형의 성격, 형이 잘 다니는 클럽인 '디오게네스 클럽' 도 그대로 나온다.

오!~~~ 놀라웠다.

다시 한번 130여 년 전에 이 소설이 그토록 인기 있었던 이유가 실감 났다. 당시에도 인물 설정이 흥미로웠고 현대에까지도 설득력 있다.

형의 이름인 '마이크로프트'란 이름도 요즘 시대에나 어울릴법한 이름이 아닌가.

요즘 현대에 더 많이 사용하는 용어 '마이크로'에서 따서 지은 것이 아닐까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형이 정부의 일을 돕고 있다는 것도 원작 그대로 설정이다.

드라마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시리즈 '명탐정 셜록 홈즈 13'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명탐정 셜록 홈즈 13' 내용 일부)

< 금테 코안경의 비밀 >

셜록 추리 이야기는 끝까지 흥미진진한, 범인이 누굴까 호기심에 계속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금테 코안경이야기에도 우리가 상상도 못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살면서 깨닫게 되는 사람에 대한 진실인데, 이번 이야기도 어김없이 그 사실을 보여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 창백한 병사 >

드물게 흐뭇한 마무리가 기다리고 있는 이야기.

인간이 가진 편견과 마음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또한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누군가를 구원하기도 한다. 인간의 삶이란 이렇게 아이러니하다.

세 편 모두 상상하지 못한 결말로 끝난다.

많은 청소년, 학생들이 읽고 인간 사회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명탐정 셜록 홈즈 13' 표지)

*출판사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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