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체험판)
피터 스콧-모건 / 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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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것을 원할 때 우리가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소망이

타인에게 상상 이상으로 큰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저 살아 있는 것에 머물 수도 있지만 번영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p314)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일부)

책은 정말 감동이다.

수많은 추천사에 절로 동의가 된다.

책이 가장 감동적인 점은

루게릭 병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불과 남은 생이 2년이라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삶을 대하는 피터의 태도가 희망에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과학자 피터 스콧 - 모건은 자신의 질병도 과학자로서 받아들이고 끝까지 실험한다.

놀랍다.

이 모든 사실이 또한 실화라니!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표지)

요 근래에 읽은 어떤 소설보다 더 SF스럽고, 더 로맨틱하며, 더 체제 반향적이다.

소설 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책의 구성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속표지와 차례)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지만, 분량은 1부와 2부가 가장 많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하다.

누군가 살아온 평생 인생 이야기를 단 책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내용은 크게 두 가지.

피터가 살아오면서 기존 규칙을 깨려고 노력한 두 가지!

  1. 사랑에 대해서

  2. 죽음에 대해서

이것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결국 삶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내용 일부)

모든 사람은

우주를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태어난다.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p26)

정말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 진리를 피터 스콧은 열여섯 살에 알게 되었다.

왜?

사람이 성숙할 때에는 '시련'이 따른다.

그 시련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살펴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피터 스콧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바로 이때, 피터는 자신의 멋 훗날 40여 년 후의 인생을 결정하는 선택을 한다.

'고난'과 '시련'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피터를 보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청소년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

흥미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그저 살아남고 싶은 게 아니야.

번영을 누리며 잘 살고 싶어!"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p147)

피터는 말한다.

죽을 권리가 아니라 살 권리도 있다고!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잘 살고 싶다. 번영을 누리며.

누구나 시한부 인생이라고 포기하는 이 질병 앞에 피터는 용기를 낸다.

이것은 개인만의 도전이 아니라

첨단 과학과 의학에 대한 도전, 인간 생명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낼 결심이다.

그리고 그 과정들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혼자서는 절대 못했다.

인간의 다음 단계 진화는 생물학적 뇌와 기계 뇌를 융합하는 것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p111)

"사립학교 출신의 유일한 문제는

고학력 등신이 된다는 거지"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p173)

읽다가 빵 터진 부분이다.

학력은 높지만 다른 생활 면에서 서투르고 순진한 젊은이들이 떠올랐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한 모양이다.

책은 이렇게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도 잘 들려준다.

이런 작은 이야기들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경험이면서 공감이 되고 삶의 지혜가 되고

책 읽는 걸 즐겁게 한다.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일부)

"우주의 이치를 설명하는 법칙이야. 우리들 각자가 인생을 바꾸는 결정을 내릴 때마다 어김없이 작동하는 암묵적 규칙이 있다고 생각해. 어느 선까지는 논리가 우리를 이끈다 해도,

결정적 순간이 오면 언제나 사랑이 논리를 이겨."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p115)

삶은 사랑이다.

피터 스콧에게 사랑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결정을 절대 하지 못했다.

누군가를 정말 사랑해 본 적이 있다면, 피터가 한 위의 말에 동의할 것이다.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일부)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를 읽으면서

피터 스콧이 꿈꾸는 인간과 기계가 융합된 새로운 인간, 사이보그 인간에 대한 기대를 쓴 부분들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어떤 SF 소설 보다 놀라웠다. 정말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도 해 보았다.

그럼 인간은 죽음을 극복하고 영원히 사는 건가?

피터 스콧이 상상하는 미래 사회가 올까? 사이보그 인간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투쟁하는 모습도 떠올려 보았다.

책은 재미있을까?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재미있어야 읽힌다.

게다가 이 책은 450여 쪽이나 되는데?

'단숨에 읽었다.'

피터 스콧이 보여주는 미래 사회 인간의 모습도 흥미 있었지만,

그의 인생 이야기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 한 번 책을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을 것이다.

피터 스콧이라는 작은 개인의 결심이 어떻게 공감이 되고 퍼져 나가는지를 보면서,

새로운, 정당한 가치를 만들고 실현하는 삶을 사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 수 있다.

나는 어떤 가치를 선택하고 살아갈 것인가?

질문을 던져 본다.

청소년 추천 도서로 정말 추천하고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가제본 표지)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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