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 스트레칭? 아니, P스트레칭
문훈기.안일환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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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트레칭은 패시브 스트레칭 (passive stretching)을 줄여서 부르는 공식 용어이며,

전문가에 의해 1:1로 스트레칭을 받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p25)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표지)

지은이 ; 문훈기, 안일환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표지와 책날개 일부)

저자 문훈기님은

"국내 최초로 P스트레칭의 개념을 정리하고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한국인에 맞는 150여 가지의 P스트레칭 기술을 개발하고 정립했다. "

이미 이전에 <아프니까 스트레칭>, <통증 잡는 스트레칭> 이라는 단행본 두 권을 출간했다고 한다.

이 책들은 혼자 할 수 있는 보급형 운동 위주였다면,

이번에 출간된 <P스트레칭>은 스트레칭 수행자가 직접 피대상자들에게 혼자서는

손이 닿지 않는 신체 구석구석까지 스트레칭을 해줄 수 있다고 한다. (책 p5)

추천사 ; 김연경 (여자 배구 국가대표)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p8~9)

깜짝 놀랄 이름이 나왔다.

배구 선수로 유명한 김연경!

김연경이 추천사를 쓴 이유는? 이 책의 저자분과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뚝뚝하지만 손이 야무지고 마음이 따뜻한 트레이너 선생님을 만나 매일 30분 정도 스트레칭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 그 덕분에 힘들었던 그때를 잘 견뎌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트레칭을 받고 나면 경기에서도 몸이 가벼워짐을 느끼고 경기 후에도 회복이 빨리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그 스트레칭이 P스트레칭(수동적 스트레칭)인 줄 전혀 몰랐다."(책 p8~9)

그 후, 김연경은 중국, 일본, 터키 팀에 가서 연습을 했지만, 위처럼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스트레칭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한다.

아직, 외국에서도 P스트레칭이 일반적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분야인 것 같다.

김연경은 P스트레칭을 받았던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부탁받은 추천사를 썼다고 한다.

무엇보다 김연경이 직접 쓴 글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 무척 기뻤고

글을 읽는 동안 김연경이 바로 앞에서 말하는 것 같다.

P스트레칭에 대해서는 김연경이 경험한 대로 솔직하게 쓰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김연경도 이 책이 스포츠 현장 트레이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차례 ;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차례)

책은 크게 보면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P스트레칭이란 무엇인지,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2. P스트레칭에서 주의할 점, P스트레칭 전 통증 상태 확인하는 법(피지컬 체크).

  3. P스트레칭 실습 (상황별, 몸의 부위별 실습) ; 책의 절반에 해당한다.

스트레칭만으로 도움이 될까?

스트레칭이란 '스포츠 및 의료 분야에서 몸의 근육을 양호한 상태로 바꿀 목적으로

그 근육을 당겨 늘리는 것'을 말한다.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p20)

스트레칭만으로도 도움이 될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의료적 치료 효과도 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제대로 된 스트레칭이라면.

이런 믿음을 갖게 된 데에는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몇 년 전 어깨가 너무 뭉치고 아팠고 목을 뒤로 넘길 수조차 없었다.

당시에는 가끔씩 이유 없는 두통도 자주 있었다.

병원에서는 목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물리 치료도 그다지 효과가 없었고 병원에서는 '도수 치료'를 권했다.

뭔가 낯선 이름의 치료 방법이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서 권하는 대로 했다.

도수 치료라는 것이 아픈 부위를 중심으로 한 스트레칭이 중심이었다.

몇 달 후 목을 뒤로 모두 넘기는데 아무런 통증이 없었다. 어깨 아픈 것도 거의 사라지고.

이때 이후, '스트레칭'이란 단순히 근육의 긴장을 푸는 준비 자세가 아니란 깨달음이 생겼다.

'요가'도 어찌 보면 스트레칭에 가깝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훌륭한 운동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 P스트레칭에 더 관심이 생겼다.

책으로나마 스트레칭을 익혀 간단하게 목이나 어깨 근육 뭉친 것을 풀어주는 법을

익힐 수 있지 않을 가하는 기대감으로.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표지 일부)

P스트레칭의 임상적 효과

P스트레칭은 모든 신체 부위의 관절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들어 근육 속을 편안하게 만든다. 때로는 힘줄의 긴장을 개선해 만성적으로 느끼던 불편함을

저절로 해소해 주는 경우가 많다.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p48)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하면서 경험했던 바가 바로 위의 내용이 아닐까 한다.

책에서도 임상적 효과로 소개하는 신체 부위가

  1. 만성적으로 경직된 목

  2. 거북목과 삐뚤어진 자세

  3. 만성 요통으로 인한 허리, 엉덩이 통증

  4. 만성 어깨 통증

  5. 만성 팔꿈치 통증 및 손목

  6. 골반뼈

  7. 종아리 뭉침. .... 등.

일상생활에서 만성적인 통증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각 신체 부위들에 따라 어떤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내용 일부)

P스트레칭 시행 전 대상자 몸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

P스트레칭을 시작하기 전 몸의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그림으로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대상자 몸을

1. 움직이고 2. 신체 어느 곳을 눌러 보고 3. 신체 어떤 곳에 힘을 줘보면서

신체 상태를 확인한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을 하면 안 되는 상태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하는 몸의 상태에 대해 알려 준다.

'P스트레칭 실습' 부분과 함께 개인적으로 이 부분들이 정말 좋았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몸 상태를 알 수 있다면, 병원 진료를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지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는 지식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책에 나온 내용들은 모두 외워야 할 것 같긴 하다.

많은 내용은 아니니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 모두 외울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실전 실습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내용 일부)

책의 절반에 해당하는 내용.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1. 상황별 P스트레칭 - 등산 가기 전, 어깨가 아픈 부모님께, 연인과 바닷가에서, 야근할 때 동료에게, 오래 앉아 공부하는 자녀에게

  2. 신체 부위별 P스트레칭 - 목, 어깨, 몸통, 하체

위 사진에서와같이 사진과 함께 스트레칭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천천히 따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몇 가지만 외워서 실생활에 이용해도 정말 좋을 것이다.

부록 ; 스포츠 특화 스트레칭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내용 일부)

특히, P스트레칭은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거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책에서는 골프, 야구, 배드민턴, 축구, 배구, 사이클 운동 시 해 볼 수 있는 P스트레칭 법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는 '스트레치뱅 프로그램 20% 할인 구폰'도 들었다.

모든 지점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니 아마 스트레치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운동 센터들이 있는 모양이다.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으로 일상을 건강하게

스트레칭 하나에도 의학과 과학과 훈련이 녹아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웠다.

단지, 준비 운동 중 하나라고만 생각했는데 말이다.

지금껏 스트레칭에 대해서 이렇게 전문적인 책은 거의 출간되지 않았다고 한다.

소수만 알고 있을 전문적인 내용을 책으로나마 접할 수 있고 많은 대중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에 책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책을 활자로만 그치지 않으려면, 작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매일 하나씩만 익힌다는 마음으로 책을 이용한다면 몇 개월 후에는 스트레칭 준전문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몸을 바꾸는 P스트레칭'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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