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 화학자 엄마가 들려주는 원소와 주기율표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3
도영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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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 쪽 되는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에

'화학'이란 학문을 청소년, 어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표지)

세상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은 무엇인가?

책은, 이 의문에서 출발한다.

지은이 - 도영실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책날개 일부와 차례)

저자는 공부를 많이 한 화학자이다.

학문에 대가일수록 쉽게 설명하는데,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 잘 이해되는 청소년에게 좋은 책이다.

'화학'에 대해 공부 좀 해 본 저자로써

청소년들에게 지식을 단순화해서 필요한 핵심을 쉽게 전달하고 있다.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

만약, 지금 화학이 잘 이해가 안 되는 과목이라면, 이 책도 읽어 보면 좋겠다.

책의 내용이 이해는 모두 안 되더라도 동기 유발이 될 것이다.

이 학문이 어디에서 왔으며,

밝혀진 주요 내용은 무엇이며

지금 어디까지 연구되었는지

최근 누리호 발사에 관한 이야기까지.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화학'이란 학문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우리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에 대한 이야기니까.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내용 일부)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의 기본 성분은 무엇일까?

바로 원소이다. 아래 주기율표에 나온 118개의 원소!(지금껏 밝혀진 바에 의하면)

기껏 이 원소들이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마법 같은 일 아닌가?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내용 일부 - 원소 주기율표-)

책을 읽을 때 주기율표를 꼭 외울 필요는 없다.

책에서 원소를 설명할 때 참조하면 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깨달았던 점은

이 주기율표가 얼마나 놀라운 정보들을 담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구 위의 모든 물질(동물과 식물을 포함해서)에 대한 정보가 바로 저 표 하나에 다 들어 있다.

바로 이 세계가 '화학'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1. 원소, 원자의 발견 과정, 원자 이해.

  2. 각각의 다양한 원소들이 가지는 다양한 특징들.

  3. 원자 폭탄, 누리호 로켓 발사 등등에 얽힌 원소, 원자들 이야기.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내용 일부)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를 읽으면서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내용 일부)

먼저, '화학'이라는 학문의 이름을 바꾸어야 한다.

화학이 아니라 '원소학' 또는 '원자학', '물질학'쯤이 더 내용에 가까운 이름이 아닐까 한다.

책에서의 주된 내용도

'원소'. '원자'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원자를 쪼개어 그 속에 들어 있는 원자핵, 중성자, 양성자, 전자에 대한 설명들을 한다.

이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상태인지 설명하는데,

이 과정들은 양자 역학의 발견 과정과 같았다.

즉, 전자가 파동인가 입자인가, 전자 모형, 원자핵을 결합시키는 힘 핵력, 확률로 존재하는 전자 상태, ..... 등등 20세기 초 물리학을 뒤흔든 양자역학의 세계에서 밝혀진 주요 지식들을 정말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까 화학이란 이런 원자의 세계에서 다양한 원소들을 찾고 그 성격을 이해하는 학문인 셈이다.

< 연필심으로 쓰이는 흑연과 다이아몬드의 차이 >

  1. 흑연 ; 탄소 원자 하나 당 다른 탄소 원자 3개와 결합

  2. 다이아몬드 ; 탄소 원자 하나 당 다른 탄소 원자 4개와 결합 (책 p102)

이렇게 둘 다 탄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탄소의 원자 구조에 따라 흑연과 다이아몬드로 달라진다.

같은 원소이지만 원자 구조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물질이 되는 것이다. 재미있지 않은가?

이렇게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들이 원자 구조에 따라, 원소의 구성 방식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이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은 액체, 기체, 고체가 있고 그 종류도 수없이 많다.

지구상 모든 동물, 식물, 기체들, 플라스틱류 등등과 같은 물질들도 모두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계를 구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원소들이 필요할까?

그런데,

고작 118개 라니!

단지 118개의 원소들로 이 세계의 모든 물질이 만들어졌다니!

생명과 지구의 숨은 비밀이 들어 있는 118개의 신비한 원소들!

그 원소들의 세계를 탐구해 보는 일 멋지지 않은가? 한 평생 연구해 볼 만하지 않을까?

그러다 새로운 원소를 발견해 내면 자신의 이름을 붙이는 영광을 얻을지도 모른다.

학교에서 배우는 이해할 수 없는 과목으로 말고

생명과 물질의 신비를 밝히는 연구자로써 '화학'을 꿈꿀 수 있게 해주는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이다.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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