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을 기다려 준 학급 친구들 >
현지어가 느린 아들이 혼자 남아 글씨 쓰기를 하고 나왔고 그다음 시간이 점심시간이었다.
그런데, 깜짝 놀랐다.
학급의 친구들이 모두 아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이 나오자 같이 점심 식사를 했다.
우리나라는 뒤처지는 학생을 돌아 보지 않는 무자비한 경쟁 사회인데, 그것이 학생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들고 폭력적으로 만드는데, 오히려 늦은 친구를 배려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이었다.
어릴 때부터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 이런 것이 진짜 교육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 코로나19를 대하는 왕의 자세 >
"코로나19 상황이 되자 국왕은 실직하거나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계좌에 일일이 지원금을 입금하도록 했다. (책 p60)"
부탄의 시민들은 이런 국왕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
우리가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모습이란 이런 것 아닐까?
< 불교의 나라 - 부탄 >
부탄 사람들을 삶을 이끄는 정신적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종교' 그중 '불교'이다.
불교가 이렇게 아름답고 배려 깊은 종교였나 싶을 만큼 불교의 매력에도 빠지게 한다.
종교를 믿는 이유가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삶을 보여주는 데서
불교가 가진 힘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