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공룡 대발이 이야기 동시
안도현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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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언어

'연탄' 시인으로 유명한 안도현!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는 시인 안도현이 쓴 동화이다.

'이야기 동시'라는 시리즈로 공룡을 주요 등장인물로 표현했다.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표지)

시인 안도현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속표지 일부)

한때, '외롭고 높고 쓸쓸한' 시집을 끼고 얼마나 읽었었던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했던 시집이기도 했다.

어렵지 않은 말들로 공감 가는 언어들이 마음을 울렸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인일 것이다.

음률이 아름다운 언어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는

우리나라 언어의 음악성을 정말 잘 표현한 동화이다.

"파닥이와 파닥이 친구들이 파다다닥 ....."처럼

단어, 구절의 반복으로

글을 읽는 즐거움이 있다.

"너는 발이 너무 커."

"너는 신발도 너무 커."

"너는 발소리도 너무 커."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내용 중 일부)

특히, 표현이 마음에 들었던 대목이다.

비슷한 말을 반복하면서 '보드리'의 두려운 마음이 잘 전달되게 표현했다.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표지와 내용 일부)

사랑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다면 그 옆에서 가까이하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마음이다.

그러나 그것이 때로는 나만의 일방적 폭력이 될 수도 있다.

상대의 마음을 인정해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 때도 있다.

그럼, 상대의 마음을 인정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대발이가 '보드리'를 지켜보는 장면에서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많은 이미지, 감정들을 느끼며 잘 성장할 것이다.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표지 일부)

책 읽어주는 일이 귀찮은 부모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좋은 꿀팁

이 그림책 표지에 큐얼 코드가 있다.

이 큐얼 코드를 클릭하면 그림책의 내용으로 바로 들어간다.

정말 쉽고 편하고 이용하기 좋은 방식이다.

아이 엄마가 혹시 한국어에 서툴다면 동화책 읽어주기도 쉽지 않을 텐데

책을 펴면서 동시에 큐얼 코드로 이야기를 바로 들려줄 수도 있어서!

아이와 엄마 모두가 이용하기 좋은 콘텐츠이다.

다문화 가정 아이나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적극 추천!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속표지와 표지 일부)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 '공룡 대발이' 이야기가 시리즈다!

큐얼 코드로 보니 다른 이야기들도 많다.

글도 예쁘고 그 안에 담긴 마음도 예쁜 그림책을 통해

예쁘고 고운 인성을 길러 나가야 하는 많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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