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자폐아'로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묘사만 없다면
학교생활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경험을 잘 표현한 한 아이의 성장기 소설이다.
특히, 자신을 이해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없을 때 얼마나 학교생활이 힘들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전학을 갔거나, 겉으로는 부드러운데 속으로 심술궂은 담임 선생님을 만난 경우, 어쩌다 심술궂은 친구의 눈에 띈 경우, 눈에 띄는 특이한 버릇이 있는 경우, 학습을 못 따라가는 경우,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경우, ...... 등등.
여러 이유로 우리 아이들은 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서서 자기주장을 하고 뜻이 맞는 친구, 선생님의 도움을 얻어 내며, 학습도 해가며 살아야 한다. '애디'는 '자폐 스펙트럼'을 겪는 아이이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 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애디'가 겪는 일을 같이 경험해 보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전에는 알 수 없었던 저마다의 인성이 '애디'란 아이가 등장했을 때,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애디'처럼 자폐는 아니어도, 우리 모두는 '애디'처럼 다르다.
다른 내가, 나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일 때, 어떤 잔인한 폭력에 싸일 수 있는지 알고 우리 모두 경계해야 한다. (중세의 마녀사냥처럼 되지 않게)
그러려면,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에 좀 더 많은 교육을 해야 한다.
학원도 아니고, 우리가 학교 교육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바로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기' 뭐
이런 것들이 아닐까?(특히, 우리나라에서)
세월이 지나도 읽히는 동화가 있다.
'스파크' 또한 학교가 있는 한 아이들에게 세대를 거듭해서 읽힐 책이다.
많은 아이들, 어른들, 특히 학부모들, 선생님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