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합스부르크 왕가 :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중부 유럽을 중심으로 막강한 세력을 가졌던 명문 왕가. 1273년에 루돌프 일세가 최초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즉위한 이래 16세기 전반의 전성기를 거쳐 1918년 카를 일세가 퇴위하기까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다스렸으며 독일 황제를 배출하기도 하였다. ('우리말샘' 사전 -국립국어원- / '다음'검색에서)

동유럽 여행 책에서도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한 이야기가 언뜻 등장한다.

동유럽이라고 불리는 나라들 대부분이 과거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력이 영향력을 미쳤던 나라들이라고 한다.

위 사전의 내용을 보니 꽤 오랫동안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중심으로 유럽을 지배했던 왕가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대단하다. 분명, 동유럽은 이들 왕가의 흔적들이 많아 남아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중심!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관한 여행 안내서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이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표지)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차례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차례)

차례의 내용을 3부분으로 정리할 수 있다.

  1. 오스트리아는 어떤 나라인가? - 역사, 문화, 교통, 현지 정보와 여행 정보 등등

  2. 오스트리아 도시들 ; 빈, 링 로드 남부,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오스트리아 북부 (린츠, 잘츠캄머구트, 할슈타트, 바트 이슐, 장크트 볼프강, 장크트 길겐)

  3. 헝가리 여행, 특히 부다페스트 여행에 대해서

'오스트리아'는 어떤 나라일까? ; 음악과 예술의 도시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내용 중 일부)

<오스트리아 역사, 문화>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주국으로 동유럽 전역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가 제1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650년간 유지되던 왕가가 사라졌다. 왕가의 대표적인 여성 황후가 우리가 한 번쯤 이름 들어 본 '마이라 테레지아'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영국, 프랑스, 소련, 미국 네라에 의해 분할통치되다가 1955년 주권을 회복했다고 한다.

지금은 유럽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정식 국명은 '오스트리아 공화국'이고,

오스트리아 인구는 약 900만 명, 면적은 한반도의 5분의 2 정도 밖에 안 된다. 인구도 얼마 안 되고 면적도 생각보다 작다!

언어는 독일어를 쓴다고 한다.

오스트리아가 유명한 것은 음악 때문이다.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반까지 빈은 유럽 음악의 수도였다. 우리가 잘 아는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과 슈베르트, 브람스, 요한 슈트라우스, 쇤베르크, 베베른 등이 빈을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 외, 유명한 '클림트'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이고

영화 '비포 선라이즈'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나라가 오스트리아이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내용 일부)

<여행으로서 '오스트리아' ; 1년 내내 인기 있는 여행지 >

  1. 아름다운 자연 - 육지로 둘러싸인 오스트리아는 백 개가 넘는 아름다운 호수, 국토의 3분의 2가 알프스산맥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나라이다.

2. 바로크 양식, 로코코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물들.

3. 풍성한 볼거리 - 유럽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미술사 박물관, 멋진 보석을 전시하는 자연사 박물관,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들, 많은 음악가들이 작품 활동을 했던 장소 그중 단골 술집이 아직도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4. 다양한 축제와 연계 여행지가 풍성하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속, 오스트리아 여행 꿀팁들

여행안내서인 만큼 기본 여행에 대한 정보도 꼼꼼히 싣고 있다.

(숙소, 음식, 시내 교통, 여행 비용, 공항 정보, 지하철 노선도, 추천 일정, 여행 계획 세우기 등등)

(*예 ; 시내버스를 탄다면 펀칭을 꼭 하기 - 무임승차로 오인할 수 있다고 한다. )

오스트리아 여행만의 꿀팁도 있는데,

오스트리아와 연계한 인근 국가 여행 코스 정보가 나와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동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입국하거나 다른 나라로 가는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 (즉, 체코 스위스 루마니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 등으로 가는) 열차 이동 시간도 지도에 표시한 정말 귀한 정보도 있다.

자동차 운전 여행자를 위한 오스트리아 도로 사정도 소개하고 있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로 '빈' 여행하기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내용 중에서)

빈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음악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여름에 여행한다면 왈츠를 출 수 있고 겨울에는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p104)

빈 여행은 반지 모양의 도로를 생각하며 여행하라고 한다.

저자가 권유한 대로 빈의 상징 '슈테판 성당'을 중심으로 도보 여행 좋을 것 같다.

성당 뒤쪽으로 쇼핑거리와 번화가 게른트너 거리가 있다고 한다.

이 거리 끝에는 세계 3대 오페라 극장 중의 하나인 국립 오페라 극장이 있다.

벨베데레 궁 2층에 (그 유명한) 클림트의 '키스'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빈 미술사 박물관에 루벤스의 작품들이 많다고 한다. 루벤스도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정 화가였다.

빈에 트램도 있다. 책은 빈 트램 여행도 소개하고 있다.

< 빈 미술사 박물관 >

빈에 대표적인 박물관 5군데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미술관 박물관'이 인상적이다

브뤼겔의 '농가의 결혼식', 벨라스케스의 '왕녀 마르가리타의 초상화', 외에 라파엘로, 렘브란트, 베르메르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모두 미술책에서만 봤던 작품들이다.

<링 도로 남부>

벨베데레 궁전으로 대표되는 지역이다.

피카소, 마그리트, 칸딘스키를 비롯해서 폴록, 워홀, 자코메티와 요셉 보이스의 작품까지 볼 수 있는 '현대 미술관'과 빈 출신의 화가 훈데르트 바서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훈데르트바서 하우스'가 있다.

처음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보고 그 색감과 형태가 신선하고 놀라웠다. 그가 빈 출신이었고 그가 만든 건축물도 볼 수 있다니, 빈을 간다면 이곳은 꼭 방문해야겠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중에서, 훈데르트바서 작품)

<오스트리아 커피 ; 비엔나커피>

도시 이름이 커피 이름인 '비엔나커피'를 아시는지.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비엔나커피'는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얹은 것을 말한다. 그런데 빈에 가면 우리가 아는 '비엔나커피'는 없다.

대신,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는 커피들이 많으므로 커피투어도 좋을 것 같다.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커피들이 - 카페라테, 카페 모카, 카푸치노, 마키아토, 아포가토 등 - 이탈리아 커피를 모방했던 것이라고 하는데 빈의 다양한 커피들을 보니, 이런 종류의 커피가 유럽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다. 오스트리아도 우리나라 이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커피가 있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내용 '빈 커피들')

모차르트의 고향 ; '잘츠부르크'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내용 중에서)

'잘츠부르크' 란 말은 '소금의 성'이란 뜻

모차르트의 생가가 이제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시내의 장소들도 찾아볼 수 있다.

모차르트 광장, 박물관, 궁전 등 중세의 건축물과 문화, 관광거리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알프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인스브루크'와

그 외, '오스트리아 북부'의 다양한 소도시들도 소개하고 있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내용 중에서)

아시아계 민족, 마자르족이 세운 나라 - 헝가리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내용 중 '헝가리' )

<성을 앞에 붙이는 문화>

헝가리인들도 우리처럼 성을 이름 앞에 붙인다. 헝가리인들은 아시아계 유목민 마자르족의 후예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부다페스트>

'동유럽의 장미' 또는 '다뉴브강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도시이다. 바로크, 신고전주의, 아르누보 양식이 어우러진 건축물과 저렴한 물가, 다양한 요리, 화려한 야경, 안전한 치안 등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

오스트리아에 비해 적은 분량이지만, 헝가리 여행정보를 꼼꼼하게 실었다.

헝가리 화폐에서 역사, 문화, 인물 등 헝가리 소개,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헝가리 도로 상황 소개,

다양한 관광지 - 부다 왕궁, 어부의 요새, 성당 등 - 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헝가리 다리'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이다.

헝가리에는 다뉴브강(헝가리어로 '도나우 강')을 사이에 두고 많은 다리가 있는데 그중 아름다운 3개의 다리를 소개하고 있다. '자유의 다리'에서는 관광객들이 해지는 풍경을 보며 여독을 풀기도 한다고.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로 떠나는 여행

여행지마다 특징이 있으니, 그 특징에 따라 여행책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여행책에서는,

확실히, 동남아시아 - 태국이나 베트남 - 여행지보다 음식에 대한 소개가 적다. 대신, 다양한 이국적 문화, 관광 명소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룬다.

현지 유럽인들도 외식은 잘 안 하는 문화라고 하던데, 맛있는 음식들은 많겠지만 아마 물가가 비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자 말대로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 잘 알지 못한 나라가 바로 '오스트리아', '헝가리'였다.

여행안내 가이드북이지만, 여행도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만큼, 소개하는 여행지에 대한 기본 역사 문화 등을 잘 설명한 '해시태그 여행 안내서'이다.

덕분에 각 나라들과 도시들에 대한 지식도 쌓고, 아름다운 사진들로 기분 전환도 되고,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더불어 여행 준비도 되고.

나이 들수록 뇌는 새로운 자극을 필요로 하는데, 뇌에게 '종합 선물 세트'와도 같은 것이 바로 '여행'이라고 한다. 현재 여건이 어렵다면, 읽는 즐거움을 주는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로 떠나는 여행책 여행도 좋다.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표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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