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 내 방에서 우주 끝까지, 세상의 온갖 법칙과 현상을 찾아서
브라이언 크레그.애덤 댄트 지음, 이종필 옮김 / 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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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생과 우주, 세상 만물에도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내용 일부)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표지)

정말 독특한 과학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 또 다른 이름을 붙인다면!

현상과 과학 법칙 백과사전

현상 ; 우주에서 뭔가가 일어나거나 존재하는 것.

과학 법칙 ; 다른 현상들을 연결하는 구조를 기술하는 하나의 방식.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서문 일부에서)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표지)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은

우리 일상과 삶, 존재에 숨어 있었던 과학의 비밀을 찾아낸 책.

중세 시대로 돌아간다면

이 책은 일종의 마법서가 아닐까 떠올려 보았다.

발달된 과학은 마법과 같다고 한다.

일상 속 어떤 마법들이 숨어 있어서

우리는 현대라는 거대한 문명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을까?

그 비밀을 이 책에서 찾아보려고 한다.

책의 크기 - 선물하기 좋은 책 형태

가로, 세로 모두 23.7 센티미터의 정사각형 크기!

독특한 판형.

실제로 보면 일반적인 책보다 크다.

표지는 하드보드, 양장으로 되어 있고 펼치면, 그림책처럼 책가운데가 좌우로 쫙 펼쳐진다.

일러스트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책의 크기를 적절히 조절한 것 같다.

속종이들도 두꺼워서 160여쪽 하는 책이 두툼하다.

전체적으로 책 형태가 고급스럽다. 선물하기 좋을 듯.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책의 구성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표지)

모두 13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장 '부엌'에서 출발해서 영역은 점점 확장되어 제13장 '대우주'에 이른다.

왜 13 장인가?

여기에는 재미있는 사실이 숨어 있다.

이 책의 부록으로 13명의 과학자를 소개하고 있다.

(기준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생각의 전환을 가져온 과학자를 대체로 소개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 13명의 과학자가 책의 각 장에 한 명씩 숨어있다.

제13장의 책 구성, 13명의 과학자!

어떤 과학자가 어떤 공간(장) 속에 숨어 있을까?

숨어 있는 그 장이 그 과학자의 전문 분야이기도 하다고.

미션 ; 숨어 있는 13명의 과학자를 찾아라!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어떤 내용일까?

시작은 부엌이다!

아침마다 접하는 이 공간에 어떤 현상과 과학 법칙이 숨어 있었을까?

< 부엌 >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표지)

1. 케이크의 식감이 부드러운 이유 - 케이크 속의 공기 거품은 데워지면 부피가 커진다. ;

샤를의 법칙

2. 창자 가스 소리 (꾸르륵 소리)

- 위의 음식물이 근육 수축에 의해 소장 속으로 밀려 나갈 때 나는 소리

3. 액체는 주변을 둘러싼 물질의 측면에 끌어당겨지기 때문에 중력을 거슬러 좁은 틈 속으로 흐른다. ; 모세관 현상

4. 어떤 물질이 끓을 때 열을 가하면 더 이상 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액체가 증발한다. 냄비 속 끓는 물은 섭씨 100도에 머물러 있다. ; 잠열

5. 빵을 씹으면 침 속의 효소 아밀레이스가 녹말을 당으로 분해하고 물을 추가해 소화를 돕는다. ;

효소 가수 분해

6. 세균이나 효모 같은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알코올, 젖산, 이산화탄소로 분해할 때 일어난다. ;

발효

7. 유리잔 속의 물의 표면이 오목한 모습 ; 메니스커스

< 정원 >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표지)

1. 앞선 두 숫자의 합이 각 항의 숫자가 되는 수열로 0, 1,1, 2, 3, 5, 8, 13, 21, ........로 나열된다. 해바라기씨도 이 수열의 형태로 배열되어 있다. ; 피보나치 수열

2. 일부 천연 물질은 그 물질의 표면에서 물을 밀어내 물방울을 만들게 함으로써 그와 함께 먼지를 씻어내는 자기 정화 성질을 갖고 있다. ; 연잎 효과

3. 광학적 착시 때문에 달은 실제보다 더 커 보인다. 이것이 밤하늘 사진 속 달이 놀랍도록 작아 보이는 이유이다.

; 달 착시

4. 각 세부는 전체 구조와 닮았다. 프랙털로 알려져 있다 ; 자기유사성

5. 태양이 하늘에서 낮아질수록 그 색은 노르스름한 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한다. 이는 빛이 더 많은 공기 속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파란빛을 더 많이 흩어버리기 때문이다. ; 일몰

공간은 점점 확장되면서

부엌에서 집, 정원, 과학관, 병원, 광장, 거리, 교외, 해안지대, 대륙, 지구, 태양계, 대우주로 넓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 '추억이 쌓이는 과학 책'

책은 생물, 화학, 지구과학, 고전 물리학, 양자 물리학 등 과학의 많은 부분을 아우르는 법칙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체로는 일상에서 접했지만 그냥 넘어갔던 내용들이 과학 법칙으로 소개되고 있어서 '아하~~ 이런 원리가 있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이해되는 내용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양자 물리학이 이해하기 어렵고 범위가 우주로 넓어졌을 때는 오히려 신비로웠다.

자세한 설명은 없어서 이해되지 않는 과학 법칙은 따로 더 찾아보는 것이 좋다.

초등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해되지 않더라도 커가면서 계속 두고 볼 수 있는 책이라 추억이 쌓이는 과학 책이 될 수 있다.

순서 상관없이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어 나가면 된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아주 좋고,

세상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게 하는 책이다.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속표지)

의외일 수도 있지만 정말 유용한 또 하나의 책 활용법

13장의 멋진 일러스트는 의외로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자료로 활용하기 좋다.

예를 들면 어떤 동작을 하는 모습이 필요할 때 참조해서 그리기 좋다.

일러스트에 나온 사람들이 한 장소에 있는데도 동작들이 얼마나 다양한지!

다양한 동작들은 다양한 생각이다.

그 다양한 생각들로 화면을 채운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여러 가지 표정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람들로 꽉 찬 그림은 정말 인상적이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미술 학원에서 활용하기에도 딱 좋다.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 눈에 보이지 않는 리듬과 양상을 찾아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자연의 현상 사이에는 우리 눈에는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오직 분석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그런 리듬과 양상이 있다. 우리가 물리 법칙이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그런 양상들이다. "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표지)

세상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멋진 책.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표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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