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하와이 정보 ; 날씨, 역사, 문화, 정치 등에 대한 정보에 대한 소개 중 하와이 신화에 대한 설명도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에 등장했던
반신반인의 주인공 '마우이'라는 등장인물이 하와이 신화에서 따온 인물이었다.
신화의 존재가 하와이가 독립된 문화를 가진 문명국이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1778년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곳이 결국 미국 식민지가 된 과정이 간략하게 나오는데
우리가 지나온 식민지 역사가 떠올라 안타까웠다.
하와이 문화를 한마디로 하면 '알로하 스피릿'
이는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친근한 포용력'을 말한다고 한다. (책 p18)
'알로하 스피릿'
이 단어 속 하와이인들을 미국인들이 함부로 착취하고 자신의 연방으로 삼는 과정을 상상해 보면
하와이를 단지 아름다운 휴양지라고만 생각하기 어려웠다.
왜냐하면 그 착취의 역사가 지금껏 영향을 주고 하와이인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외국인이 땅을 사는 것이 합법화되어 있어 땅값도 비싸다.
미국 도시 11위의 대도시인 하와이 수도 호놀룰루는
2016년 기준 물가 부담률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로 뉴욕과 함께 선정된 곳이라 한다.
대부분의 원자재와 생필품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물가도 비싸다면
하와이 원주민이었거나 서민들의 삶은 어떨지 금방 상상해 볼 수 있다.
하와이에 대해 조금 알고 간다면
그들 도시에서 노숙자를 보거나 뒷골목을 바라볼 때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