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쉐도잉 - 속독은 기본, 속청, 속화를 한 번에, 진짜 영어 뇌혁명이 시작된다!
박세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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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잉"이란?

- shadowing 그림자를 뜻하는 영어이다.

여기서는 외국어를 익힐 때 원어민 발음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 하면서 익히는 방법을 말한다.

즉, 원어민 발음을 따라 한다는 것이 '그림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싶다.

원어민 발음을 따라 해서 익히는 방법?

간단한 영어 학습법인데!

이 방법으로 하루 4시간 10일이면 영어 문장이 입에서 술술 나온다니......

심지어 나이도 상관없다.

저자의 할아버지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중국어를 익히고 79세에 중국어 급수 시험에도 합격했다.

< 메타 쉐도잉 >은

다시 한번 외국어 하나쯤은 꼭 해야지 -라는 동기와 자신감이 생기게 한다.

 

< "메타 쉐도잉" 일부분 >

영어 학습에 대한 몇 가지 오해 - 어쩌면.....

< 오래되고 잘못된 일본식 영어 학습 방법 >

"'일본식 영어' 하면 유명한 것이 문법 영어입니다. 원어민은 잘 하지도 않는 공부, 미국에는 있지도 않은 커리큘럼, 현재는 거의 사장된 문법에 맞는 영작 등을 중시하죠. 단언컨대 영어 교육 역사상 영어가 해외에 나가서 이 정도로 망가져 파산에 이른 일은 전무 무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36년 동안 이 기형적인 파산 영어 때문에 긴 세월을 헤매다가 최근 들어 겨우 정신을 차란 형국입니다. " ('메타 쉐도잉' p78)

< 영어는 어릴 때 배울수록 좋다? >

"어린 초등학생보다 오히려 고등학생이, 고등학생보다 20~30대 성인들이 영어를 배우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배경지식, 즉 스키마가 습득돼 ㅣ있기 때문입니다. 집중적으로 자신의 지식을 영어로 표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훨씬 더 단축되죠. "( 같은 책 p59)

"자신의 표현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반복적으로 말하게 되면 일종의 관습적 패턴이 형성되며, 그것에 따라 단어를 배열하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 그러므로 유아에 가까운 어린이보다는 오히려 20~30대에 근접할수록 성인의 옹알이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셈이지요. 성인의 옹알이에서는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보다 오히려 40대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 6세부터 12세까지를 영어 교육의 최적기로 보는 이른바 영어 교육의 골든 에이지 이론은 유아의 옹알이를 기준으로 한 낡은 이론이므로 이제는 마땅히 폐기되어야 합니다. "( 같은 책 p 129)

< 그게 아니야, 이제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익혀 보자. >

아기들이 모국어를 말할 때, 말하는 규칙 즉 문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아닌 것처럼

영어도 문법이라는 틀을 먼저 다 익히고 외우고, 그 다음 단어를 넣는 방법으로 배워서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언어는 수학이 아니니까.

이런 식의 영어 습득 방식이 영어를 이해하기 어려운 수학, 논리학 같은 과목으로 만든다.

<메타 쉐도잉>에서 비판하는 것은 기존 문법 중심의 영어 학습 방법이다.

또한 나이에 대한 저자의 말들에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해 보니 나이 들어서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에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 타인의 경험을 들어 보니

그런 한계는 나 스스로가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죽기 전에 외국어 하나 정도 잘 해보고 싶은 - 여행지에서 소통이 가능하고 영어로 된 그림 영화(애니메이션) 자막 없이 들으면서 볼 수 있을 정도? - 마음이었는데

지금부터라도 가능하다고 하니 의욕이 생긴다.

 

< "메타 쉐도잉" 표지 >

쉐도잉 - 우리 선조들은 이미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을 알고 있었다.

"이미 100년 전, 조선 시대 유학생이나 통역관들은 현대인보다 훨씬 실용적인 영어를 구사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읽기 위주의 독해 영어가 아니라 선교사에게 쓰기와 말하기를 집중적으로 배웠으니까요. 게다가 발음도 우리보다 더 정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처럼 더욱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는 영어 교재와 실시간으로 들리는 원어민의 발음이면 영어 실력의 기초를 탄탄히 쌓을 수 있었겠죠."( 같은 책 p56)

<'메타 쉐도잉' 일부분> - 저자가 아버지에게서 전수받은 영어 학습법

영어에 기초는 없다 - 지금, 오늘 하루 영어에 집중하자

(p57)

"어떤 나이에 영어를 시작하든 아무런 전제조건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 당신이 하고 싶은 주제부터 시작해도 처음에 느끼는 어려움은 기초부터 시작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사람은 이걸 배운다고 해도 당장 써먹을 영어가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같은 책 p58)

나의 지식과 비슷하거나 더 새롭고 도전할 가치가 있는 지식과 재미를 담은 콘텐츠가

동기 유발 효과나 성취감 면에서 비할 수 없는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하죠.

<'메타 쉐도잉' p58>

학습에 임하는 사람은 자신감과 호기심에 가득 차고, 확실한 동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현재 자신의 직업과 관심 분야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빠르죠.

자신의 직업이나 잘 아는 분야에서 익힌 지식을 배경으로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는 것!

그것이 영어 학습의 핵심이자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메타 쉐도잉' p97>

위 저자의 말에 정말 완전히 공감한다.

영어 학습법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는데 공통적으로 나오는 내용이 바로 이것이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책을 재미있게 읽어라, 또는 지금 필요한 영어를 열심히 익혀라!

이것이 비법 아닌 비법인 이유는 영어가 언어이기 때문이다.

'메타 쉐도잉' - '성인의 옹알이' - 란 무엇인가?

(p64)

<'메타 쉐도잉' 일부분>

'메타쉐도잉'은 또 들은 것을 정확히 따라 하는 그 순간,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기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습법입니다. (p82)

반드시 자막을 동반하고 '들으면서'가 아니고 '듣고 따라 하기' (p90~91)가 저자가 말하는 쉐도잉이다.

이 방법을 익히면

'1~2 개월 안에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출 수 있'(p64)다고 한다.

다음으로 책은

1. 기존 쉐도잉과 '메타 쉐도잉'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2. 메타 쉐도잉으로 얻을 수 있는 영어 학습 효과는 무엇인지

3. 메타 쉐도잉은 어떤 학습법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4. 또한 '학습법을 뒷받침할 특허받은 앱'(p199)을 소개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학습법인만큼

저자가 소개한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하고 그 앱을 이용하는 방법들을 뒷부분에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메타 쉐도잉' 일부분> - 학습법을 뒷받침할 앱 사용방법 소개

마무리

우리 나라 공교육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를 학습한다.

그전에 이미 유치원 때부터 사교육에 의존하면서 영어 교육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기간과 투자에 대비해서 너무 비효율적이다.

이런 와중에

외국어를 익히는데 뭔가 새로운 시도와 방법이 소개되어 너무 반갑다.

기존 영어법과 다르게 1. 나이에 상관없고 (오히려 성인이 된 뒤에 배우는 게 더 낫고)

2. 영어 기초를 익혀야 한다는 등 불필요한 과정에 얽매이지도 않고

3. 문법에 너무 치중하지도 않으면서

4. 학습법도 단순하다.

그러면서 효과는 좋다.

기존 영어 학습에 지치고, 실제 생활에 유용한 영어를 단시간에 익히고 싶을 때

<메테 쉐도잉>으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메타 쉐도잉'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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