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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57 - 허리케인 속의 반짝이는 영웅들 ㅣ 마법의 시간여행 57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1년 1월
평점 :
<마법의 시간 여행 > 56권부터 59권에서는
모건 할머니가 잭과 애니에게 새로운 임무를 맡겨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바람직한 역할을 했던 영웅들로부터 소중한 세상의 이치를 배워 오는 일이지요.
< '마법의 시간 여행 57. 허리케인 속의 반짝이는 영웅들' 중에서 >
초등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이미 인정받은 시리즈
<마법의 시간 여행> / magic tree house 매직트리하우스
이번에 신간 56권부터 59권까지 새로 나왔다.
56. 재키 로빈스, 야구 역사를 쓰다
57. 허리케인 속의 반짝이는 영웅들
58. 한겨울의 로마제국 전사들
59. 미래를 보세요, 벤 프랭클린!
책 표지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유명한 책이라는 것을 발행부수를 표시해서 알리고 있다.
"전 세계 1억 3천만 부 판매
미국 초등 교사 선정 필독서 "
나도 궁금했다.
왜 이 시리즈가 그렇게 유명한지.........
남의 나라 초등학교 선정 필독 도서가
굳이 우리나라의 엄마들 마음까지 사로잡은 이유가 뭘까?
시리즈 중 한 권을 읽는 순간,
욕심이 생겼다. 아이가 이 시리즈를 모두 기쁜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
씁쓸하지만,
뭔가 다수가 찬성할 때 인정하기 싫지만, 같이 휩쓸리기 싫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뭔가가 꼭 있다.
여기서는 바로 이 책이 가진 최대의 장점!
초등학교 저학년 특히
2학년 3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면서도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유용한 책이라는 것.
게다가 만화책도 아니고!
< '마법의 시간 여행 57. 허리케인 속의 반짝이는 영웅들' 표지>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들어간다.
우리는 주인공을 따라가면서 그들이 보는 시각으로 새로운 시대인 '과거'를 경험할 수 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결국 인간의 경험들은 이야기로 다음 세대에 전해지는 것이다.
서술 방식도 딱딱하게 지식을 전달하려는 데 있기보다는 그 시대와 그 상황을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재미있다.
이번 '허리케인 속의 반짝이는 영웅들' 편에서는
시간 여행을 하는 아이들 (잭과 애니)이 허리케인이 온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아무도 이 아이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
< '마법의 시간 여행 57. 허리케인 속의 반짝이는 영웅들' 중에서>
잭과 애니는 갤버스틴 사람들과 함께 폭풍우에 휩쓸린다.
< '마법의 시간 여행 57. 허리케인 속의 반짝이는 영웅들' 중에서 >
아이들은 비를 흠뻑 맞고 물에 빠지기도 하면서 갑자기 차오르는 물에 긴장감을 느낀다.
사방은 밤이라 어두운데, 아기 우는소리, 거친 바람 소리, 쏟아지는 비에
게다가 집도 반으로 쪼재지기까지!
잭과 애니, 둘 다 무사히 폭풍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아이들과 갤러스턴 사람들은 이 폭풍우 속에서 어떻게 되었을까?
긴장감 있는 이야기가 끝나면,
뒤쪽에서 여기에 관련된 사실들을 정리해 놓고 있다.
책을 읽으면 내가 그 경험을 대신 누리는 것과 비슷하다. 간접 체험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상상하고 체험하고 있으니까.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를 빌어 왔다기보다는
(분명 그런 의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
더 중요한 것,
사실 이런 지식을 전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을 더 잘 살기 위해서 인 것처럼.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는 중에 지식도 지혜도 생기는 것이다.
한마디로 <마법의 시간 여행>이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를 알았다.
'영리한 지식책' 이기 때문이다.
시리즈 전집 구매에 욕심을 내는 어머님들, 선생님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마법의 시간 여행 57. 허리케인 속의 반짝이는 영웅들' 중에서 >
* 출판사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