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에 이런 의미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아무튼 지금 미국은 공화당이 빨간색, 민주당이 파란색을 나타내는 색으로 고착화되어 과거와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빨간색이 공산당을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지다가 새누리당이 빨강을 사용하고 지금 미래통합당을 상징하는 색으로 분홍이 쓰이고 있으니, 아이러니하다.
< 핑크와 성별 >
이 부분은 정말 꼭 읽어 봐야 한다.
앞서 머리말에서도 작가는 핑크가 비서구권에서는 오히려 남성적인 색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밝히면서
여성적인 색깔로 굳어진 것은 2차 세계대전 때부터라고 한다.
유럽 회화 작품에는 많은 남자아이와 성인 남성이 핑크 옷을 입고 등장한다.
르네상스 시대 회화에는 아기 예수도 핑크 옷을 입고 등장한다고 한다.
캐나다에는 핑크 셔츠데이가 있다고 한다.
이때는 남녀가 모두 핑크 옷을 입고 등교한다.
처음 시작은 남학생이 단지 핑크 옷을 입고 등교했다는 이유만으로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 사실은 안 학생 두 명이 핑크 셔츠를 나누어주기 시작하면서라고 한다.
핑크색이 여성을 드러내는 색으로 점점 더 고착화되지 않고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색이 되기 위해서,
솔직한 핑크 사랑을 이제는 좀 더 과감하게 드러내도 괜찮을 것 같다.
( 지식을 얻으면 좀 더 자유로워진다는 의미는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인 것 같다.
핑크에 대한 편견을 조금 버릴 수 있는 근거가 생겼다. )
그리고 재미있는 실험 ㅡ 남성성을 핑크로 물들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