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걱정 없이, 영어 - 바른독학영어 유진쌤의 10년간의 실험, 영어 학습 방법 총정리
피유진 지음 / 서사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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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에 대한 방향을 잃었을 때, 나침반 같은 책이다.

꼭 처음부터 다 읽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어 백과사전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포기하고자 한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하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같은 책 p355)

완전 공감!!!

하지만, 왠지 그런 거 같으면서도 문장을 외우는 게 좋다고 하니까 그냥 외웠던 거 같다.

그러다가 점점 외우는 게 많아지면서 또 영어는 잠시 미루고.....

영어를 배우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다른 나라 언어로 말할 줄 알게 된다는 점에서 하나의 도전이고, 삶의 영역도 확대할 수 있는 실용적인 일이다.

죽기 전에 꼭 영어로 여행을 해 보리라

영어로 된 만화영화( 드라마나, 영화도 아니고) 만은 나도 자막 없이 마음껏 웃으면서 보리라!

하지만, 작심 하루.

갈 길은 너무 멀다.

(같은 책 359)

다시 한번 3년만!

영어 학습서는 정말 많다.

하지만, 영어를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학원은 가기 쉽지 않고

독학으로 하기엔 너무 막연하기만 하고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정말 딱 좋은 책을 발견!

영어 학습에 대해 막연하게 느끼고 있었던 여러 의문에 대해

정말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실질적으로 영어 공부는 안 했는데, 책 한 권 보는 동안 영어 공부를 다 끝낸 기분이다 ㅎㅎ)

(같은 책 362)

독학이 외롭지 않게 "바른독학영어" 유튜브와 블로그에 같이 참여할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같은 책 p 38) *이하 사진은 모두 이 책에 있는 자료임.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패턴을 외우고 나서, 문장을 어떻게든 대화에 끼워 맞추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머릿속은 더 복잡해지고...

패턴을 외우게 하는 것은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완전 공감 가는 이야기였다.

저자가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 수업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한 방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학생들이 이상한 문장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자 패턴 책을 이용하는 커리큘럼을 완전히 폐지했다고 한다.

저자의 판단에 박수! ( 문제 제기를 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저자는 이런 패턴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문법에 대해서도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문장을 자주 보면서 문법 규칙이 무의식적으로 머리에 자리 잡게 되면 명시적으로 문법 학습을 하거나 암기하지 않아도 어색한 표현과 자연스러운 표현을 구별해 낼 수 있습니다. "

(같은 책 p 40)

책의 앞부분은 이렇게 저자가 1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단순한 사실 한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

뭔가를, 잘하려면 재미있어야 한다.

영어 학습을 하려는 이유가 각자 다를 것이다.

그런 각자 입장에서 영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일부러 만들지 않으면 영어를 잘하게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오래 지치지 않고 학습하려면 흥미를 가지고 과정을 즐겁게 느끼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 자신도 어릴 적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빠져들 때 영어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같은 영어 수업을 해도 남들보다 더 많이 더 빨리 받아들일 수 있었나 보다

책의 말미에는 저자의 영어 학습 이력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가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모든 엄마들이 이런 어릴 적 저자의 모습을 부러워할 것 같다. )

영어 학습에 대한 다양한 비법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제대로 된 정보일까?

이런 상황에서 <오늘 하루도 걱정 없이, 영어>는 영어 학습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지,

오히려 절대적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아직도 실험 중'이라는 학습 과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언어 학습이 특히 어려운 이유는 정해진 공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어 학습은 이 책을 읽고 저 책을 읽고 이걸 듣고 저걸 연습하면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된다는 일종의 정해진 알고리즘이 없습니다. 게다가 타고난 성격이나 학습 성향, 집중력, 언어 능력, 끈기 등 여러 요소에 의해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여기서는 학생들과 지난, 약 10년 동안 함께 실천해봤던 여러 가지 영어 학습 방법을 소개합니다. 실패로 돌아갔던 수많은 방법은 완전히 배제하고, 많은 학생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 주었던 소중한 자료만 모았습니다.

앞으로 소개해드릴 실험은 10가지가 넘습니다. ...."

(같은 책 p 83)

< 그중 첫 번째로 원서 읽기>

1. 먼저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한다.

영어도 당연히 언어이니까 모국어 책을 구할 때 자신의 흥미와 관심사에 따라 구입하는 것처럼, 영어 원서도 흥미에 따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친절하게 책이 수준에 맞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초급자, 중급자를 위한 원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모두 같은 책에 나오는 사진들임)

영어 원서의 난이도를 여러 가지 기준으로 평가해둔 렉사일 지수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미국 내 다수의 시험, 평가 프로그램이 시험 점수와 함께 렉사일 독자 지수를 부여하고 있다.(같은 책 p 112)

(자세한 것은 책에.......)

이런 지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난이도 지수라는 짐작이 갔다. 언어 속에 숨어 있는 영향력을 느끼게 만드는 지수다.

<세 번째 정독과 속독 ( 영어 끊어 읽기, 직독직해, 속발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좋았던 것이

영어 학습에 대한 오해와 진실(?), 영어 학원이나 학습서들의 영업 비밀(?)을 알아버린 느낌이다.

아래에 직독직해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도 정말 공감이 갔다.

"직독직해 교재는 구매한 후 책장의 장식이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학생들이 직독직해를 잘 못하는 이유는 단지 끊어 읽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

"흔히 정석으로 알고 있는 단순한 법칙 암기는 생각보다 굉장히 고되고...........금방 잊어버리게 됩니다. "

"학습자의 수준에서 이해할 수 없는 범위를 넘어서는 길고 복잡한 문장이 나오면 법칙을 적용하기 힘들고, 해석이 꼬여버린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같은 책 p125~ 127 )

직독직해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짚어주고 속독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속독법도 조금 실어 놓았다.

<네 번째 영어 작문과 영어 일기>

영어 글쓰기 훈련 유형을 4가지로 소개하고 그중에 가장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유형을 소개하고 있다.

이 훈련 유형 또한 영어가 언어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영어는 '수학'이나 '과학'같은 학습서가 아니다. 당연한 말인데, 자꾸 잊게 된다.

영어는 언어다.

영어 일기 유형 6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아래는 그중 다섯 번째 유형이다.

재미있겠다.

일기 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주제를 주고 일기를 쓰게 하는 법이랑 비슷한 거 같다.

또한 놀라운 사실!

영작 후에 문법을 검사해 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맞춤법 검사랑 비슷한 것 같다.

저자는 여러 어플과 프로그램 중 무료로 쓰기에 가장 추천할 만한 툴도 소개해 주고 있다.

< 여섯 번째 직장인을 위한 학습법 >

< 여덟 번째 드라마, 영화 스피킹 특훈>

(같은 책 p207)

이 외에도 영어 잡지, 뉴스 보는 법,

영어 쉐도잉,

영어 말하기,

테드,

영어 단어장,

영어 문법 등등에 대해 영어 학습에 대해 궁금한 점들, 그러나 누구에게 물어야 할지 마땅하지 않을 때 찾아보기 딱 좋다.

개인적으로 문법에 대해서도 평소 가지고 있었던 오해를 속 시원히 해결할 수 있었다.

문법 공부를 기존에 정말 공부처럼 했구나 그것이 왜 잘못되었나 알 수 있었고

그럼 어떻게 공부해야겠다는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같은 책 p 299)

문법에 대한 착각을 짚어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추천 문법 교재를 소개하고

난이도는 어느 정도가 좋은 지도 조언하고 있다.

정말 영어에 대해 흥미 있는 책이다.

이 책 덕분에 이제는

영어 학습에 대해서 쉽게 휩쓸리지 않을 것 같다.

영어는 여기저기 정말 교재도 많고 학원도 다양하고 ..... 학습 방법이 정말 많이 나와 있다.

모두 다 자기네들이 최고라고 한다.

아이를 위해 학원을 선택하려고 해도

다 맞는 말 같고 영어 실력이 쑥쑥 올라갈 것 같다.

그러다가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이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

이 책은 정말 좋은 기준을 제시해 준다.

어찌 보면, '영어도 언어다'라는 측면에서 상식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또 무엇보다 저자가 솔직하다.

누군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이 아니고 자신이 영어를 가르치면서 질문받았던 다양한 의문들에 대해

정말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느껴진다.

이 책 읽었다고 영어 실력이 늘었던 건 아닌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웃음....)

제목처럼, 오늘 하루 영어 한 문장을 접하는 일이 이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 것 같다.

(영어에 대한 늘보 생각)

영어 학습에 대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확신이 써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한다.

그리고 오늘 하루 영어도 즐겁게! 재미있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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