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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의 첫걸음 - 자연으로 돌아가라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맨발걷기는 둘레길이나 산책로 계곡, 학교, 운동장 등 장소나 시간에 관계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신이 내린 최고의 명약이라는 말도 있다. 유산소 운동이면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 노약자, 임산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도 하기 쉬운 운동이다.
그러나 실거주지 주변에서는 맨발걷기 하기가 쉽지 않아 쉬운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실행하기가 어렵다. 맨발걷기 시민운동 본부는 국민들의 ‘접지권’을 보장하기 위한 ‘접지권 입법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누구나 집 근처 흙길에서 맨발로 땅을 밟으며 산책하고 바로 옆에 설치된 세족대에서 발을 씻고 귀가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일상생활 속에서 맨발걷기를 실천할 수 있고 국민 전반의 건강과 삶의 질은 제고될 것이다.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맨발로 이슬이 영롱한 흙길이나 풀밭을 거닐고 그런 청신한 느낌으로 자연산 채소 등의 간소한 식사를 즐긴다면, 우리의 삶에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데 직접 맨발걷기를 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맨발걷기 건강요법은 대체의학 요법의 하나로서 적절히 활용할 경우 의료에만 의존해서는 이룰 수 없는 ‘건강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맨땅과 맨발의 접촉, 자연은 발바닥에 산재한 반사구들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개중에는 소화기관과 직결된 반사구들도 있기에 내장에 활발한 모멘텀을 제공하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은 하루 1시간 정도의 숲길 맨발걷기가 가져오는 근원적 즐거움과 현대 문명병 및 각종 성인병에 대한 경이로운 치유 효과들을 이야기한다. 단순히 맨발로 걷는 일이 이렇게 엄청난 효과가 있는 줄 몰랐다. 맨발로 촉촉한 땅을 밟으면 행복한 마음이 들고 마음도 너그러워지며,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전달받으면서 맨발걷기 장소 탐색에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