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이 있다면 끝까지 버텨라 - 급하고 성취욕 높은 당신을 위한 인내심 습관
메리 제인 라이언 지음, 이주영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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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내' 키울 수 있습니다. "



p.22. 인내심은 목표와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능력, 다시 말해 '버틸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정서 지능에 관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런 끈기의 영향은 아이큐 점수 여러 점에 맞먹는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빨리빨리'의 문화가 기본적으로 깔고 일을 시작하는데, 행동을 한 후 생각해보면 '천천히' 해도 됐겠다.. 싶은 계획들이 많다. 굳이 빨리빨리 안해도, 상대방이 빨리 행동 안해도 결과는 항상 같은 것일 때가 많다.

이 책은 '인내','천천히' 행동해서 얻어지는 것들, 성공한 사람들의 내용을 담았다. 이 결과를 통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성공한 사람들과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하게 얻을 수 있는것이 있는지에 대하 (인내)방법을 알려준다. 한편 한편마다 달력처럼 제목과 내용이 짧게 담겨져 있고 목차를 보며 자신이 먼저 얻고 싶은 내용부터 읽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우리 모두가 다 아는 내용이여도 다시 보면 색다른 것 처럼 아는 내용을 봤다면 실천으로 옮기고 알고 있었지만 낯선 내용이라면 익혀보는 것으로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자신이 '인내심'이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4장에 멘탈기르는 연습부터 실행해보는 것으로, 행동에 권태가 왔을 땐 2,3장을 보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다 잡는 방법으로 읽어도 되겠다.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일수록 침묵하면서 기다려 줄 수 있는 사람, 많은 말을 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바라봐 주는 사람들이 있다. '빠름빠름'에서 상대방의 시간까지 생각해주는 배려 있는 한발자국 살짝 떨어진 '덜빠름'으로 행동을 해보는게 어떨까. 내면의 멘탈과 시간을 인내하면 더 좋은 쪽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명령, 가르침이라기보다 현상을 발견해서 예시로 들고 그로인해 얻은 결과가 제목이라는 것. 그렇기에 인증된 내용이다. 이 책을 보고 효과를 본 사람들을 따라 우리도 따라가보자.

p.141. 삶은 그만의 속도로 움직인다. 이 사실을 더 잘 받아들일수록 더 많은 인내심을 갖게 될 것이다. (...)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는 것은 바람에 구부러지고 휘어져도 어떻게든 살아남는 갈대처럼, 인생이 흔들릴 때 삶이 자기 속도대로 흘러가게 놔두고 변화시키게 하는 것이다.




*시크릿 하우스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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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장미의 심연까지
나카야마 가호 지음, 김재원 옮김 / 은행나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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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감 있는 사람도 유행따라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



개인적으로 '동성'과 관련된 책은 내가 유교걸이라 그런지 읽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여자끼리의 성관계의 자세한 묘사보다는 '섹스'라는 단어와 '느낌'으로의 표현이 많았기에 덜 거부감이 들었던 것 같다.

최근 '젠더'와 관련된 문제로 문학(소설), 방송, 축제 등등을 통해서 우리 삶 속에 스며들었다. 외국에서는 이미 받아들여지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이 문제가 이만큼 오기까지 오래걸렸다라는 생각도 드는 작품이다. '동성'이라는 것 자체가 소설책으로 경험하게 되고 편견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책으로 거부감보다는 '그러한 삶'이라고 인정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모두가 좋다고 했고 상을 받았던 작품으로 <제 꿈 꾸세요_김멜라_문학동네>로 매운 맛을 봐서 그런가 <흰 장미의 심연까지>의 책은 살짝 덜 매운 맛이며 '소설'같은 세계를 엿본 느낌이라 다행이었고 편견이 금이갔던 작품이다. 이 책은 동성과 관련해서 첫 시작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만약 나처럼 유교걸이라면 이 책을 시작으로) 가독성도 좋고 만화를 연상하게 되는 분위기와 동성의 '사랑'이지만 '우정'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다.

*
p.176. 루이는 몇 번이고 천국으로 데려가주었다. 아니, 그건 오히려 지옥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른다. 오후의 병실, 침대 속에서 우리는 흰 장미의 심연을 보았다.

p.200. 나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남자가 아니라고, 여자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의 고통이 줄어든다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더 혼란하게 만들 뿐이겠지.



*내용은 많은 서평과 리뷰에서 언급했기에 이 책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에 대해서 써봅니다.
*은행나무 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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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볼 만한 깊은 내용과 시대적 배경이 잘 나타나 있어 즐거운 책이다🫠

"소설이 꾸며낸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소설가에겐 그것이 그의현실의 전부이니까요. 소설이란 그것을 현실로 가진 한 개인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 않겠어요?"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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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신주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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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7편의 단편으로 상황에 따른 '허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표지가 내용을 잘 나타냈다. 촘촘하게 엮인 격자 무늬에 창문 하나가 뚫려 있어 희망을 주는 듯한 이미지이다. 이 격자무늬가 우리 생활을 표현하고 각자의 생활 속의 희망을, 허들을 넘었을 때 보이는 마음과 시선을 보여주려는 표지로 볼 수 있다.

*
<햄의 기원>
- 주인공이 가진 허들과 세상(주변사람)에서 내세우는 기준의 허들이 다른 기분.

p.18. 햄이 저지른 가장 잘못된 선택은 예술이 주는 모욕을 참고 어쩌고 한 게 아니었다. 보험료를 제때 내지 않은 거였다. 나는 불안이 역력한 햄 아내의 얼굴을 보며 대답했다.

<저마다의 신>
- 독자도 모르게 주인공과 함께 '허들'을 넘는다는 기분이 드는 단편

p.58. 신에게도 신이 있을까? 신은 그들의 신에게 뭘 비는 걸까? 그들도 열 손가락을 나란히 모으고 기도할까? 여덟 개나 여섯 개의 손가락이라면 기도는 안 이루어지는 걸까? 그리고 이런 기도는 어떻게 끝내야 하는 걸까? 하고.

<허들>
- 유서 쓰는 습관을 가진 주인공의 보이지 않는 허들을 느낄 수 있는 단편.

p.91. 나는 어쩌다 죽음을 각오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넘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 삶, 그걸 하자면 그래야 할까요? 내가 당신의 달로, 아내로, 엄마로 태어나 그 모든 것을 갈아엎지 않으면 삼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휘발, 공원>
- 외부에서 오는 유혹(허들)을 넘길 것인가. 덮을 것인가.에 대한 단편.

p. 115~6. 그러나 논리와 이성만 존재하는 것이 세상이라면 세상에는 사건과 사고는 없었을 거였다. 그러니까 오늘의 사건 혹은 사고는 이성과 논리로 충족되지 않는 무엇인가 있는 게 확실했다. 문득,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기분이 들었다.

<잘 자 아가, 나무 꼭대기에서>
-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남자와 아이를 가진 여자가 겪는 허들을 보여주는 단편.

p.142. 왜? 왜 엄마가 되기로 했어?

<소년과 소녀가 같은 방식으로>
- 주인공이 희망하는 허들과 주변의 편견을 느낄 수 있는 단편.

p.164. 영도(주인공)는 그 일을 통해 정말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 그 형태를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로즈쿼츠>
- 엄마가 먼저 경험한 허들을 딸인 '나'가 넘으려고 할 때 오는 상황을 볼 수 있는 단편.

p.195. 그때는 모두가 엄마에 대해 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 같았다고. 모두가 동의하는 틀림없는 역할로만 남아주기를 강요하는 것 같았다고.


전체적으로 '허들'이라는 무언가를 중심으로 경험과 시선, 심리를 잘 묘사한 소설이다. 신주희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모서리의 탄생>에선 점, 선, 면과 같은 사람들의 모습을 잘 나타냈다면 이번 <허들> 책은 보이지 않는 허들과 시선을 '느낌'으로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신주희 작가는 직진으로 달리는 것 같지만 주변의 핫플레이스를 점으로 찍어주듯 독자에게 던져주며 (독자가) 알아차리기를, 해피엔딩을 향해 마음을 담아 보내주는 작가이다.


*청맥살롱 이벤트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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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없는 여자와 도시 비비언 고닉 선집 2
비비언 고닉 지음, 박경선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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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라면 첫 줄부터 밑줄 그을 책. "

이 책은 비비언 고딕 선집 2번째 이야기로 도시 안에서 감각적으로 느끼는 짝없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뉴욕이라는 번화가를 누비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주된 주제는 사랑, 단념, 우정이다.

p.62. 인생이란 체호프식이든 세익스피어식이든 둘 중 하나라는 걸 나는 일찌감치 배웠다.

작가가 느끼는 그곳의 새로움이 이방인인 독자에게도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곳으로 인도했고 책 속에서 작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장면들이 독자의 눈으로 전달받은 기분이 들정도로 생생하게 다가온다. 책을 중심으로 독자와 작가가 보이지 않는 선을 잡고 있는 것으로 같은 '도시'에서 오는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도시에 살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들을 공감하다가 마지막엔 깨닫는 내용과 작가의 내면으로 깨달은 철학적이고 삶의 깨달음을 독자의 내면에 그것이 존재하는지, 없는지 확인시켜주는 부분도 있어서 거의다 밑줄을 안그을 수 없는 책이다.

p.39. 일해, 일이나 하라고, 나는 중얼거렸다. 일을 하면, 이제 막 딱딱하게 굳어버린 심장에다 나 자신을 밀어붙이면 사람 구실은 할 수 있겠지 생각했다. 그럼 '사랑'쯤 포기한다 한들 그게 무슨 대수일까?

'짝 없는 여자'와 '도시'라는 이미지는 서로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때론 차갑지만 자세히 보면 따뜻하고 열정을 가진 것으로, 때론 냉철하지만 가만히 보면 누구보다 사랑을 품고 있는 듯한 이미지 말이다.

이 책의 표지 디자인과 제목, 사이즈가 알맞고 들고 다닌다면 연필과 플래그는 필수인 이 책. 어디서나 들고 다니며 책과 대화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일상적인 에세이인데 철학적, 상식, 바라보는 각도 등으로 당신의 눈을 새롭게 뜨게 만들어 줄 것으로 추천한다. 선집2권이니 선집1권으로 달려갈지도! (페미니즘적인 것 아님 + 19세 이야기도 있음)


*밑줄 친 것이 너무 많아서 이 피드에 다 못 올리겠습니다(꼭 경험해 보시길!)*

*글항아리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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