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천천히 읽기 14

요즘 사람들은 정말 옷을 잘 입는다. 길거리에서 대충 봐도 새옷처럼 말끔하다. 추레한 복장을 한 사람은 대개 육체 노동을 하거나 사회적으로 천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상황은 200여년 전 미국에서도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지금 사람들이 명품과 외제차로 과시욕을 채우듯, 옛날 사람들도 화려한 모자와 고급 마차로 부를 드러냈을 것이다. 그런 걸 보면 세상은 한 치도 발전하지 않고, 다만 번잡스러워지기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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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0-12-12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한 벌을 자주 입는 것을 이상하게 보거나 이해하지 못한 사람도 있어요. 내가 편안한 옷 계속 입는다는데, 뭘 그리 그런 걸로 따지는지... ^^;;

개시끼 2020-12-12 15:20   좋아요 0 | URL
오지라퍼들 참 많죠. 얼마전 저도 옷에 보푸라기 일었다고 한소리 들었다는..가난해 보인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