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적 증명이나 반증이 철학을 지배하는 데 반대하는 들뢰즈의논증을 반과학적 입장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변증법의 일부로서 과학에 대한 비판적 작업을 할 때, 그는 어떤 특정한 과학이나 과학 일반을 공격하지 않는다. 대신, 철학이 전제하거나 의존하는 사유의 이미지를 철학과 구분하려고 했던 차이와 반복 3장에서, 철학에 대한 비판적입장을 취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과학에 대한 들뢰즈의 작업은 세계에대한 과학적 접근으로부터 유발되는 몇 가지 사유의 습관을 비판한다.
이 비판은 결코 과학 이론이나 과학이 기초하고 있는 자료에 대한 접근을 일반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과학에 대한 태도로부터 따라 나오는 사유의 습관이 지배적인 태도가 되는 것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일 뿐이다. 실상 이 태도는 과학에 지배적일 수는 있으나 반드시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들뢰즈가 여러 과학들을 구분할 때, 그것은 특정한 과학적 발견과 이론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과학적 작업에 대한 메타과학적 설명이 이러한 습관들을 보여주거나 저항하는 방식에 근거한것이다. 그래서 들뢰즈가 그의 철학이 최신 과학의 노예가 되는 것에 지항한다고 해도, 그는 과학을 영감의 원천으로뿐만 아니라 비판의 중요한주제로 주의 깊게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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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호흡은 위장과 다른 기관들의 영양 섭취를 상당히 어렇게 만든다. 왜냐하면 산소 부족으로 인해 영양 공급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소화·흡수되기 전에 혈액으로부터 산소를흡수하여 산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바르지 못한 호흡이 얼마나 소화와 흡수를 손상시키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산소를 정상적으로 흡수하지 못할 때 신체 조직은 점점 더 적게 영양을 공급받게되고, 식욕은 떨어지며, 신체의 활기가 감소하여 에너지는 줄어든다. 그런 사람은 약해지고 쇠퇴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은 알맞은호흡을 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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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온전해진 것 같은 느낌 속에서
"나는 꿈에서 내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다른 길을 찾아야겠다그 다른 길이 무엇인지는 너무나 자명했다. 몸부림치는 대신 더많이 내맡기는 길이었다. 나는 이미 삶이 나를 어디로 인도할지를 몰라도 그 흐름에 내맡기겠노라고 결심했다. 이제는 그 원칙을 내면에도 적용해야 할 때였다. 마음과 그렇게 싸울 것이 아니라 긴장을 풀고 그저 편하게 존재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목소리가 말을 한다고 해서 내가 그 말을 들어야 한다거나 그에따라 삶의 방향을 바꿀 필요는 없었다. 그 목소리는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것이 무슨 말을 하건 나는 편안하게 힘을 빼고 있을 수 있었다. 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나는소리가 말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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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수성의 변화는 시작되고 있었다. 아도르노가 말했듯이 "예술가는 스스로 고립되는 경향을 선택함으로써 새로운 감수성과 마주하기 마련일 것이고, 결국 드뷔시에게 던져진 숙제는낭만적 선율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상징주의 시인들이 언어의지시적 일상성에서 탈피해 새로운 울림과 뉘앙스를 창조했던 것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이 순간의 느낌으로 재구성된 풍경을 화폭위에 펼쳤던 것처럼, 드뷔시는 마침내 색채와 이미지의 음악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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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자신을 먼저 알고 남을 알아야 한다. 나와 남을 모두 알게 되면 비목처럼 상대의 말을 살필 때 소리에 메아리가 따라오는 것과같고, 그 외양을 살필 때는 빛에 그림자가 따라붙는 것과 같이 본모습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리하면 상대의 말을 관찰함에 실수가 없게 되는데 마치 자석이 철을 끌어당기고, 혀가 익은 갈비를 맛보는 것과 같이 된다. 남과 함께할 때는 은밀히 숨은 바를 파악하고, 그 본심을 살피는 데 더없이 민첩하게 되는데, 이 방법은 음과 양과 원만함과방정함을 함께 구비한 것이다. 그 진면목(형세)이 드러나지 않으면 원만하게 살피고, 이미 드러났으면 명확한 방법으로 이를 섬기는데, 나아가고 물러나며 좌우로 움직일 때 모두 이 방법을 써서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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