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적 증명이나 반증이 철학을 지배하는 데 반대하는 들뢰즈의논증을 반과학적 입장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변증법의 일부로서 과학에 대한 비판적 작업을 할 때, 그는 어떤 특정한 과학이나 과학 일반을 공격하지 않는다. 대신, 철학이 전제하거나 의존하는 사유의 이미지를 철학과 구분하려고 했던 차이와 반복 3장에서, 철학에 대한 비판적입장을 취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과학에 대한 들뢰즈의 작업은 세계에대한 과학적 접근으로부터 유발되는 몇 가지 사유의 습관을 비판한다.
이 비판은 결코 과학 이론이나 과학이 기초하고 있는 자료에 대한 접근을 일반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과학에 대한 태도로부터 따라 나오는 사유의 습관이 지배적인 태도가 되는 것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일 뿐이다. 실상 이 태도는 과학에 지배적일 수는 있으나 반드시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들뢰즈가 여러 과학들을 구분할 때, 그것은 특정한 과학적 발견과 이론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과학적 작업에 대한 메타과학적 설명이 이러한 습관들을 보여주거나 저항하는 방식에 근거한것이다. 그래서 들뢰즈가 그의 철학이 최신 과학의 노예가 되는 것에 지항한다고 해도, 그는 과학을 영감의 원천으로뿐만 아니라 비판의 중요한주제로 주의 깊게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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