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세계는, 논리적으로는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부조리가오히려 생존의 통로가 되는 이상한 곳이다. 완전한 바보가 어설픈현자보다 더 쓸모 있는 곳이며, 순진함과 미련함이 지식의 새로운측면을 밝혀주는 곳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는 중요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해결책은 종종 모든 질문에 철저하게 새로운 의문을 덧붙이는 데서 얻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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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에는 규칙이 있다. 손님이 주인을 존경하면 할수록 주인은 자신의 집‘을 제공하려고 한다. 그럼으로써 주인의 즐거움은 더욱 커진다. 심지어 주인은 정상적으로 손님에게 제공되는 것 이상의 관심을 손님에게 전할 것이다. 존경이 적으면 적을수록 손님이 머무는 시간은 물론 짧아질 것이 분명하다.
좋은 손님이란 적게 소유하고 그리하여 더 많은 것을 가지게 되는 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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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어느 것도 자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질문하고 있는 당신은 여전히 그곳에 머물러있다.
그리고 당신은 마침내 그것은 모두 자기 것은 아니지만 자기 안에는 무엇인가가, 그것이 아닌 무엇인가가 있으며, 그것은 먼 옛날부터 계속 존재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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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이렇듯 열정이 난무하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그것이 빚어내는 폭거와 또한 이러한 열정에만 곁들여 있지 않고 심지어 선한 의도나 정당한 목적이라고 하는 것들과도 어울리는 몰지각의 결과들, 즉 죄와 악, 혹은 또 인간정신이 산출해 낸 가장 영화롭던 제국들의 멸망을역사 속에서 눈여겨보노라면, 그리고 또 뭐라고 이름붙일 수도 없는 고통에 시달리던 개인들을 처절하리 만큼의 연민의 정으로 바라보노라면우리는 다만 존재의 무상함에 대하여, 그리고 더욱이 이 몰락이 단지자연의 소치만이 아닌 인간 의지의 산물일 경우에는 한층 더 도덕적인비애와, 특히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선한 정신의 분노에 못 이겨서 그러한 광경에 대한 비탄을 금치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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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생에는 ‘태어나다‘라는 의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산다‘, ‘생존한다‘
라는 의미까지 있습니다. 그렇기에 생이란 글자에서 기원한 성에는 단순히생기고 태어날 때의 모습만이 아니라 한 개체가 죽을 때까지 생명활동을 영위할 때 보이는 모습을 포괄하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특히 ‘생존한 상태에서보이는 모습과 경향‘이란 점에서 중요하지요. 그렇기에 타고날 때 부여받은것으로 자신의 안에 지닌 어떤 내재적 성질이나 본질로 성을 보면 안 됩니다.
윤리적 방향성을 가진 개념? 인간이 이루어야 할 목적과 직결되는 개념? 모두 저의 성 개념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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