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알게 되는 과정에서 지리와 언어는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피할수 없는 요소이다. 어렵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보길 권한다. 지명 또한 인명과 더불어 그 언어를 접하는 마중물과 같은 것이기에 새 이름들의 등장을 반가이 맞이함이 어떠할까.

로마는 아우구스투스의 치세가 27년째가 되던해에 기원후의 시대를 맞는다. 이 시기 로마는 제정,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였다. 당사자는 극구 부정했지만 모두가 황제라고 생각했던 옥타비아누스는 독재성을 최대한 배제하여 아우구스투스‘라는 명칭을 만들어 붙였다.

그러나 이 말은 그 자체로 황제라는 뜻의 단어가 되어버린다. 이는 옥타비아누스가 결코 의도하지 않은 방향이었으나 민심이 그러했음을 보여주는것이다.

아우구스투스가 단순히 영토 확장에 대한 욕망을 채우거나 카이사르의군사적 업적을 뛰어넘기 위해 게르마니아를 공략한 것은 아니었다. 

어져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이동이 힘든 구조였던 것이다. 국경이 동쪽으로 이동해 엘베강 경계가 되면, 도나우강 경계와 하나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면 국경선이 수백 km 이상 줄어들게 되고 전력의 이동과 보급이 용이해져 제국의 방어가 훨씬 용이해진다. 전략적 이득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얻는 것이다. 영토는 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많았다. 영토 획득은 물론 방어에 있어서도 라인강국경보다 크게 용이한 것은 아니며, 게르마니아에서 얻어지는 세수稅收또한 소요되는 재정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두가지 의견 중 전자를 택했다. 게르마니아를 공략했던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우구스투스의 큰 그림은 초장에 산산조각나고 마는데 바로 토이토부르거발트Teutoburger Wald 전투였다.

로마의 게르마니아 군단이 전멸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아우구스투스가벽에 머리를 받으며 오열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로, 수에토니우스Gaius Suetonius Tranquillus의 <황제열전De Vita Caesarum》에 기록되어 있다. 

이후 로마는 게르마니아 수복을 위해, 또 토이토부르거발트 전투의 복수를위해 수차례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치지만 결국엔 게르마니아 속주화 계획을 포기하게 된다. 엘베강이 아닌 라인강이 로마의 국경으로 굳어지는 순간이었다.

아르미니우스에 대한 평가는 입장에 따라 엇갈린다. 그는 로마 입장에서는 특급 배신자였으나 게르만족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애국자였다.
역사가 타키투스 또한 아르미니우스를 적이지만 군사적으로 훌륭했고 자신의 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전사로 평가했다.

앞에서 설명했듯 왕망은 <송사>에 등장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망탁조의 첫자리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욕을먹고 있지만 사실 왕망은 냉정하게 보면 현대의 자기계발서에 나올 법한 사람이다.

한 왕실의 외척 왕망은 마지막에 가장 큰 열매를 얻기 위해 끝없이 참고스스로를 위장한 사람이다. 왕방은 가난한 집안에서 제위에 오르기까지 여러 관직을 거쳤는데 그 과정에서 그는 어떤 이익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철저히 대중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는 행동만을 하며 야심을 숨겼다. 

부인 또한 부창부수라 할 수 있었는데 그 차림이 검소하여 손님들이 하녀와 구별을 못 할 정도였다.

왕망은 노비를 함부로 죽인 아들에게 자살을 명하는 등 그야말로 대인의표본, 문자를 좀 쓰자면 대의보여주었다. 

대단한 절제력으로 왕망이 얻은 것은 대중의 마음과 관료들의 신망이었다. 천하를 가지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이 재물 따위가 아님을 그는 일찌감치 알았던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욕망의 절제라 할 수 있겠다. 자식을 죽이기까지하다니 말이다.

왕망은 더 이상 두려워해야 할 상대가 없음을 알았을 때에야 비로소 본색을 드러냈다. 오랜 인내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목표가 지존이아니었다면 일찌감치 본전 생각에 부귀영화를 누렸을 터인데 끝까지 자신을 눌렀다가 터뜨린 것이다. 최고 자리에 올라선 그는 정사를 농단했음은 물론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세력을 모조리 숙청했다.

왕망은진시황에 의해 황제의 지위가 생긴 이래 최초로 선양의 형태로 왕위를 찬한 인물이 된다. 네 살짜리 태자에게 왕망은 천명에 따라 자신이 황제가될 수밖에 없음을 찬찬히, 눈물을 흘리며 설명했다고 한다. 인생을 햇수가아닌 달수로 세야 할 대상에게 친절하게도 말이다. 이렇게 왕망에 의해 한이 무너지고 신이 세워지게 된다. AD 8년이었다.

왕망은 여론이라는 것의 힘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조작하는방법 또한 알고 있었다. 미디어에 대한 현대적인 이해를 가진 인물이었던것이다. 그는 여론이 곧 민심이고 민심이 허락해야만 대권이 허락됨을, 그리고 그것을 인력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함을 알았던 것이다. 

힘이 모자라던 시절은 철저히 명성을 얻기 위해 행동했고, 힘을 얻고 난 뒤에는 재물을 풀어 여론을 조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수십만 명의 백성이자신을 지지하고 자기 뜻대로 청원을 하는 등의 성과를 얻는다. 큰 그림을위한 지난한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세워진 신은 급진적이고 비현실적인 정책을 펼친다. 개인적으로 오랜 세월 동안 참았던 탓에 조급해졌던 것일까. 왕망은 민생을 혼란에 빠뜨리고 주변국을 모조리 적으로 돌리는 외교적 실책을 거듭한다.

신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다른 두 가지 시각이 있다. 신한포즈가장시 찬탈된 상태였을 뿐이라는 견해와, 단명했지만 분명히 기조를 들은별도의 국가였다는 견해가 그것이다. 이는 전한과 후한이 하나의 나라아니면 별도의 나라인가라는 시각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자를 따른다면 신은 나라로 볼 수 없는, 왕망이라는 대역적이 일으킨 하나의 사건에 불과한 것이고 후자를 따른다면 신은 단명했으나 엄연한 나라인 것이다. 따라서 전한과 후한을 별개의 왕조로 나누는 현재의 상황으로 보면 신은 당당한 하나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각설하고, 신은 곤양대전유수가 지휘한 반란군에 대패하면에서서 급속히 무너진다. 그러나 신을 멸망시킨 것은 유수가 아니다. 즉 후한에의해 신이 멸망한 것이 아니다. AD 23년 유수가 부하로 속해 있던 유현의 군대가 장안에 진입하여 왕망을 살해하면서 신은 15년 만에 사라진다.

유영은 전한의 황제 계보를 말할 때 마지막 황제로 항상 거론되는 인물이나 실제로 황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당시 황제가 공석이었던 한 왕조에서 가장 높은 위치인 태자였기에, 왕망은 그에게 선양을 받는 형식을취했던 것이다. 비록 허수아비이긴 했지만 형식상 황제로 보는 시각 또한 일리가 없는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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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바뀐다. 그것도 자주 바뀐다. 그 옛날일어났던 그 사건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겠지만 그것을 기록하고 옮겨놓은역사는 불변의 사실이 아니다. 

역사는 불변의 사실이 아니다. 왜냐하면 역사란 ‘어떤 일‘에 대한 기록이라기보다 어떤 일을 기록한 자료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해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사건이 있었던 그 순간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그 사건을 기록해 놓은 역사서를 보고 단지 그것을 추정할 뿐이다. 

다만 역사는 오로지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해석에 달린 것이기에 ‘좋은‘ 사람이 해석을 하면
‘좋은‘ 역사가 되고, ‘나쁜 놈‘이 해석을 하면 ‘나쁜‘ 역사가 되며, 무엇인가
‘원하는 게 있는 사람이 해석을 하면 역사는 그 의도를 담게 된다. 

원하는 게 있는‘ 사람이 해석을 하면 역사는 그 의도를 담게 된다. 결국 수많은 역사에 관한 문제는 같은 사건을 사람마다 다르게 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였던 셈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역사의 해석이 달라지는 또 다른 요인으로 새로운 기록이 발견되거나 유물과 유적 발굴에 따른 정보의 추가가 있다. 그러나 역사 해석의 가장 큰차이는 사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사관이란 역사를 보는 관점을 말한다. 사관에 따라 하나의 사건이 전혀 다른 일처럼, 혹은 전혀 다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사관이 완전히 굳어져 버렸거나 특정한 목적이 있는 학자에게는 새로운 유물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해석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역사학계에서 사관의 차이가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을 만들어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역사는 불변이 아닌 바뀔 수 있는 것임을, 또 얼마든지 악용될 수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물론 모든 시사가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기억될 만한 가치가 있는 사건일 때에만 해당된다. 그 가치 판단은 후세에 미친영향에 따라 무언의 합의에 의해서 좌우된다.

시사에서 역사가 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의사건이 후세의 사가들에게 해석의 혼선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기록을 남기는 사람의 중립성과 정확함이 필요하다. 

기록을 남기는 사람의 중립성과 정확함이 필요하다. 현대는 과거와 달리 과학기술의발달로 문자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을 남기고 있기에 더 오랜 후대까지 더 자세히 남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역사의 기본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기록자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다.

우리는 과거 경험들 속에서 역사의 왜곡이 과학의 발달과는 상관이 없음을 수도 없이 보아왔다. 결국 역사는 ‘사람‘이 한 일을 ‘사람‘이 쓴 것이고 사람‘에 달린 일이다. 

중언부언을 거듭하고 있지만 한 번 더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들자면 역사는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역사가 감당하지 못하는 영역은 신화와 종교가 맡게 된다. 이는 역사적인 증거가 없고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을 말한다.

바꾸어 말하면 신화와 종교라는 불가사의한 영역으로 공을 넘기기 전까지는 지식의 근원을 역사에서 찾는 것이다. 그리하여 역사의 시작을 지식의시작으로 받아들여도 크게 무리가 없다. 

아마 먼 미래에도 마찬가지겠지만현재까지 생명의 기원이나 무에서 유의 탄생 등은 종교와 신화에서만 설명이 가능하다.

상상의 세계에서 어느 순간 역사의 세계로 생각의 바통이 넘어오게 되는데, 이때부터 인류는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공간으로 진입하게 된다. 지식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기록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역사시대 이전을 선사시대라고 한다. 시가생기기 이전의 시대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록의 수단인 문자의 탄생이곧 역사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물론 문자를 무엇으로 정의하느냐의 문제가 있지만 학계에서는 그림에서 문자로 발전해가는 긴 단계의 어느 지점에서 ‘이 정도면 문자‘라는 합의를 본 상태이다

수메르의 쐐기문자, 이집트의 상형문자, 중국의 갑골문자 등이 동굴벽화와 같은 그림에서 발전을 거듭한 어느 시점의 상태인 것이다. 아마 또 다른 발견으로 이 합의가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은 이렇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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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1908~?)은 모더니즘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보이지만, 특히 이론적으로 관심을 두고 파고든 분야는 이미지름과 주지주의다. 더러 그는 이 두 개념을 구별하지 않고 혼용하기도 한다. 

김기림은 1935년 <조선일보>에 투고한 「오전의 시론」과 《신동아》에 게재한 ‘포에지와 모더니티」, 「시작에 있어서의 주지주의적 태도 등을 통해 기술 과학문명의 현저한 발달 속에서도 여전히 감상적 낭만시나 읊조리는 센티멘탈리즘은 물론, 정치·사상성에 편중된 내용주의를 모두 비판한다. 그는 현대문명의 발달에 따라 문학도 새로운 양식 실험으로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때 그가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주지주의다. 

김기림은 "실로 말해질 수 있는 모든 사상과논의의 의견이 거의 선인들에 의하여 말해졌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가능한 최대의 일은 선인이 말한 내용을 다만 다른 방법으로 논설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방법으로 지성을 강조하고 표현 면에서 형식이나 언어의 기교를 중시하는 모더니즘 이론을 펼친다.

구인회가 추구하는 방향과 수법은 회원가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해 "주지주의, 이미지금, 초현실주의 심리주의, 신감각과등 잡다한 경향을 포괄한다. 구인회는 이런 여러 경향에 그치지 않고 때로 전통적 소재와 모더니즘 기법을 접목시켜 갖가지 형태의 문학적 스펙트럼을 펼치며 모더니즘 문학의 경계를 한껏 넓히는 한편, 어찌 보면 경계선을 흐릿하게 만들기도한다.

 1936년에 들어 김기림은 자신의 이론을 검증이라도 하려는듯 장시집 기상도를 펴낸다. 「기상도」는 파시즘의 확산과 함께 드리운 불길한 그림자 속에서 짚어낸 현대 문명의 징후를 태풍 전의 일기 예보에 빗대어 풀어놓은 작품이다. 장시 기상도」에서 김기림은 서로 다른 사물들의 이미지를 충돌시켜 사전적 언어와 다르게 새로운 의미를 도출하는 감각과 기교로 과연 모더니즘의가수다운 면모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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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속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개인적 이득이다. 몇몇경우 그것은 사기와 연관되어 있다. (이것은 천성적으로 은밀하다.) 다른 경우에서 그것은 정직하고 지나치게 열성적인 것과 연관되어 있다. (천성적으로 순진하다.) 

그러나 어떠한 의도였든 상관없이, 결과는 똑같다. 당신은 사실이 아닌 것을 믿도록 기만당하고 있다. 당신은 설득당하여 결국 현실을 무시하게 되고 현실 대신 거짓을 받아들인다.

다른 이들에게 기만당하는 것 외에 자기기만이란 것도 있다. 이런 자기 파괴적 행동의 결과는 재앙에 가깝다. 정신병에서부터 재정적 파탄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상당한 재정적 결과를 성취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혹은재정적인 것이 아니라 그 어떤 분야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반드시 자신만의논리와 믿음을 주의 깊게 점검하는 습관을 길러야만 한다. 즉, 자기망상이라는 양념을 너무 많이 뿌린 식사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것망상은 삶의 모든 분야에 만연하고 있다. 예외는 없다. 광고 사업을생각해 보라. 이것은 최고의 망상적 세계이다. 

오래된 마케팅 격언이 있다. "당신이 그럭저럭 잘되기를 원한다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팔아라. 당신이 부자 되길 원한다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팔아라." 

.‘ 어떻게? 간단하다. 단지 소비자들에게 마치 현실 같은 그 무엇을하라고 권유하면 된다. "말보로 세계로 오세요." 말보로 세계, 이 말을 듣게되면 우리는 그것이 지상낙원과 마술세계 사이 중간에 존재하는 그런 곳이아닌가 하고 추측하게 된다. 일단 당신이 빠져들게 되면 은유적 표현이다.)로버트 레드포드처럼, 주름진 부드러운 가죽 재킷을 입고 카우보이모자를 쓴채 불붙은 시가를 한 모금 빨면서 아름다운 말 위에 앉아 있고 싶은 느낌이들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일어나게 되는 첫 단계는 물론, 말보로 담배 한 팩을사는 것이다. 정말 환상적이지 않은가?

자, 나는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 당신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어떤 사람도 그런 광고에 기만당할 정도로 그렇게 멍청하지 않아요."

그럼 질문을 해 보겠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왜 담배 회사들은 다른 수많은 광고회사를 언급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이와 똑같은 광고를 수년 이상 지속해오고 있는가? 확실히 그것은 그 광고의 결과가 너무도 형편없어서기업들이 막 파산하려고 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란 망상의 세계속에 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너무도 기쁘게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비자들을 망상 속에 살게 함으로써 회사 제품을 계속 구매하도록하는 것이 바로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만약 당신이 광고 대행 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당신은 이미증명된 망상의 규칙을 기억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더 좋게 보이기를 원하고, 더 좋은 냄새를 풍기기를 원하고, 더좋은 느낌을 가지기를 원하고, 더 관능적이기를 원하고, 좀 덜 일하기를 원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루기를 원하고, 더 많이 놀기를 원한다. 

진실을 말하자면,맥주는 그들에게 필요하지 않다. 담배도 그들에게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확실히, 3초 만에 시속 0마일에서 150마일로 달릴 수 있는 그런 픽업트럭도 그들에게는 필요하지 않다. 

그렇다면 광고업자들은, 이렇게 전혀 불필요한 것들에 대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광고업자들은 영리하게도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을 띤 물건들을 판다. 만약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들을팔려고 노력해 보라.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결국 파산할 것이다.

결국, 당신의 성공은 현실로부터 너무 멀리 벗어나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당신의 헌신‘에 달려 있다. 그러한 노력을 통해 당신은 망상의 희생물이 되는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의도는 그를 조롱하거나 그를 응징하려고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지금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에 대한 공포로 인해 생기는 자기망상‘이란 문제에 대해 방심하지 않고 늘 주의하도록 경고하는 것이다.

기억하라 인간이란 원래 진실에 귀기울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실을 외면하는 쪽을 택함으로서 우리스스로를 기만하려 한다. 심지어 그러한 기만이 피할 수 없는 것들을 단지 지연만 시켜 준다 하더라도 말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이런 행동은 장기적으로 처참한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불로소득의 욕망은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더 심각한 자기 망상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원래 그토록 현명했던 인류를 현실세계로부터 완전히 격리시킬수 있다. 

따라서 당신은 그 어떤 금전적 합의를 맺기 전에 당신 개인의 전제를 두 번 체크하는 신중한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당신이, 마음속 깊은곳에 존재하는 불로소득의 욕망에 의해 이끌린 것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보는 습관도 길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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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서문을 읽고 있다면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 당신은 이 책을읽을 기회를 그리고 그 후에 그 어떤 것을 깨달을 가능성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20년간 많은 책을 읽었고 다행히 그 안에서 내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 20여 권의 책을 만났다. 이 책도 그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당신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사람과 책이 만나는 그 순간, 그 사람의 상황과 시기에 따라 혹은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 같은 내용이라도 전달되는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 매우 진부한 책에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고 매우훌륭한 책인데도 아무런 느낌이 없을 수 있다.

세월이 흘러도, 그리고 지역과 문화가 달라도, 인간의 삶이란 몇 가지 기본적인 원리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첫번째,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그리고 가진 것 없이 맨몸으로 태어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비록 인생의 총길이는 다를지라도 하루하루의 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금전적인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사람 자체가 그 크기에맞게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가진 것은오랜 시간 후 대부분 그 사람의 무형적 크기에 수렴하게 되는 것 같다. 

짐론의 말처럼, 오랜 시간은 모든 것을 그것에 맞게 되돌려 놓는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대부분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거의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알아챈 효과와 현상은 갑작스러워 보인다

나는 그리고 우리 모두는 지금도 그 어떤 과정 속에 있으며 앞으로도 어떤 과정 속에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상관없이,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신념으로 움직이든 아니면 그냥 휩쓸려 가든 상관없이 말이다

그리고 어느 날, 꾸준히 진행되던 그것 중 일부가 때로는 조금 빨리, 때로는 조금 늦게 수면 위로 나온다. 그 과정 자체가 무엇인지 모르고 삶을 살아가던 사람은 무척 놀랄 것이고, 그 과정 자체가 무엇인지 알고 삶을 살아가던 사람은 무척 반가울 것이다.

이 책의 첫 번째 주요 전제는, ‘성공은 타고난 뛰어난 지능이나 특별한 재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며, 또한 ‘정규 교육이나 열심히 일하는것 혹은 행운 등도 성공을 향해 가는 개인에게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세상은, 똑똑하고 매우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으며 교육수준도 높지만, 성공하지 못해 좌절하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또다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평생 열심히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일하고, 결국가난한 상태로 죽음을 맞이한다.

잠시 멈추어 생각해 보면, 그들은 쳇바퀴 돌듯 매일매일 살아간다. 그들은착취당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목조차 받지 못한다. 당신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단지 과도한 행운을 받은 그런 사람들을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매우 불행해 보이는 엄청난 부의 상속자, 혹은 바보 같은 행동으로 상속받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다 잃은 사람, 이들은 이 슬픈 현상의 전형적인 사례들이다.

이 책의 두 번째 주요 전제는 ‘성공과 실패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가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그렇게 엄청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성공과 거대한 좌절을 직접 겪어 왔기 때문에, 이 두 개의 차이가 사실 아주 작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세상에는 ‘성공한 사람들과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행동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라는 잘못된 생각이 만연해 있다. 

이것은 결국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성공이란 어떤 단단하게 감추어진 미스터리한 비밀에 접근한 결과이다.‘
라는 잘못된 믿음을 갖게 한다. 

.혹시 당신 또한 이것을 믿고 있다면 나는 당신에게 그 믿음을 그냥 놓아 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성공에 있어 그어떤 엄청난 비밀은 존재하지 않다고 당신에게 절대적으로 확실하게 말할 수있다.

이것은 결국, 이 책의 마지막 세 번째 전제로 이어진다. "성공이란 항상 성공으로 이어지는 어떤 간단한 습관을 이해하고 늘 어김없이 실천하는 그런문제다. 언뜻 보기에는 이 말이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다음의 두 가지현실은 이것을 매우 매력적인 제안으로 만들어 준다. 

첫번째, 이것은 효과가있다. 두 번째, 이 습관들은 필요한 노력을 기꺼이 기울이려는 사람들에게라면 누구에게나 습득 가능한 것들이다.

기억하라. 훌륭한 인생이란 많은 훌륭한 해들의 총합에 지나지 않는다. 훌륭한 일 년은 훌륭한 몇 개월들의 총합에 지나지 않는다. 훌륭한 일 개월은훌륭한 몇 주들의 총합에 지나지 않는다. 훌륭한 한 주는 훌륭한 하루들의 총합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간단한 성공 습관을 매일매일 실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승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은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성공은 ‘그랜드 슬램 홈런이 아니다. 성공은 신뢰할 수 있는 안타 한 개 혹은 두 개를 매일매일 꾸준히 치는 그런 문제에 속한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은 타석에서 집중하며 기다린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은 타석에서 집중하며 기다린다. 그리고 그는 집중하여 큰 실수를 피한다. 그러고 나서, 아주 드물게 완벽한 공이 플레이트를 가로질러 오면 그는 그것을 장외로 날려 버린다. 

 여기서 파악해야 할중요한 원칙이란, 만약에 당신이 매일매일 하나 혹은 두 개의 안타를 계속 쳐내지 못한다면, 결국 완벽한 공이 왔을 때 홈런을 쳐낼 기회를 가질 만큼 충분히 오랫동안 타석에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은 열심히 하지 않고 설렁설렁 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백만장자 습관‘이라는 제목은, ‘훌륭한 결과로 이어지는 습관에 대한 완곡한 표현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그들 행동의 의도가 어떠했느냐와 상관없이,
단지 ‘행동‘에 따라 결과가 발생한다. 

단지 ‘행동‘에 따라 결과가 발생한다. 은행 강도는 그의 행동에 따라 결과를얻는다. 일하기를 거부하고 보조금을 받아 사는 사람도 그의 행동에 따라 결과를 얻는다. 사려 깊지 못하고 무례한 사람도 그의 행동에 따라 결과를 얻는다. 그러나 그것들은 긍정적인 결과가 아니다. 

 명심하라. 내가 이 책에서결과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거의 예외 없이, 당신에게 장기적으로 최상의 이익이 되는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노트: 비록 이 책에서 논하는 습관들이 상대적으로 간단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을 당신이 습득하고 실천하는 데 아무 노력도 들지않는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따라서 만약 이 책의 모든 말들이 당신에게 쉽게들린다면, 행운을 빈다. 잘해봐라. 그러나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나는 내가 진실이라고 인식한 그것들을 알려 주려고 한다. 자, 나와 함께해 보겠는가?

세미나에서 사람들은 흔히 나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오늘날 당신이 알고있는 것들을 예전에 이미 알고 있었더라면, 당신의 초기 책들 내용 중 일부가달라졌을까요?" 얼마나 훌륭한 질문인가! 물론 나는 그랬을 것이다. 

이 질문은 마치 나에게 "당신은 살아 있습니까 죽어 있습니까?"라고 묻는 것과 같다.
"우리 모두는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것은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의 《환영》이라는 소설 속에 나오는 돈 시모다Don Shimoda가 한말이다. 한 개인이 더 많이 배우고 더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고정된 상태로 머무는 것,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나는 엄밀하게말한다면 정식 공산당원‘이나 자신을 희생하는 수도승‘이 된 적은 없었지만,
지금도 나는 나만의 ‘철학‘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 나에게 더 거친 질문을 한 사람도 있었다. "당신은 당신의 직업을 어떻게 정의하십니까?" 놀랍게도, 이 질문은 이전에 내가 생각해 본 적이 없는흥미로운 질문이었다. 약 30초 후에 나는 대답했다. 

"저는 인생을 이해하기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얻은 결론들을 가능한 한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는 그런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이 한 가지 정의로써, 나는 나 자신을 철학자로 만들었다. 바로, 생각에 잠겨, 인생에 깨달음을 얻으려는 그런 사람 말이다.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프로이드였다. "어떤 사람이 인생의 가치 혹은 상식에 관해 의문을 갖게 되는 그 순간, 그는 아프게 된다." 심지어 당신이 그렇게 된다 할지라도 그것과 별개로 당신은 주제별로 분류된 광고 전단지를 보고 어느 슈퍼마켓에서 배송비가 공짜인지에 대해 확인하려 할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그 행동들도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나에게 일어났던 "생각의 진화"에 관한 매우 정확하고짤막한 묘사들이라 할 수 있다. 나의 발자취를 당신이 익히기 위해서는 ‘부딪치고 멍들고, 흉터 난 것들로 표시된 길을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 

 만약 당신이 눈을 부릅뜨고 열린 생각을 지닌 채 힘차게 움직인다면, 그 길에 존재하는수많은 함정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이란, 모든 다른 성공 습관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내가 이 책에서 논하는 아이디어들, 전략들, 그리고 정보들이 당신에게 최대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또한 그래야만 한다.) 당신은 "현실 습관-현실을 제대로 보는 습관을 개발해야만 한다. 

 이따금씩 발생하는 운명의 장난 같은 우연한 결과를 제외하고는,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결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성적으로말해서, 우리는 분명하고 명확한 관점에 동의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행동할때가 되면 우리는 우리의 지성을 무시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나는 감정‘이란 단어를 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현실‘이라는 것을 대할 때매우 감정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대중은 진실을 몹시 싫어한다. "사람들은 진실을 사랑하기보다는, 그들이 사랑하는 것을 진실처럼 만들려고 노력한다. 불행하게도, 실제 현실세계에서는이러한 위험하고 망상적인 실례가 존재하며, 결국 이러한 것들은 실패와 좌절로 끝나게 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전히 비현실적인 세계 속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세상이 실제로 그렇게 작동하고 돌아가는 그 방식이 아닌, 자신들이 세상이 그러해야 한다고 믿는, 즉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 ‘그 방식‘에 기인하여 자신들의 마음을 정하고 그 정한 마음에 따라 세상을 다시 창조한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현실이라고 현실은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 있어." 

아니다. 그렇지 않다. 현실은 모든 사람에게 정확하게 똑같은 그런 것이다. 세상에는 단 하나의 현실만 존재한다. 다른 것‘이란 바로 사람들마다 갖고 있는 현실에 대한 자신만의 인식뿐이다. 

인식, 내가말하는 인식이란, 바로 당신을 둘러싼 사건들에 대해 정확히 해석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사실과 허구 사이에 존재하는, 실제로 유효한 것과 유효하지 않은 것 사이에 존재하는 그 차이점을 알아챌 수 있는 그 ‘능력‘을 지칭하는 것이다. 잘못된 현실인식은 거의 예외 없이 항상 파멸적이며 때로는 치명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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