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과격파의 눈에는 사사건건 프로테스탄트와 타협하려 드는 카트린과 앙리 3세의 신앙이 수상쩍게 보였을 테고, 그런 왕이 이단자인왕위계승 예정자와 동맹을 맺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배신행위였다.
정통 카톨릭을 자처하는 자들의 성난 목소리는 앙주 공작의 장례식 당일부터 커다란 물결처럼 각 도시에서 일어났고, 그중에서도 왕도(王인 파리 시가 가장 과격했다.
이 분노의 목소리는 하나의 구심점을 필요로 했다. 반대쪽의 중심이왕실이라면, 분노의 구심력은 귀즈 공작을 요구했다. 설령 키즈 공작이왕실과 가장 가까운 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으로서 카톨릭 동맹측과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려 해도 그것은 이미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는이미 영웅이었다. 그리고 16세기에 영웅이란 피와 칼의 동의어였다.
또다시 반란 · 분열 · 유혈 · 광기와 광신. 내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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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창조성이 현대적 예술가 모델과 이러한 모델의 토대를 이르고 있는 패러다임을 원칙적으로 위반한 것임을 피카소는 일련의 캐리커처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냈다.그림 그는 여성 나체화를 그리고 있는 여성 화가를 보여주고 있다. 모델이 감각적으로 침대 위에 누워 있는 반면에, 여성 화기는 매력이 없는 우스운 모습으로 때로는 살찐 귀부인처럼, 때로는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성적 매력이 전혀 없는 모습으로 서 있다. 성적 매력이 넘치는 나체 모델과 대립되는 상황에서 여자 화가는 항상 불리한 입장이다. 그녀는 규범에서 벗어난 모습으로 기피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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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만큼이나 엄격한 윤리적 원칙에 따라 자라고, 또 생애 전체에걸쳐서, 특히 성적 관계에서 이 근본원리를 따르는 절제를 실천한 사람은별로 없을 거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저열한 감성이 결코 내행동의 동기가 될 수는 없다. 나의 남성적 자긍심을 만족시키는 것이아직 가능하다면 나는 당연히 그쪽을 선호할 것이다. 나아가 내가 다른사람들과의 교제에서 어떤 종류의 성적 쾌락을 내비치는 일도 결코 없을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말해도 된다면신과 나 단둘만 있게 되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이성 능력, 특히 상상력을 동원해 가능한 한지속적으로, 아니면 이는 인간으로선 불가능하기에 적어도 하루 중일정 시간 동안은 신의 광선에게 내가 쾌락 느낌을 탐닉하는 여자라는인상을 주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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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을 새긴 뺏조각과 마찬가지로, 동굴벽화 또한 자연계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기억을 돕는 장치로 이용되어 그런 정보를 쉽게 되살려 내는 데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존 피퍼는 이 그람들을 일컬어 ‘부족의 백과사전‘ 이라고까지 했다. 나 역시 이 미술작품에 포함된 많은 동물의 형상이 마음속에 저장된 자연계에 대한 정보를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예를 들면,
많은 동물이 그려진 방식이 그들의 움직임과 행동에 대한 정보가 획득된 방식을 직접적으로 지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그림에서는 동물의 전체 모습이 측면도로 그려진 반면, 마치 자연환경 속에서나 아이들에게 발자국을 쉽게 기억하고 그 자취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가르치려는 것처럼, 발굽이 평면도로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그려진 대상도 다가올 환경적 사건들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동물들이선택되었다. 새의 그림은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동성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은 오리와 기러기 종류가 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빙하로 덮인 환경에서 사는 현대의 수렵인들은 매년 이런 새들이 찾아오고 떠나는 것을 철저하게 살핀다. 이런 정보가 겨울의 혹한이나 봄의 해빙기가언제쯤 찾아올 것인가에 대한 단서를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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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과 수치, 증오와 보복, 부친 살해와 자살 등으로 이어지면서 인간 영혼의 온갖 추악한 면을 끔찍하고 섬뜩하게 드러내 보여 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영혼이 부활하여 새로운 삶을 기쁘게 맞이할수 있는 전망을 우리에게 제시하면서 ‘환호‘로 끝을 맺는다. 행복한삶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권리이면서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의무이기도 하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앞부분에서 우리는 조시마 장로의 다음과 같은 말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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