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라면 악당이나 바보로 불릴지라도 꿋꿋하게 ‘진리‘를 견뎌내야 한다. 정신의 위대함은 "얼마나 ‘진리‘를 견뎌내느냐에달려 있다. 얼마나 많은 진리를 어디까지 견디어낼 수 있는가. 아마도 ‘진리‘를 은폐하거나 부드럽게 만들려는 온갖 회유와 강압이 안팎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것을 어디까지 물리칠 수 있느냐로 우리는 정신의 강도를 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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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적으로 머리 좋은 사람들은 영기, 즉 직관력이 부족한 수가많다. 분석적이기 때문이다. 매사를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따지기 좋아하는사람은 영기가 쇠퇴한다. 마치 모래시계의 양면과 같아서 논리가 강하면 반대폭인 직관 쪽은 기능이 퇴화되기 마련이다. 반대로 직관이 강하면 논리가약해진다. 필자가 많은 도사들을 만나본 경험에 의하면 산에서 ‘기도‘ 이잘 받는 사람은 성격이 단순해서 깐깐하게 따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쉽게상대방의 말을 받아들인다. 반대로 대학에서 논문 많이 쓰는 교수들을 만나보면 논리적이기는 한데 시원하게 터진 맛이 없다. 물증(物)만 중시하고심증(證)은 무시해 버리는 경향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답답하다. 기도만 많이 하고 학문을 하지 않으면 부황해지기 쉽고, 반대로 학문만 하고 기도를 하지 않으면성품이 속되게변한다. 그래서 서산대사師)는 사교입선(禪)‘을 강조하였다. 학문을 어느 정도 연마했으면 마지막에는 이를 버리고 선정(禪定)에 들어가는 것이 순서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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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에세」 제3권 제10장은 시장직을 주요 테마로 한 장인데, 거기에 짧지만 수수께끼를 내포한 듯한 문장이 있다.
<논의의 핵심을 제외하면, 나는 공정하고 순수한 중립을 지켜왔다.>이 <논의의 핵심>이란 무엇일까?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같은 종교와 신앙의 문제일까. 아니면 어떤연구자의 말대로 군주제의 합법성 및 (나바르 공의) 왕위계승의 합법성과 관련된 문제일까?
수수께끼는 수수께끼인 채로 남겨두고자 한다. 수수께끼를 함부로풀려고 하면, 그 수수께끼는 그것이 내포된 문장을 쓴 인물 밖으로 나와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으로서의 두번째 임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태풍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제부터다. 음모를 좋아하는 마르그리트가 얌전히 있을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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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느냐 먹히느냐ㅡ표현 방식으로는 별로 고상한 것이 아니다. 야비한 울림까지 지니고있다.
하지만 기력을 잃고 쇠약해진 왕조가 그 권위와 체제의 존폐가 걸려있을 만큼 중대한 결정을 강요받았을 때, 게다가 최고결정기관의 반대를 무릅쓰면서까지 그 결정이 내려지려는 순간, 사람들의 뇌리에 번득이는 것은 미사여구의 범주에 들어가는 비장함이나 장렬함 같은 말이아니라, 오히려 상당히 야비한 표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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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운동이 폭력화하는 메커니즘이 뚜렷이 나타나게 된 것은 이때부터였다. 온건하고 점진적인 개혁운동이 폭력적으로 탄압당하면, 개혁운동 쪽에서도 똑같이 폭력적인 집단에 지휘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을것이다.
그리고 탄압하는 쪽에서는 개혁파의 부도덕성을 탄압의 구실로 내세우면서, 개혁파 놈들은 짐승처럼 난교를 즐긴다는 등, 이데올로기 이하의 세속 윤리에 호소하고 도발하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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