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머리 좋은 사람들은 영기, 즉 직관력이 부족한 수가많다. 분석적이기 때문이다. 매사를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따지기 좋아하는사람은 영기가 쇠퇴한다. 마치 모래시계의 양면과 같아서 논리가 강하면 반대폭인 직관 쪽은 기능이 퇴화되기 마련이다. 반대로 직관이 강하면 논리가약해진다. 필자가 많은 도사들을 만나본 경험에 의하면 산에서 ‘기도‘ 이잘 받는 사람은 성격이 단순해서 깐깐하게 따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쉽게상대방의 말을 받아들인다. 반대로 대학에서 논문 많이 쓰는 교수들을 만나보면 논리적이기는 한데 시원하게 터진 맛이 없다. 물증(物)만 중시하고심증(證)은 무시해 버리는 경향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답답하다. 기도만 많이 하고 학문을 하지 않으면 부황해지기 쉽고, 반대로 학문만 하고 기도를 하지 않으면성품이 속되게변한다. 그래서 서산대사師)는 사교입선(禪)‘을 강조하였다. 학문을 어느 정도 연마했으면 마지막에는 이를 버리고 선정(禪定)에 들어가는 것이 순서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