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의 디테일한 부동산 절세 비법
김윤석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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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중심으로 친절하게 설명하는 23년 차 전문가의 부동산 절세 공식'이라고 해서 읽어 봤어요. 이번에 대선으로 정책이 바뀌면서 부동산 세제 개편도 달라지고, 올해 세법 개정안과 절세 방안에 대해 [김윤석의 디테일한 부동산 절세 비법]을 통해 알아봤는데요. 부동산 세금이 종류도 다양하고 복잡한데다 평소에 관심이 없다보니 용어들도 생소하고 어렵더라구요.

 

 

어렵더라도 잘못 알고 있거나 대충 알고 있으면 합법적으로 아낄 수 있는 세금도 수천만 원 이상 더 붙을 수 있다고 하니 미리 알고 있자 싶어서 읽게 됐어요. 부동산 취득을 하게 된다면 주거용인지 업무용인지 아니면 임대용인지에 따라 세율도 달라지고, 공동명의인지 다주택인지에 따라 세제 혜택도 달라진다고 해요. 부동산 세금은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정도만 알고 있었거든요. 세세하게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세율도 다 달라서 정확히 알 수 없고 세금 맞는 건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확실히 아는 만큼 절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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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주택과 상가, 토지, 투자자가 알아야 할 절세법과 상속, 증여세까지 일반적으로 알아야 할 부동산 절세 지식을 거의 다 알려 주고 있어요. 용어와 개념 설명만 하면 너무 어려워서 알아 들을 수 없을텐데 다양한 사례를 들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절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특히 2022년 최신 주요 세법 개정안도 별도 첨부해두어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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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와 절세 구분을 시작으로 국세와 지방세 구분과 세금 용어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취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부동산 임대사업소득세, 양도소득세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어요. 이후부터는 조금 어려워지긴 하는데 주택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주택이 더 나은지, 지역분석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2주택을 가지고 있어도 세금 내지 않는 방법 등 절세 디테일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부동산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으시면 궁금증이 좀 해결될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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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절세 디테일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상가와 오피스텔 투자는 따로 쳅터를 나눠서 오피스텔이나 상가 투자할 때는 상권과 역세권을 따져 투자하는 것이 이득이며 오피스텔의 공동명의, 부가가치세 등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용어는 생소했지만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실용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게다가 건물 외 토지 투자자를 위한 절세도 다루고 있는데요. 토지 투자하면서 확인해야 하는 내용과 토지의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 소득세 등 분야별로 토지 투자자를 위한 절세 디테일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솔직히 상속과 증여에 대해서는 아직 먼 이야기라 잘 몰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구분 후 계산하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세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다 접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상속개시 전에 미리 증여해 재산을 분할한다면 상속재산이 줄어들어 상속세를 절감하는 효과가 생긴다. 20억 원의 재산을 한 번에 상속하면 40%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사전에 10억 원을 증여한다면 증여와 상속으로 인한 세율은 각각 30%를 적용한다. 더구나 상속인에게 배우자와 자녀가 있다면 배우자공제(5억 원)와 일괄공제(5억 원)의 합이 10억 원이 되어 상속인이 부담할 상속세는 ‘0이 된다.

 

김윤석의 디테일한 부동산 절세 비법 중

 

 

6개의 장으로 나눠 부동산과 세금 종류별로 절세 디테일을 짚어주고 있어 올해 바뀐 부동산 세법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읽으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끝으로 부록에 부동산 세금 용어 해설과 부동산 세금별 세율표, 2022 주요 부동산 세법 개정내용 까지 실려 있어서 정확한 내용을 볼 수 있어 더 유익했고 한 번 보는 것으로는 다 기억할 수 없으니 그때그때 궁금한 내용을 분야별로 찾아가며 기억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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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지배하는 31가지 부의 도구
오지혜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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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1인 브랜딩 시대에는 직장에서 받는 월급만으로 평생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사라진 것 같은데요. '저축' 보다는 '투자'를 하는 시대에서 어떻게 돈을 지배할 수 있는지 마인드를 잡기 위해 [돈을 지배하는 31가지 부의 도구]라는 책을 읽어 봤어요.

저자 오지혜는 올리치 컴퍼니 대표로 금융 및 경제 교육, 은퇴설계 전문가라고 해요. 부의 비밀을 전하는 슈퍼리치 메신저로 활동중이라고 해요. 이 책은 크게 부의 습관과 방향, 도약과 감각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 한정 돼 있는데, 그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본인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거구요.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하며 깨닫게 되는 과정을 겪으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좋은 대학, 좋은 대학원을 밟아 소위 좋은 직장이라고 불리는 곳에 취업해 퇴직 후 은퇴이후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다면, 요즘은 반드시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좋은 결실을 맺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불확실한 시대에 맞는 생존형 금융지식을 습득해야만 퇴직 이후 진정한 은퇴를 꿈꾸루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저자는 부자들의 습관 3가지를 '신문 정독', '경청의 자세', '적극적인 자녀 경제교육'으로 꼽고 있어요. 한 달에 신문 구독료 2만원 정도로 매일 한 권 분량의 신문을 정독한다면 문해력을 높일 수 있어 사색이 가능해지고, 헤드라인과 전문가의 칼럼만 읽더라도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거에요. 거짓 뉴스 가짜 뉴스를 걸러낼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도 향상되기 때문에 거짓 정보에 휘둘릴 일도 없을 거구요. 관심 있는 분야만의 주제를 읽더라도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문이 아닌 책을 읽더라도 정독하며 줄을 긋고 필기를 해가며 여러 번 정독을 하게 된다면 겉핥기식 정보가 아닌 '내 정보'로 만들 수 있다고 권하고 있어요.


금융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성, 실제 활용능력 수준을 금융지능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있어야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만드는 결단력 또한 발휘될 수 있다고 해요. 한국 사회에서는 자녀를 교육할 때 '돈' 돈 거리면 세속적으로 키우는 것으로 생각해 돈에 대한 욕구를 표출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키웠으나, 겉으로 드러내며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훈련을 해야 자녀가 성인이 돼 돈을 벌게 되었을 때, 돈 관리를 잘 할 수 있다는 거죠. 물가 상승률이 2.5%인 것에 비해 금리는 1%인 시대를 살면서 과연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저축의 전부인가 하는 것이죠. 돈을 맡기는 것만으로 은행에 돈을 지불해야 할 시대가 곧 다가올거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꾸준히 금융지식을 쌓으며 나의 가치를 브랜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찾아야만 현 직장에서 그만두게 되었을 때, 제 2의 인생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퇴직을 했다고 바로 은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평균적으로 퇴직 후 1인 당 2억 원 정도의 자산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중 반 이상이 부동산이라고 해요. 부동산, 주식, 현금 등 분산투자를 해야 위기가 왔을 때, 자산의 가치가 한 번에 하락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목표수익률을 잡아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것을 권하고 있어요. 부동산 투자 역시 공인중개사의 이야기만 듣고 계약해서는 안되고, 발품을 팔고 좋은 물건에 대한 안목을 키워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아무리 부동산이 불안하다는 말이 나오더라도 부자들의 자산 비중이 현금보다 부동산에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해요.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있어 65세까지가 청년이고, 중년은 66세부터 79세까지라고 해요. 노년은 80세부터인거죠. 일본에서는 노령인구 증가로 60세 이상 65세 인구를 위한 새로운 직업, 직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곧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퇴직 이후 본인의 패션에 대한 관심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유명해진 할아버지나 농사일을 수년간 해온 노인이 SNS를 이용해 퍼스널 브랜딩을 하며 새로운 삶을 살듯이 '자신을 알리는' 탈스펙 사회에서 1인 창업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나이와 상관없이 '은퇴 없는' 삶을 살 수 있기 위해선 사는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대로 살며 '나다운 삶'을 산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해요. 좋았던 과거에 연연하며 남탓만을 하는 삶이 아닌, 좋든 나쁘든 잘 해결하고 빨리 다음으로 넘어가야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치를 창출하는 삶을 살 수 있겠죠? 회사에서 나가라고 했을 때 당황하며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그 이전에 나의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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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먹어도 살찌는 습관 숨만 쉬어도 살 빠지는 습관 - 똑같이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
모토지마 사오리 지음, 문혜원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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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해야 해 라는 생각으로 무언가를 준비하고 신경을 쓰면 오히려 더 폭식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향이 있어 평소 습관으로 10kg 이상 체중감량을 했다는 사오리의 책을 읽어 봤어요. 세안을 할 때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골반을 뒤로 빼 허리와 등을 일직선으로 곧게 하거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 발을 일직선으로 한 상태에서 스트레칭 하는 법, 드로우 인 호흡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시 들이마시는 호흡길이보다 내 뱉는 호흡길이를 3배로 하는 등 다양한 생활 습관으로 체중 감량을 한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을 이용한 자세 설명과 근육, 부위 등을 알려주고 있어서 더 쉽고 재미있게 자세를 따라해가며 읽을 수 있답니다. 제 경우는 특히 가방을 메거나 드는 자세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가방을 주로 메는 어깨가 있어서 그 쪽으로만 가방을 들곤 했고, 손을 이용해 가방을 들 때도 보통 한 쪽 손으로 들고 다녔거든요? 사오리는 가방을 어깨에 멜 때 겨드랑이를 닫고 가방을 몸에 밀착시켜 들어야 어깨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왕이면 보조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서 양쪽 어깨에 무게를 분배해서 멜 수 있도록 해야 하고요. 손으로 짐을 들 때는 손바닥이 몸쪽이 아니라 정면을 향하게 열어 어깨가 말리지 않게 드는 방법을 권하고 있더라고요.




업무 중이나 책을 볼 때 모니터와 책이 보통 얼굴보다 아래쪽에 있어 자연스럽게 등이 굽고 거북목이 된 상태로 작업을 했는데 고개를 위로 들 수 있는 높이로 조절을 해야 어깨도 펴지고 이 때 겨드랑이를 붙여 견갑골이 열린 자세로 작업을 해야 등이 굽지 않고 바른자세를 가질 수 있다고 해요. 장시간 앉아 근무해야 할 때는 앉은 의자에서 다리나 발목 스트레칭 허리와 어깨 스트레칭 하는 법도 그림 설명으로 나와 있어서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게 나와 있어요.




보통 필라테스나 운동을 하러 가면 기본 자세 점검부터 하게 되는데, 자세가 한 쪽으로 쏠려 있다고 트레이너들이 이야기 해주시거든요. 이 책에서 제대로 서 있는 자세부터 알려 주고 있어서 평소 서 있을 때 내가 어디에 힘을 주고 서 있는지 어디에 힘을 주고 무게 중심을 어느 쪽으로 두고 서 있어야 하는지 점검해볼 수 있었답니다. 허벅지 안 쪽에 힘을 주고 서 있기가 어렵고 할 줄을 몰랐는데 허벅지 안 쪽 근육을 두 주먹으로 마사지하는 방법이 나와 있어 시원하게 풀어 주면서 새로운 근육 경험(?)을 통해 근육 위치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업의 경우 하지정맥이나 부종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럴 때도 해주면 좋은 스트레칭과 관리법이 나와 있어요. 매일 욕조에 몸을 담구는 게 좋다고 나와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 발목까지만이라도 족욕을 꾸준히 해주고, 잠을 잘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되 발가락은 나오게 하고 자야 말초 신경으로 체온이 빠져나가면서 잠들 수 있다고 나와 있어요. 평소 수면양말을 신고 있다가 잘 때는 답답해서 벗는 데 잘하고 있는 습관이었더라고요. 늘 바른자세로 있으면 좋겠지만 당장 바뀔 순 없으니 평소 습관을 조금씩 바꾸려고 의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식습관에 대한 부분도 나오는데 영양 상태를 생각해 골고루 먹고, 음식의 식감과 맛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며 더 맛있게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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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음에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 신경 쓰이는 사람들의 시선, 낮은 자존감으로 힘든 당신을 위한 마음 정리의 기술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황혜숙 옮김 / 시원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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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음 놓아주기에 관련된 힐링 서적을 읽어봤어요. 마음 정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며 24가지 기술을 통해 마음을 놓아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물건도 사기만 하지 버리지 않아 쌓여가는 것처럼, 마음도 중요하지 않은 고민들과 불필요한 일들에 계속 신경을 쓰며 마음 속 짐을 쌓아 놓고 살고 있다고 해요.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느라 혹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거나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다보니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 행동하게 된다고 해요. '아니다'라고 말하거나 의견이 있어도 쉽게 손을 들지 못하며, 대답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이 어떤 대답을 원할까에 맞춰 눈치를 보느라 정작 자신의 진짜 생각을 말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저자 나가마쓰 시게히사는 일본 청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기업가이자 강연가로 강연, 출판, 인력 컨설팅 분야에서 손꼽히는 사업가라고 해요.

저자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자신을 희생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마음 정리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를 불필요한 마음의 짐을 버리고 새로운 기회와 행복으로 채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겸손이 나쁜 것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배려가 우선이 돼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해서 나를 낮추는 행동은 그만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거절을 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내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양보만이 미덕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메뉴를 고를 때,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메뉴를 양보하거나 상대에게 맞추려고 배려하는 것이라면 '난 이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도움이 된다는 거죠. 칭찬을 받을 때도, 감사하다가 아닌 아니에요라고 스스로 낮추는 것을 버리라고 해요.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행동을 하고 있다보니 겸손이, 양보가 우선이라는 것에 정작 나 자신을 얼마나 챙기며 살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지저분한 방을 치우고 물건을 버리면 내방이 이렇게 넓었었나 싶은 것처럼, 내 마음에도 불필요한 감정을 놓아 버리고 치우면 숨겨진 새로운 기회와 행복이 보인다고 해요. 24가지 마음 정리의 기술엔 남의 시선 신경 끄기, 흔들리는 중심 잡기, 인간관계와 뒷담화, 혼자가 되는 법, 열등감과 비교 의식 등 멘탈 관리와 사회생활, 처세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심리 처방까지 다양한데요.

스스로 아침저녁에 나를 괴롭히는 마음의 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불필요한 고민이라면 바로 삭제해보는 연습을 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이루고 싶은 꿈을 생각으로만 하지 말고 공책에 직접 적어봄으로써 긍정적인 힘이 솟아난다고 해요.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이야기함으로써 마음의 짐을 털어내라고 하는데요. 불필요한 마음의 짐을 버려야 그 자리에 새로운 기회도, 행복도 들어올 수 있다고 해요.

다 내맘같지 않듯, 상대방도 나를 배려해서 한 행동이 내게는 다른 뜻으로 해석될 수 있잖아요? 누군가가 날 진심으로 생각해서 한 행동일지라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선은 50%임을 받아들이고, 다 내탓으로 돌리지 않아야 한다고 해요. 나머지 절반은 상대방의 문제로 여기면 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직장에서 괴롭힘을 받고 있다면, 그 고약한 사람에게 미움을 받은 것에 상심하지 말고 전력을 다해 도망치거나, 무시하고 이후에도 괴롭힘이 지속되면 소란을 피우고 그 사람 곁을 멀리 떠나라고 권하고 있어요. 더이상 참지 말라는 거죠.

오래된 친한 친구일지라도 어떤 일을 계기로 관계가 멀어질수도, 틀어질수도 있잖아요? 저자는 사람은 그때그때 맞는 사람과 걷게 돼 있으니, 나를 나답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야한다고 해요. 자연스럽게 헤어지면서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마음 속으로 말하면 된다고 해요. 마음의 짐을 계속 가진 상태로 관계를 지속할 수 없으니 내려놓으라는 거죠.

저자의 말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이 "이겼다고 자랑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졌다고 주눅 들지 않는 것은 더 중요하다."였어요. 스스로 남과 비교를 하게 되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우울하고 마음의 짐이 생기면서, 내 강점이 아닌 단점들을 극대화시키는 경향이 생긴다는 거에요.

보답을 바라고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니듯, 내 할일이 끝났다면 받으려는 마음 또한 바로 접어야 한다고 해요. 기대를 하는 만큼 마음에 서운함이 생기고, 상대방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었는데 나 혼자 마음 속 짐이 생기게 되니까요. 늘 약속을 만들고, 누군가와 함께 있으려기보단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빈 시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내 마음을 돌볼 시간을 갖고, 돌보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야 그 사람과의 시간도 흘러가는 의미없는 시간이 되지 않는다는 거겠죠. 일과 인간관계로 가득 찬 제 마음에도 방청소를 하듯 버릴 건 버리고 비울 건 비워서 지금보다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채워 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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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뿜뿜 솟는 50가지 방법
쓰카모토 료 지음, 박재영 옮김 / 이지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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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지수를 끌어올리는 50가지 생활습관이 있다고 해서 읽어 봤어요. 책 제목대로 의욕이 뿜뿜 솟아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50가지 방법을 살펴 봤는데요. 매사에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무기력해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정말 타고나야만 가능한건가 싶을 정도로요. 저자 쓰카모토 료는 의욕은 누구나 샘 솟게 만들 수 있는데 방법을 몰라 그런 것이라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동력이기도 했던 법칙들을 책에 담았다고 해요.


저자 스스로도 불가능했던 명문대를 고3이 돼 준비했음에도 극적으로 합격을 했고, 이후 케임브리지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을 해 수석 졸업까지 했다고 해요. 저자는 대학원에서 사람을 변화시키는 심리적 동인을 살펴본 결과, 의욕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이 책은 심리학과 뇌과학을 바탕으로 연구 돼 저자 자신과 전 세계 6천 명의 실천으로 증명된 의욕의 법칙 50가지를 담은 책이라고 해요.

50가지 방법을 살펴 보면, 크게 어려운 방법이 없더라구요. 아침에 뜨거운 물로 샤워해서 잠을 깨워 의욕을 높인다거나 출근 전, 내가 좋아하는 카페를 들리는 동선을 추가 해 출근이 아니라 카페에 가는 것으로 방향을 바꿔 마음을 덜 힘들게 하고, 해야 할 일을 포스트잇에 써서 다 처리한 포스트잇은 버리면서 일 처리하기, 회의 들어가기 전 "설레인다"라고 말한 후 임하기 등 대부분이 간단한 것들이었어요.



저자 스스로도 공부를 못하던 시절 단순히 공부하는 방법을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만 암기하는 것으로도 성적이 오르는 경험을 통해, 공부도 방법만 알면 잘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에 놀랐다고 해요. 이처럼 방법만 알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통해 의욕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흉내내기는 쉽기 때문에 잘 모르면 롤모델을 흉내 내고 따라 해 보라고 말하고 있어요. 졸린다면 가볍게 산책하는 것으로 의욕이 생길 수 있고, 다이어트를 한다면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체형이 되고 싶은지 형상을 그려서 해야 더 의욕이 생겨 성공할 수 있다고 해요. 계획을 세워도 제대로하지 못한다면 하루에 책 3줄 읽기처럼 간단한 계획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해요. 자기 전 운동복을 입고 자거나 일부러 머리를 감지 않고 잠으로써 오전 운동의 단계를 더 간소화시키라고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해선 안되는 것을 더 기억하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할 것도 되려 질리게 먹음으로써 그만 먹고 싶게 만드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어요. 한 달 중 하루는 친구를 위해 돈을 쓴다거나 블루 먼데이를 피하기 위해 일요일에 저녁 약속을 잡는 등 기분좋은 일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어지는 걸 보면 의욕상실이 맞는데, 의욕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지금보다 덜 지루하고, 번아웃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욕만렙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실천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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