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마음에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 신경 쓰이는 사람들의 시선, 낮은 자존감으로 힘든 당신을 위한 마음 정리의 기술
나가마쓰 시게히사 / 시원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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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마음 놓아주기에 관련된 힐링 서적을 읽어봤어요. 마음 정리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며 24가지 기술을 통해 마음을 놓아주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물건도 사기만 하지 버리지 않아 쌓여가는 것처럼, 마음도 중요하지 않은 고민들과 불필요한 일들에 계속 신경을 쓰며 마음 속 짐을 쌓아 놓고 살고 있다고 해요.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느라 혹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거나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다보니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 행동하게 된다고 해요. '아니다'라고 말하거나 의견이 있어도 쉽게 손을 들지 못하며, 대답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이 어떤 대답을 원할까에 맞춰 눈치를 보느라 정작 자신의 진짜 생각을 말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저자 나가마쓰 시게히사는 일본 청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기업가이자 강연가로 강연, 출판, 인력 컨설팅 분야에서 손꼽히는 사업가라고 해요.

저자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자신을 희생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마음 정리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를 불필요한 마음의 짐을 버리고 새로운 기회와 행복으로 채우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겸손이 나쁜 것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배려가 우선이 돼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해서 나를 낮추는 행동은 그만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거절을 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내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양보만이 미덕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메뉴를 고를 때,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메뉴를 양보하거나 상대에게 맞추려고 배려하는 것이라면 '난 이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도움이 된다는 거죠. 칭찬을 받을 때도, 감사하다가 아닌 아니에요라고 스스로 낮추는 것을 버리라고 해요.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행동을 하고 있다보니 겸손이, 양보가 우선이라는 것에 정작 나 자신을 얼마나 챙기며 살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지저분한 방을 치우고 물건을 버리면 내방이 이렇게 넓었었나 싶은 것처럼, 내 마음에도 불필요한 감정을 놓아 버리고 치우면 숨겨진 새로운 기회와 행복이 보인다고 해요. 24가지 마음 정리의 기술엔 남의 시선 신경 끄기, 흔들리는 중심 잡기, 인간관계와 뒷담화, 혼자가 되는 법, 열등감과 비교 의식 등 멘탈 관리와 사회생활, 처세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심리 처방까지 다양한데요.

스스로 아침저녁에 나를 괴롭히는 마음의 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불필요한 고민이라면 바로 삭제해보는 연습을 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이루고 싶은 꿈을 생각으로만 하지 말고 공책에 직접 적어봄으로써 긍정적인 힘이 솟아난다고 해요.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이야기함으로써 마음의 짐을 털어내라고 하는데요. 불필요한 마음의 짐을 버려야 그 자리에 새로운 기회도, 행복도 들어올 수 있다고 해요.

다 내맘같지 않듯, 상대방도 나를 배려해서 한 행동이 내게는 다른 뜻으로 해석될 수 있잖아요? 누군가가 날 진심으로 생각해서 한 행동일지라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선은 50%임을 받아들이고, 다 내탓으로 돌리지 않아야 한다고 해요. 나머지 절반은 상대방의 문제로 여기면 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직장에서 괴롭힘을 받고 있다면, 그 고약한 사람에게 미움을 받은 것에 상심하지 말고 전력을 다해 도망치거나, 무시하고 이후에도 괴롭힘이 지속되면 소란을 피우고 그 사람 곁을 멀리 떠나라고 권하고 있어요. 더이상 참지 말라는 거죠.

오래된 친한 친구일지라도 어떤 일을 계기로 관계가 멀어질수도, 틀어질수도 있잖아요? 저자는 사람은 그때그때 맞는 사람과 걷게 돼 있으니, 나를 나답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야한다고 해요. 자연스럽게 헤어지면서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마음 속으로 말하면 된다고 해요. 마음의 짐을 계속 가진 상태로 관계를 지속할 수 없으니 내려놓으라는 거죠.

저자의 말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이 "이겼다고 자랑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졌다고 주눅 들지 않는 것은 더 중요하다."였어요. 스스로 남과 비교를 하게 되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우울하고 마음의 짐이 생기면서, 내 강점이 아닌 단점들을 극대화시키는 경향이 생긴다는 거에요.

보답을 바라고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니듯, 내 할일이 끝났다면 받으려는 마음 또한 바로 접어야 한다고 해요. 기대를 하는 만큼 마음에 서운함이 생기고, 상대방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었는데 나 혼자 마음 속 짐이 생기게 되니까요. 늘 약속을 만들고, 누군가와 함께 있으려기보단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빈 시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내 마음을 돌볼 시간을 갖고, 돌보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야 그 사람과의 시간도 흘러가는 의미없는 시간이 되지 않는다는 거겠죠. 일과 인간관계로 가득 찬 제 마음에도 방청소를 하듯 버릴 건 버리고 비울 건 비워서 지금보다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채워 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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