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

우리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라 - 욕심 없는 아이도 스스로 달리게 하는 인지심리학 박사의 학습 코칭
김미현 지음 / 허니와이즈 / 2015년 8월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경쟁에 돌입한다. 형제와의 경쟁, 아니면 주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한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공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를 단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히는 것에 한정해서 이야기 하지만, ,공부라는 것은 평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은 아이의 공부 근육을 키워주는 여러 이야기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공부라는 것은 절대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인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의 성향과 성격,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고 아이에 맞는 맞춤 공부법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공부는 주입식이 아니라, 자발적인 학습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학교에서 배운다기보다는 학원에서의 선행학습을 통해 학교 공부를 따라 잡기에 학교에서 배우는 것에 대해서 시시함을 느끼고,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단지 주입식 교육이 낳은 폐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인지학습 전문가로 생활하면서 아이들의 공부방법론과는  정서, 성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즉, 가정에서의 행복과 대화, 정서가 공부에 미치는 부분은 막대하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활달해보이지만, 공부를 못하거나, 어두운 그늘을 가진 학생들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가정에서 안정감과 정서적 따뜻함을 주게 되면 아이는 그런 안정감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 공부에 대해 다른 어떤 학생보다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즉, 자기주도적인 학습의 기초는 정서적 안정감과 부모와의 대화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마다의 발달 속도와 단계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런 다름을 인정하고 기다려줄줄 아는 부모가 아이의 성공을 이뤄낼수 있다는 것이다.

 소극적이고, 소심한 아이의 경우에는 자신감을 키워주면서 기다려줘야 하는 것이다. 그런 자신감과 기다림을 아이의 내적 성장을 이뤄 낼것이고, 그런 내적 성장은 공부에 있어서도 성장을 이룬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의 속내를 읽고 공감할수 있는 부모야 말로 진정한 부모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여러 부분은 외적인 성과, 성적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공부 방법과 내적인 성장과 성숙을 이뤄낼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 아이의 공부와 아이의 성격을 제대로 읽어내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아이를 바라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다림의 미학처럼, 우리 아이도 지금보다는 훌쩍 클 것이라고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