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하세요? - 서울도서관 사서 신명진의 용기 있는 행복론
신명진 지음 / 로크미디어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행복지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거 같다. 행복이라는 기준과 행복을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일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신명진씨는 어린 시절 철길에서 사고로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을 잃었다. 어린 시절 철길 근처에 살다가 뜻하지 사고로 한쪽 팔과 다리를 일었고, 어린 시절의 그는 긴 터널과 같은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타고난 장애가 아닌 후천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대부분의 지금의 삶에 절망을 한다. 그런 절망을 이겨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신명진씨는 학창시절의 어두운 터널을 뚫고 어렵게 4년제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된다. 태어나서 자란 곳이 아닌, 대구의 모 대학에 입학을 하게되고, 그곳에서 첫눈에 반한 여자를 만난다.

 자신이 신체적 장애로 그녀를 멀리서 지켜만 보고 대학 시절을 보낸다. 여러번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지만, 항상 고배를 마신다. 그러다 지인을 통해서 작은 회사에 입사를 하고 그곳에서 나름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기능직 공무원 시험을 보게 되고, 합격을 하면서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그곳의 생활을 무미건조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만 한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그곳은 다른 아닌 도서관이었고, 그는 꿈을 꾼다. 사서직 공무원을...준비하기로 마음 먹는다.

 신은 준비하는 자..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준다고...우연히 장애인 사서 공무원 공고가 뜬다. 조건은 중증장애인 사서직..그는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지금은 서울도서관에서 사서직공무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그가 다른 장애인분들과 다른 것은 공무원으로 도전을 끝낸것이 아니라,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영 선수로 도전을 했고, 뉴욕마라톤에서 완주를 했다. 평범한 사람들도 해내기 힘들다는 42.195킬로미터 도전을 성공했다는 것이다. 국내 대회에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마라톤 대회 끝내지만, 국제대회에서는 마지막 완주자가 완주 할때까지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그는 문화도 환경도 낯설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그와 함께 완주를 마칠수 있었다.

 신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를 도와준다는 것을 그가 증명했다고 나는 믿고 싶다. 그의 도전과 정신이 어느 누군가에게 또 다른 희망과 행복을 줬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희망과 삶의 빛을 발견한 나 이기에 어떤 도전과 두려움이 다가오더라도 지혜롭게 이겨낼수 있을것 같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가라는 생각에 이 책을 펼쳤지만, 마지막장에는 가슴 속 한가득 자신감과 행복을 느낄수 있었기에 이 책을 내 가슴 속에 기억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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