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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 하루 60끼, 몸무게 27kg 희귀병을 앓고 있는 그녀가 전해 주는 삶의 메시지!
리지 벨라스케스 지음, 김정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2월
평점 :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과연 그녀가 누구일까?? 라는 호기심에 책을 구매했다. 서점 진열대에서 본 책의 표지는 충격이었다.
깡마르고, 많이 늙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지금까지 내가 접해왔던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하루 60끼를 섭취하고, 몸무게가 27킬로인 그녀는 누가보더라도 정상은 아닐것이다. 그녀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전세계 3만명이 앓고
있는 병, 체내에 지방을 축척되지 않아, 20분마다 식사를 해야 하는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그런 그녀가 처음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유투브에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리고 나서다. 사람들의 조롱에 힘겨워
하기보다는 세상과 당당히 맞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그냐의 모습은 감동이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좌절하거나, 숨어버렸을 것이다.
그녀를 세상으로 이끈 큰 원동력은 신앙이었다고 그녀는 이야기 한다. 하느님이 이 세상에 그녀를 내려보내것은 그녀에게 그런 시련을 이겨내고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내려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의 결심을 갖게 된 그녀의 일상은 상처 투성이었다. 태어날때부터 달랐던 그녀..몸뭄게 0,9킬로, 신장 53센치인 아기천사는
생사의 기로에서 매일 투쟁을 했다. 그녀는 살아남았다. 엄마의 보살핌과 그녀의 끈질긴 생명력은 그녀를 더욱 더 강하게 만들었다.
커 가면서 그녀는 신앙의 힘을 빌리고, 하느님의 보살핌으로 지금까지 굳세게 살고 있다. 그녀는 세상에 당당해지기로 한다. 세상의 칼날은
그녀를 아프게 하지만, 이제는 어느 누구못지 않게 자신의 인생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
다른 어떤 책보다 그녀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들어온 것은 나 역시도 미숙아로 태어나서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남았기에 그녀의 이야기가
남다르게 들렸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녀와 달리 정상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그녀는 커다른 반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신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을 한다. 그러나, 생사의 기로에 서 봤던 사람은 신의 존재를 믿는다. 인간의 의지로
결정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경험아닌 경험 때문일것이다.
그녀는 하느님의 뜻과 의지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한다.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거북스러운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난 그녀를
이해할수 있다.
그녀는 결심한다. 스스로 나를 돌보아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할수 있다고..그녀의 결심과 행동력은 이 세상을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생애...그녀가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꼭 다시 태었으면 한다. 그녀를 처음 만나게 되면 그녀의 외모에 놀라겠지만, 그녀와
대화를 하면서 그녀의 매력과 생각에 푹 빠져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기회가 된다면 그녀를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