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애의 집 그리고 살림 - 요리 집 고치고, 밥 짓는 여자
홍미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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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가 발달하면서 여자의 역할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의 엄마의 역할, 아내의 역할 역시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경제생활보다 가정에서의 중심축인 엄마와 아내의 역할은 갈수록 더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의 안정감과 친밀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전업주부로 살아가던 홍미애씨가 주부가로서 느끼고 경험했던 집과 살림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쓴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전문가의 눈길이 아니라, 가정에서 생활하는 주부, 엄마의 시선에서 저술 했기에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한쪽에 치중되어진 것이 아니라, 집을 시작으로 살림, 주방용품들의 여러 부분들을 다루고 있기에 쉽게 이해된다고 생각한다.

 사진이 많이 첨부되어 있기에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사진을 함께 볼 수 있기에 인테리어와 살림용품을 구매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인 홍미애씨는 전업주부로 살아가다 우연한 기회로 집의 인테리어를 전문가의 손길이 아닌 직접 설계를 하고 업자를 고용해서 직접 꾸며보았것이 사업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인테리어라는 것이 전문 영역이 아닐 생활의 일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특히, 가정 살림의 전문가인 주부들의 시선과 편리함이 인테리어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공간활용성과 실용성, 그리고 미적 감각을 다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어필되고 있다.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해서 지금은 청담동에도 샵을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다른 샵과 다르게 편안함과 함께 단순함을 추구하는 듯하다.

 청담동 샵을 보게 되면 2층 구조의 일반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꾸몄다. 1층은 커피숍을 같이 운영하고 있기에 편하게 들러 차를 마시면서 여러 제품들을 구경할수 있다. 홍미애씨의 주방은 다른 집과 달리 상단의 수선장이 없다는 것이다. 공간을 넓게 보이기 위해 상단의 수선장을 없애고, 하단의 서랍장을 실용성 있게 만듬으로서 공간 활용성을 넓인다. 또한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천장이 낮기에 답답함을 느낀다. 그녀는 인테리어를 통해 천장을 약간 높임으로서 통풍과 함께 시원함을 추구했다.

 집은 세월이 흘러도 편하고, 아늑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부분이다. 그런 편안한 집을 가지고 위해서 주부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이 책을 통해 세삼 느낀다.

 이 책 속에서는 그녀가 소장하고 있는 여러 주방도구와 접시, 그릇들이 소개되는데 남자인 나 역시도 가지고 싶은 제품들이 제법 많았다. 여러 제품들을 조화롭게 꾸며내는 것도 식단의 단조로움을 벗어나게 해줄수 있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으로 집과 살림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 수 있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집의 인테리어와 살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한다.

 새로운 시선으로 집과 살림을 바라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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