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의 시대 - 뇌과학이 밝혀내는 예술과 무의식의 비밀
에릭 캔델 지음, 이한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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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이라는 말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보는 것을 말한다. 통찰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함께 날카로운 관찰력을 동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통찰의 시대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해주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책이다. 특히, 통찰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하나의 지식이 아니라 여러 지식이 합쳐졌을때 더 빛을 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예술자품을 바라볼때 우리의 뇌가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 지에 의구심에서 출발했다. 특히, 저자는 노벨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그 방면에 석학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술작품을 바라볼때 막연함에 숨막힐때가 있다. 그것은 그 작품에 사전지식이 부족하거나, 예술작품에 대한 눈이 없기 때문일지 모르지만, 결정적인것은 통찰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과학자, 심리학자, 예술인, 한 단어로 설명하기 부족하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서 말하듯이, 프로이트가 이 책을 보았다면 분명 빠져들었을것이라고 자부한다. 그것은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자부심이 어떠한지를 하나의 문장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의 핵심이 뇌과학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는 과학을 연구하기 시작한 이래도 지금까지도 계속 되어지고 있다. 인간의 뇌에 대한 연구는 확실한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특히, 무의식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여지는 것만 믿는다. 그것은 우리의 뇌가 그렇게 시키기 때문이지만, 그건 아마도 무의식 속에 자신이 추구하는 것에 대한 부분만이 보여지기 때문일것이다. 똑같은 예술작품을 바라볼때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른것은 사람마다 무의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의식이 예술과 연관된다는것을 연구한것은 190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되었다. 오스트리아 빈은 유럽의 과학과 예술의 메카였다. 그것은 예술인과 과학자들이 모여들었고, 의학에 있어서는 유럽 최고였다. 그러한 여러 정황은 예술작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의 구조와 예술작품을 받아들이는 뇌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게끔 만들었다.

연구는 인지심리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예술을 볼때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감정, 이러한 감정 반응이 어떻게 달리지는에지를 살핀다. 그리고, 인간의 시각 반응을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조명하고, 시각의 반응과 뇌의 반응에 대한 상관관계를 살펴본다.

뇌의 반응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무의식에 대한 연구에 주목한다.

뇌의 반응이 생물학적 반응이 아니라, 무의식과 연관됨으로서 감정이입을 통해 예술작품을 이해하고 비밀이 무엇인지 살펴낼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뇌과학의 한 분야 뿐만 아니라, 의학, 심리학이 혼연일체로 움직인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통찰이 그런 뜻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나의 지식이 아니라, 여러 지식이 함께 움직일때 예술작품을 이해하고, 쉽게 받아들일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한권의 책으로 뇌과학이 밝혀내는 예술과 무의식의 비밀을 모두 이해할수는 없겠지만, 통찰은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는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뇌과학과 인간의 무의식, 예술작품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무의식을 새롭게 받아들일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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