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가장 쉬운 일은 당신을 사랑하는 일
이병진.강지은 글.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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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축복이 되는 날이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본적 있다. 근데 제일 먼저 떠오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 날이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나로서는 결혼이라는 것이 피부에 와 닿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레임은 분명히 나도 느껴봤던 감정이기에 그 느낌을 어느정도 추측할 수는 있을거 같다.

 이 책은 개그맨 이병진씨가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면서 그리고, 그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아이가 생기고, 그 사람에게 어떤 사랑을 펼치는지를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누군가를 노력을 하지만, 인연을 만나는 것이 쉽지는 않은것 같다. 이병진씨는 사랑하는 그녀를 우연하게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무작정 연락처를 물었고, 혼자만의 사랑을 하게 된다. 그런 그녀는 무심했고, 이병진씨는 속이 탔을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노력이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병진씨가 그녀에게 보였던 헌신적인 사랑은 그녀에 마음 속을 차츰 물들이게 되었고, 그 없이는 그녀가 아무것도 할수 없게끔 만들어버렸다. 정말 로맨틱하다.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서 뭐든 할수 있다는 그의 믿음과 실천력은 정말 존경스럽다. 그런데, 사랑은 3년을 가기 힘들다는 연구결과와는 달리 지금까지도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이병진씨의 모습 속에서 나는 반성을 해보게된다. 내가 사랑을 할때 과연 그런 헌신적인 모습을 얼마나 보여줬을까? 보여줬다기보다는 그녀의 마음을 얼마나 안아줬는지, 그리고, 그녀에게 나의 사랑을 얼마나 안겨줬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병진씨는 지금도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고 한다. 그녀가 기뻐하고, 그녀가 원하는 것들을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인 그녀가 언제까지라도 행복하길 바라는 그의 행동과 마음은 책을 읽는 동안 느껴졌기에 나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었다.

 지금도 사랑은 진행중이라는 이병진씨의 말은 남자로서는 쉽지 않은 말인것 같다. 보통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사랑이 아이에게 옮겨가도 하는데, 그의 사랑은 한결같고,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런 사랑이 그녀의 마음을 변화시켰고, 그를 향한 그녀의 사랑 역시 깊어졌다는 것이다.

 지금도 사랑은 진행중이라는 그를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었던것 같다.

 나 역시도 그런 사랑을 꼭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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