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철학 - 청춘의 끝자락에 선 당신을 위한 철학 카운슬링
크리스토퍼 해밀턴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중년이라는 말을 들었던 20대에는 그냥 막연한 느낌을 가졌고, 나이가 먹으면 당연히 중년이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30대가 된 지금의 중년의 느낌은 나 역시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해놓은것이 별로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공자가 한 말 중에 40대가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된다고 했다. 그 말은 중년이 되면 자신의 인생의 모든 부분이 자신의 얼굴에 나타는것을 뜻하지 않나 생각한다. 성격과 자신의 마음의 자신의 얼굴에 드러난다는 의미일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중년의 철학??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한장 한장 넘겼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년은 단지 중후한 의미보다는 삶의 각박함을 느끼는 단어로 언제부터인가 다가왔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저자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뿌리를 알고 싶어 한다. 의도되든 아니든 자신의 뿌리는 찾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으로 다가왔던 이야기가 있다. 모든 인생에는 어떤 형태로든 괴로움이 담겨 있다. 이 말이 나에게는 너무나도 크게 다가 왔다.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내 인생이 제일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중년이 되었을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숨겨놓은 아픔이 있다고 한다. 그럼 아픔을 가슴에 묻고 가는게 인생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년의 철학이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거창할지 모르지만, 철학의 의미가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누구나 철학자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때는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한번쯤은 봤을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인생을 한번쯤을 논해볼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도 중년이 되었을때 어떤 철학을 가지게 될까 궁금해진다.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여러 철학을 가질거라고 생각한다.

 철학이라는 말을 참 어렵게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지 않은 것이 철학이라는 생각을 했다.

 인생을 살아가는것이 철학인데, 철학의 의미에 깊은 의미를 두는것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하다.

 중년이 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중년이 되었을때 나 역시도 철학자가 되길 바란다.

 중년의 철학???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