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 자연학자 이브 파칼레의 생명에 관한 철학 에세이
이브 파칼레 지음, 이세진 옮김 / 해나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대부분은 과학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과연 과학이 항상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할수 있을까?? 그리고, 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미신론이라고 하거나, 종교론에서 이야기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과연 이 세상..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구를 이야기 하기전에 우선 우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게 더 빠를것 같다.

이 책은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부정을 우선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창조론이냐, 진화론이냐는 문제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창조론을 내세운다. 신, 즉 하느님이 이 세상을 만들었고, 그리고, 아담과 이브가 나온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진화론에서는 우주의 빅뱅을 시작으로 해서 우주가 만들어졌고, 태양계의 각 행성들이 각 각 만들어졌다 한다. 지구는 빅뱅을 통해서 형성되고, 대기권이 만들어지면서 지구의 온도가 내려가기 시작했고, 물이 생기면서 생물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책은 진화론의 관점, 즉, 지구의 생성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우주의 빅뱅을 시작으로 해서 별들이 생겼다. 별들은 우리가 어릴적에 생각했던 아름답고 반짝거리는 작고 이쁘다기보다는 지구와 같은 큰 행성 같은 것이다. 우주의 빅뱅을 통해 여러 별들이 생겼고, 우리와 같은 은하계가 생긴것이다. 우주의 생성을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들의 투쟁과 신들이 죽어서 만들어진 별자리로 형상화 하고 있다. 아마도 어릴적 과학시간에 배웠던 별자리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그런데 막상 어두운 밤 하늘을 쳐다보면 북극성 말고는 뚜렷하게 보이는 별자리가 잘 없는걸 보면 별과 별사이의 어마어마한 거리에 놀라게 되는것 같다.

지구 행성이 생기고, 뜨거운 행성이 쏟아지고, 불이 생기면서 지구는 너무 뜨거웠을것이다. 그리고 비가 오면서 지구에 대기권, 아니 온실효과를 통해서 지구가 차츰 온도가 내려가면서 단세포 생물이 나타나기 시작했을것이다. 지금도 과학자들은 말한다. 물과 불, 흙만 있으면 생물이 생길수 있다고, 물이 생기면서 세포가 형성되기 시작했을 것이고, 지구에 생물이 존재하게 된것이다. 진화론 입장에서 단세포생물로 시작해서 다세포 동물로 진화했다는 것, 그리고 우리 인간이 등장하면서 지구는 인간 위주의 세상이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우주의 생성부터 지구의 탄생, 그리고, 지구에 생물이 생긴것에 대한 진화론적 입장에서 하나 둘씩 이야기 해주고 있다. 창조론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거북한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신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관장하는 것이다. 보이는 곳, 지금 우리 눈에 앞에 있는 지구는 진화론적 입장에서 형성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이 창조론을 믿는 사람에게 진화론을 믿으라고 강요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번쯤은 나의 믿음이 모든것이 아니라는것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지구의 탄생과 우주에 대해서 새롭게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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