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선택한 여자 두번째 이야기 - 무녀 심진송이 17년 만에 전하는 신의 말
심진송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대부분은 종교를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다면, 부모님의 어떠한 종교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종교 하나로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질수도 있고, 사람과의 관계도 달라지기도 한다.

역사를 보게 되면 어떠한 종교를 택하느냐에 따라 아니면 종교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들의 대부분의 무속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신이라고 치부하거나, 아니면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무속인인 심진송씨가 두번째로 쓴 책이다. 그녀는 유명한 무속인이다.

무속은 우리 역사속에서는 무교라는 용어로 사용되었었다. 역사 속에서 그녀들은 하늘의 뜻을 받드는 그리고, 신의 뜻을 전하는 영매로서의 역할이었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서 그녀의 삶이 어떤지를 이야기해주고자 한다. 그녀 역시 귀한 집의 자식어었고, 무용을 전공했던 학생이었다. 그런 그녀가 왜 신을 받았는지, 그리고 그녀 역시 여자로서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꿈꿨었다는 것,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

무속인은 일반인과 달리 평범해지기 어렵다. 신이 선택해서 신의 영매로 살기 때문에 신이 정해놓은 길이 아닌 다른 삶을 꿈꾼다면 신은 분명 혼을 낸다. 그녀도 그런 평범한 삶을 꿈꾸다가 사기도 당했고, 사랑했던 사람에게 버림도 받았다. 그리고, 그녀는 핸몸도 아팠었다.

그리고 그녀는 깨달았다. 그녀가 평범해 질수가 없다고, 그래서 그녀는 다시 무속인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그녀는 다시 무속인으로서 삶에 최선을 다하고 살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이 책의 후반부에 비방이라는 것을 소개해주고 있다.

역사를 보게 되면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해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비방을 행한것을 드라마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결국 인현왕후는 시름 시름 앓다고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비방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을 해하기 위해서보다는 자신의 나쁜 기운을 없애거나, 나쁜 기운을 좋은 기운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일상생활속에서 쉽게 행할수 있는 비방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누구나 따라 할수 있고, 자신의 좋은 운을 돌려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믿고 해보는것도 괜찮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무속이라고 하면 거부감을 먼저 가지지만, 그렇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무속도 무교라는 개념의 종교인 것이다. 자신의 종교가 소중하듯이 다른 사람의 종교도 소중한 법이다. 넓은 가슴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종교까지 포용할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서 무교, 무속인의 삶이 어떤지 알아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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